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Ⅷ. 공략 본편 (SFC/GBA 모두 포함)

[OPENING] 프롤로그

 

1. 유년기

[SCENE 1] 전조 (게이트 마을 ~ 이의 동굴)

 

2. 청소년기

[SCENE 2] 도둑을 잡으러 (모트 마을 ~ 레인저 길드)

[SCENE 3] 이상 현상 조사 (고래 항구 ~ 파머 마을)
[SCENE 4] 배후를 밝히다 (공동체 ~ 무한의 탑)

[ENDING] 에필로그, 최강 장비 리스트

 


 

[OPENING] 프롤로그

평온한 시절이 계속 흘러간다...
그리고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진 먼 옛날의 용사 이야기...

....용족 소년은 동료들과 함께 사악한 여신을 잠들게 했다.
....그리고... 자신의 거대한 힘을 봉인하고 없애버렸다.
....하지만 중대한 사명이 남겨졌다...

이제 새로운 소년의 손에 새로운 이야기가 달렸다..
지금... 그것이 열린다.

? : 힘이, 부족해... 신을 찬양해라, 힘을... 신에게 기도해라! 신에게 모든 것을 바쳐라! 그러면 그것은 신의 힘이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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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유년기

 

[SCENE 1] 전조 (게이트 마을 ~ 이의 동굴)

 

▶ SFC판과 GBA판은 시스템상의 차이(게임 기초 시스템 변모, 중단 기능, 대시 추가, 일부 이벤트 이미지 추가)와 게임 밸런스 상의 차이 정도만 존재하니 어느 것을 골라 하든 상관은 없다. 다만 GBA판은 게임 전체 밸런스와 편의성은 높아졌지만 기기의 한계 탓에 SFC판의 그것에 비해 그래픽, BGM이 약간 뒤떨어진다. 또 일본 내 게임 심의 강화로 SFC판에는 '죽인다(殺す)'라는 단어가 노골적으로 쓰였지만, GBA판에는 많이 줄어들었다고 한다.
본 필자는 굳이 고르면 SFC 시절의 버그(해서트 관련 버그. 2편의 해서트는 행동력*2의 효과인데 SFC판에서는 제대로 구현되지 않음.)와 대시 기능이 추가되고 획득 경험치가 넉넉해져 조금 더 가볍게 즐길 수 있는 GBA판을 추천하는 바이다. 다만 GBA판은 돌연 전투 후 적이 떨어트리는 아이템을 습득할 수 없는 버그가 종종 발생되고 있으니(출현 조건 불명) 최강 장비 노가다를 한다면 아무래도 적어도 아이템 습득 버그는 없는 SFC판이 낫지 않을까 싶다.

1. 게이트 마을(ゲイト村)

▶ 1층으로 내려가기 전 서랍장을 뒤지자. 나무낚싯대(きのさお : 초보자용 낚싯대)를 얻을 수 있다.

가너 : 아, 이봐! 거기 서, 유아! 유아! 낮잠 잘 시간이다! 이런이런.. 도망가버렸네. 어~이, 류! 류, 잠깐 내려와 보렴~
(내려가 보면) 유아가 또 사라졌단다.... 낮잠자는 것이 싫은 걸까? 류, 네가 유아를 찾아 보렴.

- 선택문 : 알았어요(はい) / 싫어요(いや)

(1) '싫어요(いや)'를 선택해 보면..
가너 : (한대 때리고) 얌마! 유아에게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어쩌려고! 사내자식이 되어가지고 동생을 지켜주지 않으면 어떡하니!!

(2) '알았어요(はい)'를 선택해 보면..
가너 : 좋아. 그럼 부탁한다.

▶ 교회 밖으로 나가서 드래곤즈 티어(ドラゴンズティア : 상대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팬던트. 표시 색깔에 따라 이 사람이 협력자인지, 적인지 알 수 있다.)가 빛나는 여자들에게 말을 걸면 유아가 마을 뒷산에 갔음을 알게 될 것이다. 여자들에게 말을 걸지 않으면 더 진행할 수 없다. 물론, 마을 밖으로 나가기 전 마을 집들에 들어가 서랍장을 뒤지자. 적은 양이지만 회복 아이템들을 얻을 수 있다.

주민1 : 어어? 류, 유아가 없어졌다구? 분명 마을 밖으로 나갔을 거야.
주민2 : 유아는 언제나 뒷산에 놀러가지 않니?

2. 덤불(うらやぶ)

▶ 드래곤 머리가 있는 곳에 가면 어디선가 건헤드(ガンヘッド)가 나타나고 전투 화면으로 들어가지만 이벤트 전투이므로 어차피 지게 된다.

가너 : 위험해, 류!

가너 : 다행이다, 류. 유아를 지켜주기 위해 싸웠구나. 잘 했다. 이봐! 낮잠을 자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있지 않니, 유아! 어째서 이런 곳으로 놀러오는 거냐?!
유아 : 왜냐면, 엄마와 만나려고 그랬어요~!
가너 : 엄마!?
유아 : 그래요! 여기서 낮잠을 자면, 엄마가 나오는 꿈을 꾸게 되는걸요!!
가너 : 엄마...라.. 하지만, 유아..
유아 : 알고 있어요, 엄마는.. 훨~씬 전에 돌아가셨다는 거요!
가너 : 그래... 오래 전, 마을에 몬스터들이 쳐들어 왔을 때 아버지는 어머니를 지켜주지 못했어.. 그 때, 이 드래곤이 있지 않았다면 너희마저도 지키지 못했을지도 모른단다.. 미안하다, 류... 아버지가, 조금만, 조금만 더 강했더라면 좋았을텐데..

- 선택문 : 그래, 아빠 탓이야!(そうだそうだ!) / 그렇지 않아요!(そんなことないよ!) 

(1) '그래, 아빠 탓이야!(そうだそうだ!)' 선택시
유아 : 아빠는 약하지 않아! 강하다구~!

(2) '그렇지 않아요!(そんなことないよ)' 선택시
유아 : 그래, 절대 아빠 탓이 아냐!

유아 : 모두 알고 있어! 이 드래곤과 아빠가 마을을 몬스터로부터 지켜냈다고~!
가너 : 하하하, 그렇단다. 유아. 어머니도 그렇게 말해 준다면 좋을텐데.
유아 : 드래곤이 말해 주었어요, 가르쳐 주었는걸요.
가너 : 고맙구나, 유아. 넌 드래곤과 말이 통하는 것 같구나..
유아 : 정말 엄마가, 꿈에 나타났다니까요~!
가너 : 알았어. 그럼, 집에 돌아가면 어머니 얘기를 해 볼까.. 류, 너도 어두워지기 전에 돌아와야 한다.
유아 : 오빠도 엄마 꿈 꿀 수 있담 좋을텐데..

3. 게이트 마을(ゲイト村)

▶ 마을로 돌아오면 류, 유아, 가너 신부를 기억하는 사람은 한 명도 없고 방금 전까지 류의 집이었던 교회로 들어가면 못 보던 하르크라는 신부가 있다.

하르크 신부 : 에바의 집에 잘 오셨습니다.. 이런, 어린 아이로군. 그대도 고아로군요?
하지만, 포기하지 마세요. 교회는 그대와 같은 가엾은 아이들을 내쫒지 않는답니다. 설사 그대가 도둑질을 한다 하더라도..
자아, 여기를 그대의 집이라고 생각하고 천천히 푹 쉬어요.

봇슈 : 쳇, 도무지 쓸만한 것이 없군. 이 양초라도 가져가볼까...
야! 쉿! 너도 나와 똑같은 처지로구나. 교회에 그냥 들어온 것을 보니.. 우리 같이 돈이 될 만한 물건을 훔치는 것이 어때?
하지만 이런 작은 마을에선 역시... 좀 더 커다란 마을로 가지 않으면 안되겠어. 난 다른 마을에 갈건데, 넌 이곳에 남을거니?

- 선택문 : 응(はい) / 같이 가자(いいえ)

(1) '응(はい)' 선택시
봇슈 : 뭐야... 실망인데.. 너 설마 도둑질이 나쁘다고 생각하는 거니? 하지만 우리같은 고아들은 말야, 어떻게든 악착같이 먹고 살아야 한다구. 그러니까, 뭘 훔쳐도 신께서 분명 넓은 마음으로 용서해 주실거야.
뭐, 가기 싫으면 이런 곳에서 신에게 기도나 올리면서 살든지. 나중에 후회하지나 마!
(밖으로 나가 보면) 헤헤헤.. 역시 너도 가고 싶구나! 잘 생각했어.

(2) '같이 가자(いいえ)' 선택시
봇슈 : 좋아, 가자! 더 큰 마을에서 물건을 훔쳐 부자가 되는 거야!
난 봇슈야. 잘 지내보자! 친구!
「봇슈가 동료가 되었다!」

▶ 게이트 마을 밖으로 나오면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마을 서쪽에 동굴(이의 동굴)이 하나 있으니 들어가자. 동굴 안에 들어가면 마물의 꼬리가 보일 것이다. 끝까지 그것을 따라가면 봇슈는 마물의 공격을 받고 날아가고 류는 마물과 싸우게 된다.

봇슈 : 응? 날씨가 이상한데.. 으악! 비가 온다! 어떻게 하지? 어디 비를 피할 곳을 찾아보자!
(동굴 안) 뭐야, 깜깜한데.. 아, 그래그래! 아까 그 양초를 밝히자. 그럼, 이것으로 됐어! 가 볼까!
(이상한 것 발견) 방금 저것은 뭐지? 쫒아가 보자! 으악, 괴물이다!
??? : ...네가 바로 사명의 아이(使命の子)냐!? 마침 찾고 있던 참이었는데 잘 되었구나!!
(전투 후) 그만 가도 좋다... 류! 문을 열어라... 사명의 아이여.. 그리고 그 때 너는 신의 힘에 대해 깨닫게 될 것이다!!

"소년은 긴 꿈을 꾸고 있었다.
아버지와 여동생, 그리고 소년 자신에 대해 잊어 버린 것은 물론,
아무도 그들을 기억해 주는 사람이 없었다.
그리고... 소년의 마음은 사악한 힘을 가진 마물과 이어진다.
...모든 것은 그저 긴 꿈에 불과했다.

이윽고 어둠이 찾아온다... 소년은 자신의 마음 속 심연을 헤메고 있다.
그리고 소년은 자신이 또다른 세계를 보고 있는 것을 깨닫는다.
정적이 지배하는 침묵의 세계. 빛이 비치지 않는 깊은 심연의 세계.
소년은 그 세계를 보고 무서움과 동시에 애틋한 그리움을 느꼈다.

「사명의 아이」

마물이 내뱉은 이 말만이 소년의 마음 속에 깊게 남았다.
그 말만이 모든 것이 꿈이 아닌 현실이었음을 알려주고 있었다..."

「10년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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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 청소년기

[SCENE 2] 도둑을 잡으러 (모트 마을 ~ 레인저 길드)

4. 모트마을(モトの町)

그로부터 10년 후 류와 봇슈는 모트마을에서 레인저(レンジャー)일을 하고 있다. 여관 옆집 2층 류의 방에서는 쉴 수 있으니 참고하자. 마을 밑에는 곡마단이 있는데 아직은 상관 없으니 그냥 초인이 있다는 것만 기억해두면 된다.

봇슈 : 장로! 일 좀 줘요! 이제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구요!
장로 : 알았어, 알았어. 자, 너희 임무는 바로 이거야. 읽어 봐.
봇슈 : 음... 어디어디.. 뭐야, 겨우 '애완동물 찾기'라고!?
장로 : 왜, 마음에 들지 않나?
봇슈 : 마음에 들 리가! 이런 쉬운 일 말고 좀 어려운 일을 달라구요! 대체 얼마나 멍청하면 애완동물을 도망치게 냅두는거야..?
미이나 : 저, 장로님, 제 애완동물을 찾아주실 분이 바로 이 분이세요?
장로 : 미이나 양. 그런데 이 사람들은 이런 일이 싫다고 하는데...
봇슈 : 자, 잠깐만! '하기 싫다'라고는 말한 적 없어! 미이나 양, 이 봇슈에게 맡겨두세요!
미이나 : 어쨌든 감사드립니다.
봇슈 : 이봐요 장로! 우리에게 맡겨줘. 편히 기다리고 계세요!
미이나 : 그렇다면 부탁드립니다. 저의 스지를 꼭 찾아 주세요. 그럼 나중에 또 뵈어요.
봇슈 : 맡겨줘요 장로! 귀여운 여자아이의 애완동물이라.. 기꺼이 찾아 주지!
장로 : ...어쨌든 잘 해보렴.
봇슈 : 이야호! 가자, 류! 우선 마을에서 정보를 듣자.

▶ 봇슈의 말대로 마을에서 정보를 수집하다 보면, 최근 다른 애완동물도 사라졌으며 아마도 남쪽의 후타비 산에 사는 마물의 소행일 것이라는 구체적인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마을 남쪽의 후타비 산이 수상하니 한 번 가보자.

5. 후타비 산(フタビ山)

계속 위로 올라가면 바위가 있는데 이걸 밀고 뒤의 동굴로 들어가야 한다. 바위를 밀면 이벤트가 발생하고 생명수가 있는 동굴엔 들어갈 수 없게 된다. 한참 가다보면 구멍이 있고 떨어지면 아즈사라는 사냥꾼이 있는데, 이 사람은 후에 공동체의 일원이 될 수 있으니 일단 기억해 두자.

? : 히히... 또 왔네..
봇슈 : 응? 방금 누가 말한 거지?

? : (동굴을 빠져 나온 뒤) 럭키~! 사람이다! 이제 개와 고양이 따위는 질색이야! 좋아, 이제 시작하자! 셋, 둘, 하나, 간다!

- 첫번째 보스 파로, 피죠, 푸티 (HP : 80, 40, 40)
* 대화를 보면 알겠지만 거의 류만 공격하므로 류는 공격, 봇슈는 회복역으로 역할분담을 하면 낙승. 중간중간 필살이 심심찮게 터져주면 금상첨화.

- 1턴째
파로 : 이쪽(류)이 더 맛있겠는데! 잘 먹겠습니다!
피죠 : 언니는 정말 너무해! 나도 이쪽이 더 맛있게 보인다고!
푸티 : 아앙~! 푸티도 이쪽이 더 맛있게 보여!

- 2턴째
파로 : 너넨 저놈(봇슈)이나 먹으라구!
피죠 : 뭔 소리를 하는 거야, 언니? 바보야!
푸티 : 아앙~! 안돼~ 언니!

봇슈 : (전투후) 스지가 걱정되는데.. 이미 이놈들에게 먹혔을지도 ...뭐, 괜찮아. 빨리 스지를 찾아보자고!

6. 폐허(廢墟)

집에 들어가면 바퀴벌레 무리에게 둘러싸인 노인이 있는데 다가가면 전투가 시작된다.

노인 : 으악! 도와줘!
봇슈 : 무슨 일이지? 들어가보자!
노인 : 도와줘! 바, 바퀴벌레다!

- 중간 보스 바퀴벌레 무리 (HP : 10)
* 가능하면 적은 대미지를 입자. 클리어 후 진짜 보스가 나타난다.

노인 : 으아악! 뒤, 뒤를 봐!

- 두번째 보스 바퀴벌레 (HP : 100)
* 어렵지는 않으나 중간보스들에게 많은 대미지를 입었으면 회복부터 시킨 후 공격하자. 앞의 전투에서 대미지를 많이 입지 않았거나 반격이나 필살격이 나온다면 2, 3턴 안에 끝난다.

니로우 : 후우... 위험한 놈들이었어.. 살다살다 바퀴벌레와 먹을 것을 놓고 싸워본 적은 이번이 처음이야.. 그놈들이 또 오기 전에 이걸 빨리 먹어버리는 것이 나을 것 같아. 사실은 나 혼자만 먹으려고 했는데, 너희도 같이 먹자.. 벌써 점심때네.
자, 돼지야.. 뭐야, 목걸이가 방해되잖아. 그럼 맛있는 돼지구이로 만들어줄께~
봇슈 : 그런데 할아버지. 우린 애완동물을 찾고 있는데요.
니로우 : 뭐야! 그럼 내가 개나 고양이를 먹고 산다는 거냐? 말이 너무 심하잖아! 그런 건 줘도 안먹어!
봇슈 : ...잠깐, 저 목걸이를 봐! (목걸이엔 스지라고 적혀져 있다) 큰일이다! 저 돼지가 미이나 양의 애완동물이라구! 휴우.. 삶아지기 전에 건져서 다행이야.
니로우 : 쳇, 이거 유감인걸... 저, 다리 하나만 떼주면 안될까?
봇슈 : 절대 안돼요! 우헤헤, 미이나 양, 분명히 기뻐할거야. 내게 키스해줄지도 모른다고! 자자자, 얼른 돌아가자, 친구!
니로우 : 배고파...

7. 모트마을(モトの町)

모트마을 레인저 길드에 가서 미이나에게 스지를 전해주고 500제니를 받자. 길드를 나가면 봇슈가 피곤하다면서 쉬자고 하는데 무조건 '예'를 선택하자. 만약 뭔가 할 일이 있으면 두 번 거절하면 된다.

봇슈 : 장로! 스지를 찾았어! 자, 이걸 보라구!
미이나 : 스지!
스지 : 꿀꿀꿀..
미이나 : ...? 어머? 스지가 깨끗하네요.. 혹시 목욕시켰나요?
봇슈 : 아, 아뇨... 뭐.. 어쨌든..
미이나 : 어쨌든 정말 감사합니다! 돌아가기 전에 되찾아서 다행이네요.
봇슈 : 돌아간다구요?
장로 : 음... 미이나 양이 윈디아에 돌아가게 되었단다.
미이나 : 정말 감사합니다. 언젠가 윈디아에 놀러 오세요. 그럼..
봇슈 : 뭐야! 안돼! 그런 게 어딨어!
장로 : 뭐.. 이번 의뢰 보수야.
「500제니를 받았다!」
봇슈 : 후우.. 뭐, 미이나 양도 내가 싫지는 않은 것 같은데! 잘됐다, 친구! 후아아.. 피곤하다. 방에 돌아가서 쉴까?
후아아~ 잘자..

봇슈 : 음.. 누구지? 후아아.. 무슨 일입니까? ...예? 의뢰요? 어서 들어오세요.
흐음.. 그렇다면, 그 집에.. 잠입해 달라는 겁니까?
키르고어 : 그렇단다. 놈이 훔쳐간 내 보물을 되찾았으면 좋겠구나... 내 말, 믿어 주겠니?
봇슈 : 당연히 믿죠. "통역 모자(ききみみずきん)"는 제가 찾아오겠습니다.
키르고어 : 아아! 정말 고맙구나! 그렇다면 빨리 갔다 와 주겠니?
봇슈 : 역시 깨우지 않는 편이 좋을 것 같은데. 어렸을 때부터 뭔가 슬쩍하는 건 내 쪽이 더 잘했으니까..

잠에서 깨어나면 봇슈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우선 조사를 하기 위해 주민들에게 말을 걸면 봇슈가 트라우드 저택에 들어갔다 실패했다는 걸 알 수 있다. 마을 끝에 있는 키르고어의 집으로 가기 위해 교회 옆길로 들어서면 빠르게 달려오던 파란 머리 여자가 류와 부딪치고 미안하다고 하며 또 빠르게 뛰어가 버린다. 이후 키르고어에게 말을 걸어 자초지종을 듣고 나서 방으로 돌아가 보면 봇슈가 있다. 이벤트 후 쓰레기통 속의 봇슈를 데리고 밖으로 나가면 된다.

경비병 : (마을을 나가려고 하면) 안돼, 류! 트라우드 씨의 저택에 도둑이 들었기 때문에 외출 금지야! 그런데, 봇슈가 범인이라는 것은 전혀 믿을 수 없구나.
파란 머리 여자 : 아, 죄송해요!
키르고어 : 미안하다, 류.. 내가 봇슈에게 트라우드 저택에 잠입해 달라고 부탁했었어! 나 때문에 봇슈가 누명을 쓰다니..! 부탁한다, 봇슈를 도와줘!

봇슈 : 미안해, 류. 번거롭게 해서.. 너도 내가 도둑이라고 생각하니?

- 선택문 1 : 응(はい) / 아니?(いいえ)

(1) '응(はい)' 선택
봇슈 : 그렇게 생각해도 무리는 아니야. 하지만 내가 그 집에 잠입하게 된 이유는.. 하지만 아무것도 훔치지 않았어! 날 믿어줘! (두 번째 선택문)
(2) '아니?(いいえ)' 선택
봇슈 : 정말! 고마워, 류! 너만 믿어준다면, 누가 뭐라 해도 견딜 수 있어! 사실은...

- 선택문 2 : 알았어(はい) / 못 믿겠어(いいえ)

(1) '알았어(はい)' 선택 : 첫 번째 '아니'와 똑같은 결과
(2) '못 믿겠어(いいえ)' 선택

봇슈 : 진짜 날 못믿는 거니? 난 키르고어씨의 부탁으로 트라우드 저택에 잠입했어.. 하지만 절대 아무것도 훔치지 않았어, 날 믿어줘! 류!

- 선택문 3 : 알았어.(はい) / 역시 못믿겠어(いいえ)

(1) '알았어(はい)' 선택 : 역시 첫번째 '아니'와 똑같은 결과
(2) '역시 못믿겠어(いいえ)' 선택

봇슈 : ...맞아. 역시 남의 집에 몰래 들어간 것부터 잘못한 거야. 하지만 내 설명을 들어줘.

봇슈 : (회상) 나는 키르고어 씨에게 의뢰받은 물건을 되찾으려고 했어..
부탁받은 건 "통역 모자"로, 그 밖의 다른 물건에는 손을 대지 않았지... 그 물건은 원래 키르고어 씨의 것인데 트라우드에게 도둑맞았다는 이야기를 들었거든.. '도둑맞은 물건을 다시 되찾아오는 것은 조금도 나쁜 일이 아니다..'라고 단단히 마음 먹고 창고 문을 열려 했어. 그 때..!
파란 머리 여자 : 아, 죄송해요!
봇슈 : 그리고 창고에 들어갔는데, 텅 비어있었어. 이미 그 여자가 창고 속의 물건을 전부 털어간 거야!
물론 의뢰물인 "통역 모자"도! 그래서 난 도망치려 했는데, 그 때! (회상 종료)

봇슈 : 그렇게 된 거야... 빨리 그 여자 도둑을 잡고 누명을 벗지 않으면... (노크 소리) 제길, 누가 왔어! 류! 난 쓰레기통 속에 숨을 테니까, 잘 둘러대 줘!
병사 : 봇슈는 어디 있나? 숨겨도 소용 없어! 흥, 없군! 하지만 놈이 돌아오거든 전해! '이 마을에서 절대 탈출할 수 없다!!'라고. 꼭 붙잡고야 말겠어!
봇슈 : 후우, 위험했다.. 어떻게 도망가지? 그래! 류! 나를 이대로 옮겨줘! 그, 폐허의 니로우 할아버지 말야! 폐허! 기억하지? 후타비 산의 남쪽에 있는..

- 선택문 : 그래(はい) / 기억이 안나는데...(いいえ)

(1) '그래(はい)' 선택
봇슈 : 미안해, 친구! 쓰레기통을 들고 산을 넘어가는 건 힘들겠지만.. 부탁할게!

(2) '기억이 안나는데?(いいえ)' 선택
봇슈 : 우리가 스지를 찾아낸 그 폐허 말야! 후타비 산 남쪽이었잖아!

문지기 : 아, 지금은 못 나간다. 응? 그건 뭐니?

- 선택문 : 음식 쓰레기(生ゴミ) / 야한책(えっちなほん) / 봇슈(ボッシュ)

(1) '음식 쓰레기(生ゴミ)' 선택시
경비병 : 뭐, 음식 쓰레기라구? 냅두면 냄새가 나니까, 얼른 갖다 버려라. (통과)

(2) '야한책(えっちなほん)' 선택시
경비병 : 야, 야한책!? 그, 그래.. 버리러 가는 거냐.. 나중에 버린 장소 좀 알려주지 않을래?
아, 아니다. 농담한거야..(통과)

(3) '봇슈(ボッシュ)' 선택시
경비병 : ..역시... 불쌍한 봇슈. 남들 눈에 띄지 않게 조심해서 가거라. 나도 역시 봇슈가 범인이 아니라고 생각한단다.
어쨌든 너희 일은 없던 걸로 해 주마. (찜찜하지만 어쨌든 통과)

8. 폐허(廢墟)

봇슈 : 이야~ 정말 지독한 냄새야! ...고마워, 류.
니로 : 누군가 했더니.. 너네냐? 오늘은 뭘 못먹게 하려고 왔니?
봇슈 : 아니오.. 단순히 음식 정도가 아니에요. 뭐, 우선 제 이야기를 들어주세요!

니로 : 그렇구나.. 누명이라.. 그래서 이곳에 숨고 싶다는 거로구나.
봇슈 : 그러니까, 류가 진짜 범인을 잡아올 때까지 부탁해요.
니로 : 음.. 음... 어쨌든 좋다. (지붕이 무너진다) 최근, 지붕이 자주 무너지기 때문에 도와 줄 만한 사람을 찾고 있었는데..
봇슈 : 도와 줄 만한 사람이라면.. 역시 저를 말씀하시는 것이겠죠?
니로 : 당연하지, 단단하게 고쳐 줘. 캬캬캬~
봇슈 : 아, 하하하... 역시 안하면 안되겠지.. 이런이런..
니로 : 사실은.. 역시 우리 둘은 돌아다니기 힘드니까 류, 네가 그 진범인을 찾으러 가는 것이 낫다고 생각해.
봇슈 : 그렇다면 그 여자 도둑을 잡기 전까지 여기 계속 숨어있을 수밖에 없겠군.
니로 : 박쥐날개를 단 여자는 누구든지 한 번 보면 잊지 않을 것 같으니, 모트나, 콜세아 같은 마을에서 '수상한 여자'에 대해 물어 본다면 단서를 잡을지도 모르겠구나.
봇슈 : 류.. 너에게는 정말 미안하다.. 어렸을 때부터 언제나 널 곤란하게 했던 것 같아.. 진범인을 찾아줘! 친구!
그리고.. 다시 같이 일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

박쥐날개 여자에 대해 주민들에게 정보를 얻다 보면 마법 학교에 있다는 날개 달린 여자와, 콜세아 마을에 있다는 싸움 잘하는 여자에 대해 듣게 된다. 현재 마법 학교는 들어갈 수 없으니 콜세아 마을로 가보자. 콜세아 마을은 모트마을 동북쪽으로 가다 보면 나온다.

9. 콜세아 마을(コルセア町)

콜세아 마을에 도착해 콜로세움에 들어가려 하면 사람들이 막고 있어 들어갈 수 없다. 술집에 들어가 점원에게 여자를 찾고 있다고 말을 걸면 밤까지 기다리라고 한다(낮에 도착해 밤까지 기다리면 류의 HP, AP가 풀회복 된다. 만약 밤에 콜세아 마을에 도착했으면 바로 랜드에게 가면 된다). 밤이 되면 술집의 사람들에게 정보를 얻자. 우선 카운터 옆의 콜로세움에서 일하고 있다는 랜드에게 말을 걸면 콜로세움의 표는 전부 팔렸다면서 만약 콜로세움에 들어가고 싶으면 도전자가 되는 수밖에 없다고 한다. 다른 사람들에게 말을 걸어보면 이번에 싸움 잘하는 여자에게 도전하는 도전자 바바델(ババデル)은 콜세아 마을 북쪽에 위치한 타그지 숲(タグジの森)에 살고 있다고 한다. 장비를 갖춘 후 타그지 숲으로 가자. 콜세아 마을은 용석상이 없으나 에바 교회에 들어가 세이브하면 된다.

10. 타그지 숲(タグジの森)

필드보다 더 강한 적이 출현한다. 특히 하피(ハーピー)와 버그베어(バクベア) 콤비는 저레벨로는 전투불능이 되기 쉬우니 주의. 하피는 턴이 바뀔 때마다 릴리프로 버그베어를 치료해 주기 때문에 하피를 먼저 없애면 된다. 또 이 숲에는 도코돈(ドコドン)이라는 나무 비슷하게 생긴 놈도 있는데 재수없으면 파담(1인에게 대미지 30)을 맞을 수 있으니 역시 주의하자. 로프웨이로 돌아다니면서 돈과 아이템을 얻고 숲의 깊숙한 곳에 가서 바바델을 만나면 전투에 들어가게 된다. 덧붙여 이 숲의 상자엔 코인(コイン : 낚시할 때 사용. 미끼로 사용하면 마니로를 붙잡을 수 있다)이 있으니 꼭 얻어두자.

바바델 : 뭐, 내 대신 배틀 쇼에 출장하고 싶다고? 이게 간이 부었나!

- 세번째 보스 바바델 (HP : 169)
* 회복만 잘 하면 된다. 류의 반격(ばんげき)나 필살(ひっさつ)이 나온다면 3턴 정도에 끝날 듯 하다. 클리어 후 바바델의 도끼(ババデルのオノ)를 얻게 된다.

바바델 : (전투후) 뭐, 뭐야! 꼬마에게 지다니! 알았어. 대신 배틀쇼에 나가라. 이 도끼를 가져가면 될거야.

11. 콜세아 마을(コルセア町)

랜드 : 어, 그 도끼는? 네가 바바델이었구만? 뭐야.. 그런 이름을 가지고 있어서 난 좀 튼실해 보이는 사람일거라고 생각했는데 약간 실망이야. 뭐, 어쨌든 재밌는 배틀이 되겠구만. 난 콜로세움에서 일하고 있으니 언젠가 또 보자구.

서브 화면을 열어보면 류의 이름이 잠시 바바델로 바뀐 것을 볼 수 있지만 일시적이다. 그리고 HP 회복을 위해서 꼭 여관에 들어가 자자. 또, 콜로세움에 들어가기 전 꼭 은행에 가지고 있는 돈을 전부 맡기자. 콜로세움 안의 오른쪽 방으로 들어가면 여종업원(?)이 기다리고 있다가 마지막 시험을 합격해야만 지배인을 만날 수 있다고 한다. 일단 왼쪽 방으로 들어가 인사부장과 싸우자.

- 중간 보스 인사부장 (HP : 160)
* 바바델을 물리쳤다면 무난하게 물리칠 수 있다. 인사부장을 물리친 후 꼭 회복을 잊지 말자. 녀석을 물리치고 합격이라는 소리를 들으면 오른쪽 지배인의 방에 들어갈 수 있다.

아가스 : 자, 이쪽으로, 제가 바로 이곳의 지배인인 아가스입니다. 이야~ 바바델씨. 건강해 보이는군요.
대전 상대는 여자애니까, 간단히 이길 수 있겠죠? 어, 역시 상대가 여자애라서 재미없다구요? 괜찮아요! 그 여자는 강하니까.. 하지만, 역시 승자와 패자는 정해져 있지요.. 이미 시나리오가 짜여져 있답니다. 잔학한 남자, 바바델이 여자에게 지는 것이 좀 더 재밌지 않을까요?
...안심하세요, 바바델씨! 당신이 지는 일은 절대 없을 거에요. 그 여자에게 독침을 쏠 테니까요. 당신은 그 독침에 맞지 않게 주의하면 될 겁니다.

이제 아가스의 방을 나와 대기실로 가자. 대기실의 안내원에게 말을 걸면 보수는 이 상자 안에 있다면서 가져가라고 한다. 상자를 열지 말고 안내원이 나간 문으로 나가려고 하면 문이 잠겨있다는 메시지가 뜨고 랜드가 들어오게 된다. 이벤트 후 상자를 열어 1000제니를 가진 후 나가면 된다.

안내원 : 앗, 바바델 씨! 이 안에 당신의 보수가 들어있습니다. 가져가세요.
랜드 : 여, 바바델! 왠지 우울해 보이는데? 뭐, 설마 무서운 건 아니겠지? 뭐, 독침!? 너 정말 바보 아냐!
이런 치사한 짓을 꾸미다니! 어떻게 하면 이런 치사한 짓거리를 막을 수 있을까? 흐음.. 좋아! 생각났어!
먼저, 너 돈 있는 거 일단 다 줘봐.

- 선택문 1 : 건넨다(わたす) / 건네지 않는다(わたさない)

(1) '건넨다(わたす)' 선택
랜드 : 좋아! 착한 친구로군. 내 말을 들어봐. 이 돈으로 해독제 두 개를 사는 거야. 그리고 그녀석과 네가 각각 한 개씩 마신다면 독침을 막을 수 있을 것 아냐?
(2) '건네지 않는다(わたさない)' 선택
랜드 : 여, 그 말이 정말이야? 너도 죽고 싶냐? 내게 좋은 생각이 있다니까.. 빨리 내놔봐.

- 선택문 2 : 건넨다(わたす) / 건네지 않는다(わたさない)

(1) '건넨다(わたす)' 선택 : 위와 동일함
(2) '건네지 않는다(わたさない)' 선택

랜드 : 하찮은 돈 따위보다 목숨이 더 소중하지 않냐? 빨리 내놔.

랜드 : 아야야.. 역시 무리야. 도무지 남의 말을 들어먹지 않는다구. 꼭 비르불(콜세아 마을 바깥에 출현하는 몬스터. 공격하면 즉시 반격한다)처럼 난폭한 여자야. 어떻게 하지? 그래! 바바델! 네가 해독제 두 개를 마시는 거야. 그리고 독침이 발사되면 녀석을 감싸라구. 좋아! 착한 친구로군. 자. 그럼 부탁한다.
안내원 : 바바델 씨, 시합이 시작됩니다. 시합장으로 나와 주세요.

아가스 : 자, 작전이다. 어느 쪽이 지든 간에, 무차별적으로 독침을 쏴라. 아무나 죽어도 돼! 하하하...
관객 : 바바델! 이상한 이름을 가진 놈아! 너의 패배다! (림푸 등장) 우와앗! 림푸다!
림푸 : 뭐, 독침이라구? 너 바보 아냐? 그런 치사한 짓거리로 날 이기려 하다니!

- 네번째 보스 림푸 (HP : 220)
* 림푸는 상대의 공격력을 저하시키는 메롱(ネロネロ べぇ!)이란 기술을 쓰니 주의. 또한 필살격인 통한격(つうこん)이 자주 나오는 편이니 맞으면 바로 릴리프(リリフ : hp 40 회복)나 약초를 이용해 회복하는 편이 좋다.

림푸 : (전투 중) 메롱, 쫒아와봐! / 이봐, 한 번 덤벼봐!
랜드 : (전투 후) 지금이다, 그 여자를 감싸, 바바델! 독침이 발사된다구!

림푸를 물리치고 나면 독침이 발사되는데 이 시점에서 림푸를 대신해서 독침을 맞거나 가만히 서 있거나 앞으로의 스토리엔 지장이 없다. 다만 나중의 보스전에서의 멤버가 달라진다는 것만 주의. 대신 독침을 맞지 않으면 후에 류와 랜드 단 둘만 보스전을, 독침을 맞는다면 류, 랜드, 림푸 셋이서 보스전에 들어가게 된다. 림푸를 대신해서 독침을 맞으려면 림푸를 밀면 되며, 독침을 맞지 않았을 때는 앞으로의 스토리에 연관이 있는 레이(レイ)라는 전도사를 만나게 된다.

(1) 독침을 대신 맞았을 때
림푸 : 바바델이 일어나면, 뭐라고 말해야 하지? '미안해'라고 말해야 할까? ...역시 '구해줘서 고마워'라고 말해야겠지?
..아, 안녕? 에헤헤... 미안해. 난 독침을 사용한다는 얘기가 거짓말인 줄 알았거든. 세상에는 남을 속이는 사람들이 꽤 많잖아..
그런데 바바델.. 날 도와주다니, 바보 아냐!? 미안해, 바보라고 말해서.. 어쨌든 그런 건 잘 모르겠지만 바바델은 그런 사람이 아닌 것 같아. 좋아, 가자! 난 이런 짓을 꾸민 아가스를 용서할 수 없어! 바바델도 그렇게 생각하지?
「림푸가 동료가 되었다!」
아가스 : 뭐야, 여러분.. 내 시나리오가 마음에 들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군요. 우리의 신께 이 전투를 바치겠습니다...
(변신) 서로 싸우는 것을 보면서 즐거워하는 인간들의 사악한 마음은 곧 우리 신의 힘이 된다..
이 전투를 쇼로 만들지 못하는 게 정말 유감이야!

(2) 독침을 대신 맞지 않았을 때
랜드 : 일어났나.. 바바델. 독침을 대신 맞는다는 건 무리였나.. 역시, 너를 이용한 아가스를 혼내주러 가야겠지?
「랜드가 동료가 되었다!」
아가스 : 야아! 바바델 씨! 어떻습니까, 제 시나리오가? 재밌었지요? 우하하하..
랜드 : 이봐, 아가스.. 난 전혀 재미없었는데?
아가스 : 흥, 인간 놈들의 재미없는 인생을 조금이라도 드라마틱하게 만들려는 우리 신의 마음을 모르다니.. 네놈들이 품는 사악한 마음은 곧 우리 신의 힘이 된다! 이 전투를, 쇼로 만들지 못한다는 것이 정말 아까울 뿐!

- 다섯번째 보스 아가스 (HP : 680)
* 상당한 강적. 머리가 둘 달린 적답게 두번 공격을 해 오고, 필살격이 자주 터지는 편이니 주의하자. 아가스는 자신의 HP가 낮아졌을 때 릴리프를 사용한다. 이쪽도 랜드에게 릴리프가 있으니 hp를 잘 보고 적절하게 쓰면 좋다. 류, 랜드, 림푸 3인 파티를 짜서 싸우나, 류와 랜드 2인 파티를 짜서 싸우나 난이도는 비슷비슷하다.

아가스 : 소용없어.. 이 정도론 우리 신을 막을 수 없다..
랜드 : 이봐, 너희 신이 누군데? 무슨 말을 하는 거냐!?
아가스 : 후후.. 네놈들이 모르는 사이에, 이미 신의 세계가 가까워지고 있다..
랜드 : 저게 무슨 말이지..? 뭐, 저놈이 한 말이 무슨 말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나가보자구.

(1) 독침을 대신 맞았을 때
림푸 : 저.. 나는 어떻게 하지?
랜드 : 넌 집에나 가.
림푸 : 집에? 싫어, 난 바바델이랑 같이 갈거야.
랜드 : 저 얘기 들었지? ..뭐, 숨겨진 집이 있다구? 좋아, 내가 거기 가서 수리를 도와주지. 꽤 잘 하니까 맡겨둬!
림푸 : 나도 수리 도와주러 가면 안될까? 바바델은 내 생명의 은인이니까 나도 같이 갈거야.
랜드 : 말해 두지만... 같이 가는 거까진 좋은데 괜히 훼방 놓지 마.
림푸 : 아, 알았어.. 수, 수리라고? 숨겨진 집의..
랜드 : 좋아, 착한 아이로군!

(2) 독침을 대신 맞지 않았을 때
주민 : 바바델 씨! 큰일났습니다. 림푸가 있는 곳으로 가 보세요!
림푸 : 야이, 바바델! 이 치사한 자식! 독침같은 치사한 짓거리나 하고! 용서 못해!
레이 : 날뛰지 말고 좀 진정하세요. 에바교의 마법으로 림푸 씨를 깨워놓았답니다.
림푸 : 우.. 열받어! 바바델 따위에게 지다니!
레이 : 기껏 깨워놨더니.. 계속 이렇게 날뛰고 있답니다. 마치... 비르불처럼 말입니다. 잠깐, 림푸 씨. 자초지종은 들어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림푸 : 바바델이 독침으로 날 죽이려 했어!
랜드 : 잠깐만.. 그것은 전부 아가스 때문이라구. 그놈은 수상한 마물로 변해서 사람들의 싸움은 곧 자신들의 신에게 바쳐지는 것이라는 이상한 말을 했어..
림푸 : 뭐라구?
레이 : 오, 신이여! 그런 사악한 마물은 우리 에바교의 힘으로 멸하겠습니다. 전 에바교를 믿는 신자 중의 한 사람으로서, 이 일을 얼른 알려야겠습니다.
랜드 : 어쨌든 이번 일은 바바델 탓이 아니라는 거지.
림푸 : 음.. 그런 어려운 얘기로 날 헷갈리게 만드려는 거지!
랜드 : 그런 게 절대 아니라니까! 정말 말이 통하지 않는 여자야... 기껏 구해줬더니 화풀이나 하고 말야.
림푸 : 씨잉..
랜드 : 그나저나 이제부터 어떻게 할거야? 난 수리하는 일을 찾아볼건데..
림푸 : 저어..
랜드 : 뭐, 숨겨져 있는 집을 수리하고 있다구? 좋아, 내가 가서 도와주지.
림푸 : 자꾸 무시하지 말란 말야! 내게도 맡겨줘!
랜드 : 이봐, 수리란 그렇게 간단한 일이 아니라구... 이봐 림푸, 너 집수리할 수 있어?
림푸 : 수, 수리라.. 간단하잖아! 이런 느낌으로 하면 안될까?
랜드 : 그게 수리하는 거야? 패는 거지.
림푸 : 아닌가?
랜드 : 저언~혀 다르다구! 뭐.. 사실 같이 가고 싶다고 말하려는 거지, 너?
림푸 : 응.
랜드 : 뭐야, 처음부터 솔직하게 말하면 되잖아.
「림푸와 같이 가게 되었다!」
랜드 : 미리 말해 두지만.. 가서 괜히 남의 일 망쳐놓지 마.
림푸 : 아, 알았어.. 수, 수리라구? 숨겨진 집의..
랜드 : 좋아, 착한 아이로군!

12. 폐허(廢墟)

봇슈가 있는 폐허에 가보면 역시 봇슈와 니로우 단 둘이서 집수리를 해서 그런지 고쳐진 게 거의 없다. 랜드는 봇슈와 같이 집수리를 돕게 되고 여기서 잠시 랜드가 파티에서 빠지게 된다.

봇슈 : 잘 왔어, 류! 누구야, 그 사람들은?

봇슈 : (집 안) 그렇구나. 여러가지 일이 있었구나.. 류..
림푸 : 바바델의 진짜 이름이 류야? ....둘 다 이상한 이름이야.
봇슈 : ...이봐, 류... 랜드는 도움이 되겠지만 림푸는 역시.. 머리도 나쁜데다가, 수리는 더더욱 못 할 것 같아. 방해만 될 것 같다구...
림푸 : 바바.. 아니 류, 뭘 그렇게 소근소근 거리는데?
봇슈 : 아, 아니.. 잠깐 집수리에 대해 의논하고 있었는데..
림푸 : 수리!? 간단하잖아!
봇슈 : 아, 아니.. 수리는 나와 랜드 이렇게 둘이면 충분하다구. 림푸 너는 류와 같이 도둑을 잡으러 가는 게 어때?
림푸 : 음.. 좋아. 자, 가자! 류. 그럼 우린 그 여자 도둑을 잡으러 갈께. 맡겨두라구!

13. 모트마을(モトの町)

전에 들었던 날개 달린 여자가 있다는 모트마을의 마법학교로 가보면 소문의 여자가 괴한들에게 둘러싸여 있는 것이 보인다. 여자의 이름은 니나(ニーナ).

불량배들 : 이런, 뭐야!
니나 : 죄송합니다. 혹시 다치지 않으셨나요?
불량배들 : 뭐, 다치지 않았냐고?
니나 : 미안합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먼저 귀찮게 하셨기 때문에..
불량배들 : 이봐, 니나.. 조용히 우리를 따라오라구. 보스가 널 만나고 싶어해.
니나 : 전에 분명히 거절했을텐데요!
불량배들 : 으악, 감전될 뻔 했어!
니나 : 적당히 하셨다면 다음 것은 사용하지 않았을 거에요!
불량배들 : 빌어먹을, 두고 보자!
림푸 : 우와... 굉장해! 류, 여기 마법학교에서 나도 마법을 배울 수 있을까?

- 선택문 1 : 아마도?(いいよ) / 무리야(ムリだよ)

(1) '아마도?(いいよ)' 선택
림푸 : 좋아, 가보자, 류!
(2) '무리야(ムリだよ)' 선택시
림푸 : 아~앙 마법 배우고 싶어 배우고 싶어 배우고 싶어~ 제바알~ 마법학교에 들어가 보자아~

- 선택문 2 : 알았어..(はいはい) / 이런데서 꾸물거림 안돼(ダダこねちゃ, だめ)
모두 앞의 경우와 똑같다. -_-

14. 마법학교(魔法學校)

마법학교 2층에는 자기가 젊었을 때는 이런 마법은 없었다는 둥 이야기를 하는 학생이 있는데 이 사람에게는 현재 볼일이 없으므로 기억해두기만 하자.

니나 : 정말 죄송합니다. 요지 선생님.. 마법을 함부로 쓰고 말았어요.
요지 : 음.. 어째서 사용하게 되었는지 이유를 말해보세요.
니나 : 최근 들어, 죠커 단이라는 불량배들이 저를..
림푸 : 저기.. 저에게도 나쁜 놈들을 물리칠 수 있는 마법을 가르쳐 주세요! 저뿐만 아니라.. 류에게도!
요지 : 후후후.. 건강해보이는 여자아이로군.. 마법을 배우고 싶으냐?
림푸 : 네, 할아버지. 배우고 싶어요! 그렇다면 나쁜 놈들을 물리칠 수 있죠?
요지 : 마법을 배우는 데에는 시간이 많이 필요해. 이상할 정도로 길더라도 기다려야만 한단다..
부하 : 헤헤헤... 그 말이 맞아... 우린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고 그랬지, 니나?
네가 예쁘게 생긴 만큼 여동생도 귀엽더군.. 헤헤헤.. 어엇, 그렇게 노려보지 말라구. 아직 말 다 안 끝났어.
날 따라 가지 않을 경우, 동생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장담 못해. 헤헷..
니나 : 알았어요..
부하 : 그럼 니나 양.. 동생이 기다리고 있는 곳으로 가자구.
림푸 : 무, 무슨 일이지?
요지 : 음.. 놈들은.. 동생을 인질로 니나를 데려간 거야! 이대로라면 곤란해..
림푸 : 이 나쁜 자식들! 용서할 수 없어! 좋아! 가자, 류!

15. 록코산(ロッコ山)

보초 1 : 뭐, 들어가면 안되냐고? 웃기지 마!(전투)
부하 1 : 보스 이름은 죠커, 내 이름은 게바라. 그리고 여기는 화장실이라네~
부하 2 : 나는 보스의 동생의 아들의 친구인 게이브다. 여기 있는 놈은 테렐, 보물을 지키는 놈은 레이트, 그놈의 아들은 페인, 보스의 형님은 게바라..

보초 2 : 뭐냐.. 보스와 아는 사이냐? ...그렇다면 보스의 조카 이름을 대 봐!

- 선택문 : 게이브(ゲイブ) / 테렐(テレル) / 레이트(レイト) / 페인(ペイン) / 게바라(ゲバラ) / 화장실(トイレ)

(1) 만약 틀리게 되면..
보초 : 이 거짓말쟁이! (전투)
(2) 올바른 답인 페인(ペイン) 선택시..
보초 : 흠.. 맞아. 좋아, 통과.

보초 3 : 응? 여기의 스위치는 저 구멍 속에 있다는 거, 보스에게 듣지 못했어?
「(선두 캐릭 이름)은 구멍 속에 손을 집어넣었다.. 뭔가에 물렸고, (선두 캐릭터)는 대미지를 받았다!」
보초 3 : 누굴 속이려고! 그 구멍 속에 있는 것은 독거미다! 보스와 아는 사이라면, 그걸 몰랐을 리가 없어! 자, 단념하시지!

뒤이어 전투가 벌어지는데, 우선 해독제(どくけし)로 동굴에 들어가 조사한 캐릭터를 치료한 후 싸우자. 거미의 독공격만 주의하면 된다. 이놈들을 물리친 후 문을 열고 계단을 내려가면 슬슬 전투가 벌어진다. 여기서는 윌오위스프(ウィルオウィスプ)란 적이 사용하는 스톨(ストール : 1인의 공격력 저하)만 주의하면 되므로 그다지 어려운 점은 없을 듯 하다. 윌오위스프에게는 이곳 어딘가의 아이템 상자에서 얻을 수 있는 은나이프(銀のナイフ)가 특효이니, 얻게 되면 바로 류에게 들게 하자.

보초 4 : 지금 보스는 바쁘시다!
림푸 : ...수고했어, 보초. 그만 잠이나 자시지!(보초 4와 전투)

니나 : 동생을 풀어주세요..
죠커 : 호홋! 부탁하는 얼굴도 아름답군요.. 니나 양, 그 아름다운 얼굴을 좀 더 가까이에서 봐도 괜찮겠습니까?
니나 : 잔말 말고 동생을 돌려주세요!
부하 : 어이, 아가씨! 보스가 오라고 하잖아.. 빨리 가지 못해!
니나 : 내 몸에 멋대로 손대지 마!
부하 : 으악!!
니나 : 자, 미이나를 돌려주세요! 그렇지 않으면 다음은 당신이에요!
죠커 : 호호홋, 돌려드리죠, 호호홋!
미이나 : 언니!
니나 : 미이나, 지금 데리러 왔어!
죠커 : 호홋, 아름답군요! ..하지만, 아직 안된다구요.
니나 : 약속하지 않았나요! 동생을 풀어주세요!
죠커 : 흐음, 절대 약속한 적 없어요. 알겠나요? '저는, 몸과 마음을 죠커님에게 바치고.. 죠커님의 노예가 되겠습니다.' 라고 말한다면 또 모를까.. 그리고 내 구두에 키스해 주십시오! (-_-;; 참고로 심의가 강화된 GBA판 역시 이 대사가 그대로 들어 있다.)

싫다고는 말하지 않겠지요, 니나 양? 미이나 양을 구하고 싶다면 말입니다. 뭐, 하기 싫다면 강제로라도 하게 만들죠..
니나 양을 이리 데려와서 내 앞에 꿇어앉혀봐. 홋홋호!!  자아, 니나 양. 내게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말해 주십시오!

림푸 : 위험해, 류! 니나를 도와주러 가자! 먼저 인질부터... 여기서부턴 내게 맡겨.
죠커 : ...각오는 되셨습니까?
니나 : ...동생을 위해서라면..
미이나 : 안돼!
림푸 : 니나! 동생을 구해냈어!
죠커 : 웃, 저놈은 뭐냐!? 잡아라! (전투)

림푸 : (전투 후) 자, 이쪽은 해결되었어! 이제 걱정할 건 전혀 없다구!
죠커 : 호홋.. 모두 당해 버렸군요.. 용서해 주십쇼..
니나 : ..고마워요. 덕분에 동생을 구할 수 있었어요.
림푸 : 위험했으니까.. 하지만, 잘 되었네~
죠커 : 호호~옷!! 아직 끝나지 않았어요! 아까의 답례를 해 주겠어요! 호호! 무릎 꿇으라구, 니나! 구두는 없어도, 사랑해 주지!

- 여섯번째 보스 죠커 (HP : 580)
* 독입김(どくぎり)이라는 기술에 주의. 전체를 중독시키는 기술이다. 얼음속성에 약하니 니나의 특수능력 레이가(レイガ : 1인에게 소 대미지)를 사용한다면 두배의 대미지를 줄 수 있다.

죠커 : (전투 후) 호... 어, 어째서? 신께서.. 이 나를 버리시다니.. 그, 그런..
미이나 : ..언니.
니나 : 미이나, 왜 성을 나왔니!?
미이나 : 미안해요, 언니.. 나는, 언니를 만나려고.. 미안해요..
니나 : 고마워요... 두 분 덕분에 저 아이를 지켜줄 수 있었어요. 그래, 저 아이를 데려다 줘야겠네.. 분명 모두 걱정하고 있을 거야..
림푸 : 아, 잠깐만! 같이 가자. 모두 함께 가는 것이 더 즐거울 것 같은데? 그치, 류?
니나 : 정말? 고마워요! 사실 조금 걱정이었어요. 답례는 나중에..
림푸 : 아아~니, 답례는 필요 없어! 하지만 나중에 꼭 마법 가르쳐 줘야 해!
니나 : 자아, 미이나.. 돌아가자.
「류와 림푸는 니나와 함께 윈디아에 가게 되었다!」

록코산을 나가기 전 보초가 지키고 있던 상자를 꼭 열자. 1000z가 들어 있다. 또, 일행 중 마법사가 생겼으니 콜세아 마을에서 지력의 열매(ちりょくのみ : AP 20 회복, HP 20 감소)를 꼭 준비해 가자.

16. 윈디아(ウインディア)

타그지 숲의 서쪽 길로 계속 가면 윈디아가 있다. 출현하는 적이 더 강해지니 준비를 하고 가자. 다리를 건너 윈디아에 가면 성 지하미로에 도착하게 된다. 적의 출현이 없으니 안심하고 헤메면서 정보를 얻자.

경비병 : 외부인은 출입 금지.. 응? 아앗, 미이나님!
미이나 : 수고하십니다. 들어갈 수 있을까요?
경비병 : 당연한 말씀을.. 이 앞에는 침입자를 막는 미로가 있습니다. 길을 잃지 않게 조심히 다니십시오.

죄수 : 히히히... 나는 알고 있다.. 재앙을 가져오는 검은 날개를 가진 자가 왕가에 태어났다는 것을! 윈디아는, 재앙의 불길에 휩싸이게 될 것이다! 히히히..
유모 : 저는, 예전에 이 성에 계셨던 공주님의 유모였습니다만, 그 분은 추방되고 마셨습니다. 이유는 재앙을 가져오는 검은 날개를 갖고 있다는 것 때문이라고 합니다.
죄수 2 : 검은 날개를 가진 자는 윈디아에 재앙을 몰고 온다는 전설이 있단다.

미이나 : 언니, 갑자기 돌아오셔서 모두 깜짝 놀라겠죠!? (좀 더 가보면) 가끔은 집에 오시면 좋을텐데..

근위병 : 너흰 누구냐?!
미이나 : 저, 언니도 오셨습니다만..?
왕비 : 모르는 분입니다.. 미이나에게 언니는 없습니다.
미이나 : ..어머니?
니나 : ..정말 죄송합니다. 공주님께서 길을 잃어 버리신 것을 보고 저희가...
미이나 : ..언니? 도대체 무슨 말씀을 하시는 거에요?
근위병 : 마마, 이 사람들을 어떻게 할까요?
왕비 : 어쨌든간에 미이나를 도와준 분들입니다. 정중히 성 밖으로 안내해 주세요. 미이나... 저 분들께 감사하다고 인사하셔야죠.
미이나 : 어머니.. 대체 무슨 말을 하시는 거에요? 언니...?

근위병 : 성 안에는 함부로 들어가실 수 없습니다. 동쪽으로 다시 돌아가시려면 남쪽의 계곡 중 좁은 곳을 건너면 될 겁니다.
림푸 : 어라? 뭐야? 왜 니나가 공주님이 아니라는 거지? 저.. 어떻게 된 거야? 검은 날개가 어떻다는 건데?
니나 : 미안해. 이렇게 되어서..
림푸 : 전~혀! 하지만, 니나의 날개.. 역시 예쁜데..
니나 : 고마워..

어쨌든 마을로 내려가면 스탠의 마법쇼가 벌어지고 있다.

스탠 : 자, 여기로 오세요! 세계 제일 마술쇼입니다!  아무것도 없는 이 상자에 사람이 들어가면, 기합을 모아서 한번 사라지게 해 보죠! 거기 남자분, 잠깐 협력해 주세요!
자, 용기를 내요! 귀여운 그녀에게 당신의 각오를 보여 줘도 나쁠 거 없잖아요? 그럼, 준비 완료!! 이얍! 자, 박수!
류 : 음...

림푸 : 야, 너! 류를 어디다 보낸거야!?
스탠 : 어... 그건 말이지..
니나 : 이제 마술은 됐으니까 류를 돌려 보내주세요!
스탠 : 류씨가 바로 당신의 '그'인가 보죠?
니나 : 아니에요! 하지만 류를 돌려 보내주세요!
스탠 : 말하긴 좀 곤란한데 불행하게도 마술이 실패했어요. 이계(異界)로 사라져 버렸다구요! 죄송해요.
림푸 : 뭐야, 이거? 잘 모르겠어!
니나 : 다시 돌아오게 할 방법은 없나요?
스탠 : 그건 가능하지만.. 얘기를 좀 해 볼까요? 차라도 마시면서 천천히...
니나 : 마시지 않겠어요! 류나 다시 돌아오게 해 주세요!
류 : 음...

스탠 : 뭐, 저도 지금 애인이 없는 몸이니까요. 하하하..
림푸 : 그만두지 못해! 니나, 우리가 직접 류를 찾아보자!
스탠 : 직접 찾는 것은 불가능하다니까요, 아가씨. 니나 씨와 데이트하고 돌아온 후에 류 씨를 찾아 주겠어요. 아, 그럼, 아가씨가 저와 놀러 갈래요? 난 어느쪽이든 상관없는데... 헤헤헤..
(류 등장) 아, 역시 양쪽 다 좋군.. 둘 다 나와 데이트 해주지 않겠다면 류는 영영 돌아올 수가.. 어?
림푸 : 뭐가 이계로 보냈다는 거야? 이 거짓말쟁이! 류는 바로 여기 있잖아! 너같은 놈은 역시 맞아야 해!
스탠 : 으악! 제발 살려주십쇼..

스탠 : 죄송해요, 반성할게요. 예쁜 여자들을 보니 장난기가 발동해서 그만..
림푸 : 쳇, 이제 됐어. 류가 무사히 돌아왔으니까 괜찮아.
스탠 : 어, 용서해 주시는 거에요? 저, 정말 마음이 넓으시군요! 근데 용서해 주셨으니.. '누님'이라고 불러도 될까요?
림푸 : 또 장난치려는 거지?!
스탠 : 아니에요, 절 부하로 받아 주세요!
림푸 : 이상한 말 하지마!
스탠 : 거짓말이 아니라니까요! 누님께 이 몸을 다 바쳐 충성하겠어요!
림푸 : 좋아! 같이 가자, 스탠!
스탠 : 충성!
「스탠이 동료가 되었다!」

여기 사람들에게 박쥐날개 도둑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데, 도둑은 서쪽으로 달아난 것 같다. 서쪽으로 가보자.

17. 카페탄 마을(カペタン村)

카페탄 마을로 가는 길에 출현하는 적은 정말 강하다. 그러니 윈디아에서 장비를 단단히 갖추고 가자. 우선 주의해야 할 적은 사람손버섯(ひとでキノコ)과 킬러고블린(キラーゴプリン), 리저드맨(リザードマン). 사람손버섯과 킬러고블린은 딜(ディル : 1인의 방어력 down)을 이용, 방어력을 떨어트린다.. 또 리저드맨은 기가트(ギガート : 1인의 공격력 up)로 자신의 공격력을 올려서 공격해 오는데, 기가트가 걸린 공격을 맞으면 HP, 방어력이 낮은 니나나 림푸, 스탠은 전투불능이 되기 쉬우니 가능하면 빨리 없애버리자. 또 전투 후 대미지를 받았던 캐릭터들을 빨리 회복시켜 주자. 카페탄으로 찾아가는 길 중간에 몬스터 헌터의 집이 있는데, 우파루파라는 동물의 먹이를 기르는 사람들이다. 어쨌든 이 시점에선 상관없는 곳이니 위치만 기억해 두자.

헌터 집 앞의 사람 : 몬스터 헌터에 대해 알고 있어? 놈들은 그것들을 잡아 팔아먹는다고.
헌터 1 : 너희, 우파루파가 뭔지 알고 있어?

- 선택문 : 네, 물론 알고 있죠(はい) / 아니오, 그게 뭔데요?(いいえ)

(1) '네, 물론 알고 있죠(はい)' 선택
헌터 : 음.. 그래? 놈을 잡는 테크닉은 모르겠지.

(2) '아니오, 그게 뭔데요?(いいえ)' 선택
헌터 : 해안가에 있는 동굴에서 서식하는 동물인데, 잡는다면 꽤나 비싼 값에 팔 수 있어.

헌터 2 : 아르의 열매가 있는 숲엔 예쁜 소녀가 나온다는 얘기를 듣고 계속 기다리고 있어.. 응? 왜 기다리냐고? 이유야 당연하잖아. 팔아먹어야지.

카페탄 마을에 들어서면 주민들이 별로 없다. 남아있는 사람들에게 말을 걸어보면 마을 아이들이 우물안에서 놀았었는데 돌아오지 않자 사람들이 찾으러 들어갔지만 아직도 소식이 없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일단 회복아이템을 될 수 있는 대로 많이 준비한 후 우물 속에 들어가자.

18. 마른 우물(かれいど)

우물 안에 들어서면 전에 콜세아에서 만났던 전도사 레이가 있다. 우물 안에선 적이 출현하지 않지만 이 이벤트와 관계되는 적인 고디브(ゴディヴ)들은 보스와 맞먹을 정도로 강하므로 주의하자.

레이 : 죄송합니다. 다치지 않으셨어요? 이 마른 우물에 들어간 아이들이 행방불명되었답니다. 주민들이 찾으러 내려갔지만.. 이런 몬스터들이 살고 있으니..
(중간 전투 후) 빨리 주민들을 찾지 못하면 큰일나겠어! 여러분, 제게 힘을 빌려 주십시오.

- 선택문 1 : 네, 기꺼이(はい) / 싫어요(いいえ)

(1) '네, 기꺼이(はい)' 선택
레이 : 도와 주시겠다구요.. 그럼 저를 따라 오세요.
(2) '싫어요(いいえ)' 선택
레이 : 저 혼자서는 도저히 모두를 구해낼 수 없습니다. 제발 도와 주십시오!

- 선택문 2 : 좋아요(はい) / 싫다니까요(いいえ)

(1) '좋아요(はい)' 선택 : 선택문 1의 '네, 기꺼이'와 동일함
(2) '싫다니까요(いいえ)' 선택

레이 : 그렇게 우물쭈물 거리고 있으면 주민들이 몬스터에게 죽임을 당할 거에요!

- 선택문 3 : 그렇게 되면 정말 큰일이야!(それは大變だ) / 근데 무서워요..(コワイですね)

(1) '그렇게 되면 정말 큰일이야!(それは大變だ)' 선택 : 선택문 1의 '네, 기꺼이'와 동일함
(2) '근데 무서워요..(コワイですね)' 선택

레이 : 죄없는 사람들이 죽게 내버려둘 겁니까?

- 선택문 4 : 그럴 리가(しない) / 상관 없어요(する)

(1) '그럴 리가(しない)' 선택 : 선택문 1의 '네, 기꺼이'와 동일함
(2) '상관 없어요(する)' 선택

레이 : ...제발 부탁드립니다, 같이 가 주십시오!

레이 : (중간에 고디브가 막아서면) 이놈은 제가 처리할 테니 여러분들은 주민들을 구해 주세요!

▶ 이제 보스를 물리치기 전까진 나갈 수 없으니 이판사판으로 동굴 깊숙한 곳으로 들어가자. 거북이 등을 밟고 이동하는 곳이 나오는데 아이템 두 개부터 먼저 챙긴 후 꼬마가 있는 곳으로 건너가 말을 걸면 보스 콘체로프가 나타난다.

꼬마 : 거북이랑 놀다가 돌아갈 수 없게 되었어요.. 아앙~ (보스전)

- 일곱번째 보스 콘체로프 (HP : 1300)
* 휴먼타입이라 약점이 없는 상당한 강적. 니나의 경우는 차라리 세자(シェーザ : 적 1인에게 바람계의 속성으로 중소 대미지)를 쓰는 편이 낫다. 종종 혼란기술과 전체에게 대미지를 주는 얼음입김을 쓰니 주의. 부활약(きずけ藥)이 있다면 그나마 편할 것이다.

레이 : 큿.. 일단 막았긴 한데... 오래 버티지는 못하겠어요! 빨리 다른 곳에 있는 주민들을 구해 주세요!

레이가 막고 있는 곳을 나가 동굴의 다른 곳으로 들어가게 되면 주민들이 있지만 몇몇 사람들은 치롤(チロル)라는 놈에게 최면이 걸려 있다. 최면이 걸려 있는 사람에게 말을 걸면 전투에 들어가게 되는데 주의할 점은 아무 생각없이 공격 버튼을 눌렀다가는 주민까지 죽이게 되니 꼭 확인해 보고 누르자. 공격 대상을 바꾸는 방법은 방향키를 눌러주면 적의 이름이 표시되니 참고하자.

주민 1 : ..? 아~앙 무서웠어..
주민 2 : (구출 후) 모두 마물에게 사로잡혀 이상해졌어!

주민 여섯 명을 전부 구출했으면 다시 레이에게 가자. 덧붙여 주민들의 말에 의하면 일행이 쫒고 있는 박쥐날개를 가진 여자를 태우고 간 배가 아직 돌아오지 않고 있다고 한다.

레이 : 주민들을 전부 구출하셨나요?

- 선택문 : 네(はい) / 아니오(いいえ) :
주민들을 다 구했으면 네를, 아직 구출하지 못했으면 아니오를 선택하자.(업리프를 노린다면 다 구하지 않아도 상관 없다.)

레이 : 잘 됐네요... 이제 한계입니다. 실드를 풀테니, 빨리 도망쳐 주세요!
(우물 밖) 위험했네요.. 저 혼자서는 도저히 주민들을 구해내지 못했을 겁니다. 정말 감사드려요. 답례로 에바신의 축복을 여러분께 드리겠습니다. 부족하지만 지금 제가 해드릴 수 있는 감사의 표시입니다.. 동료분들이 모두 모여있는 곳으로 저를 데려가 주십시오.

19. 공동체(共同體)

공동체에 도착하면 레이는 답례로 마법 하나를 가르쳐 주겠다고 한다. 만약 주민 여섯명을 전부 구하지 못했다면 업리프(アプリフ : 1인의 hp 100 회복)를, 전부 구했다면 리발(リバル : 1인의 전투불능 회복, 부활약과 동일 효과)를 배우게 된다.

레이 : 여기가 여러분의 마을입니까? 동료는, 앞의 세 분과 밖의 봇슈씨, 그리고 저쪽의 노인분밖에 없습니까?
니로 : 난 동료가 아니라 그저 여기 사는 할아범이야. 다른 동료인 랜드는 위층에 있어.
림푸 : 저, 니나! 저쪽 방을 구경하러 가지 않을래? 류, 우린 방을 구경하러 갈께. 스탠도 가자!
스탠 : 좋아요!
레이 : 그래, 이제 에바신의 축복을 드리지요! "리발" 란 마법을 사용할 수 있게 해드릴게요. 누가 배우면 좋을지 동료들과 의논해보고 오세요.

림푸 : 응? 내게 마법을 가르쳐 주겠다고? 별로.. 하지만 이 집, 정말 맘에 드는걸! 에헤헤..
니나 : 레이씨가 마법을? 하지만.. 난 공격 마법이 더 맘에 들어.
스탠 : 호오.. 마법을 가르쳐 주겠다고? 레이 씨 훌륭한 분이네.. 하지만 내게 그런 마법은 필요 없어.
봇슈 : 헤에.. 마법이라고? 그럼 나중에 너와 같이 다닐 때 편리하겠는데..
랜드 : 어이, 돌아왔구나! 이 집, 맘에 들어? 응? 마법을 가르쳐 주겠다고? 음.. 앞으로 돌아다닐 때 필요할지도 모르지.

랜드와 봇슈만 마법을 배우고 싶다고 하지만, 업리프나 리발은 어차피 둘 다 배우게 될 것이므로 다른 캐릭터를 선택하자. 필자는 AP는 많지만 회복계 특능을 배우지 못하는 니나에게 가르쳐 주었다. 이제 본래 목적인 도둑을 잡으러 가자. 덧붙여 이제 용신석상이 있는 곳에서 동료를 바꾸는 걸 할 수 있게 되었다. 처음 메뉴가 세이브(たびの話), 두번째가 동료 바꿈(仲間いれかえ), 그리고 세번째가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何もない)다.

레이 : 누구에게 가르쳐 줄지 정하셨습니까?

- 선택문 1 :
네, 정했어요(はい) / 아니오, 아직(いいえ) 중 '네, 정했어요(はい)'를 선택하자.

레이 : 누구에게 축복을 내려드릴까요?

- 선택문 2 :
류(リュウ) / 봇슈(ボッシュ) / 랜드(ランド) / 림푸(リンプ) / 니나(ニーナ) / 스탠(ステン)

레이 : (정하면) 그럼.. 에바신의 가호를 받길! (리발 전수 후) 에바신께서 언제나 여러분을 지켜주기를.. 그럼 저는 이만...

여기서 버그 하나가 있는데, 먼저 봇슈에게 말을 걸러 나가면 방금 전까지 방에 있던 동료들이 전부 자기 방에 있는 사태가 발생한다. 거기에다 하나하나 방을 돌아다니면서 말을 걸면 전부 리발 전수 이벤트와는 다른 얘기를 해댄다 -_- (랜드는 원래 자기 방에 있도록 정해졌기 때문에 결국 올바른 말을 하는 건 랜드밖에 없다) 이왕 해석하는 김에 그것들까지 해보겠다.

스탠 : 저, 류. 뭐 물어볼게 있는데.. 림푸 누님과 니나 씨중 누가 더 좋은 것 같아? (아무나 고르면) 아, 그렇군.. 생각했던 대로야.
니나 : 윈디아에서 있었던 일.. 언젠가 적당한 때 얘기해 드리겠어요.
림푸 : 와~ 정말 좁은 방이야! 콜로세움의 대기실 쪽이 더 좋은 것 같아. 하지만 류의 집이니까, 그만 불평할께.

20. 카페탄 마을(カペタン村)

다시 카페탄 마을로 가보면 마을 여관 옆에 빨간 머리를 한 여자가 있다. 어차피 도둑을 태우고 간 배가 돌아오지 않았으니 여자에게 말을 걸자.

사나모 : 아, 거기 젊은 오빠! 저와 좀 가주세요! 저, 제발 부탁드려요.. 누구든 같이 가지 않으면 곤란해서..
여러분, 잠깐 이 사람 좀 빌릴게요~

21. 케하 숲(ケハの森)

이상한 할머니의 집으로 끌려오게 되면 샤먼 사나모와 합체를 하게 되는데, 합체하는 순간 류의 용의 힘이 눈을 뜨게 되어 숲을 날려먹게 된다. 일단 이들을 공동체로 데려다 주자.

사나모 : 자, 다 왔어요. 눈을 떠도 좋아요.
할머니 : 뭐야, 아무것도 모른다고!? 왜 여기 오게 되었는지 전혀 모른단 말야? 어이, 사나모! 저 사람에게 조금도 설명하지 않았어?
사나모 : 에... 하지만... '실험 대상을 해주셔야겠어요'라고 솔직하게 말하면 따라 올 것 같지 않아서요.
할머니 : 하! 그래서 미인계로 꾀어들인 게로군? 그럴 리가... 뭐, 그건 됐고.. 당신도 각오하고 모르모트가 되어줘. 우효효효~
사나모 : 그만하세요, 할머니.. 그런 식으로 말하니까 무서워하잖아요! 저, 진정하세요. 괜찮아요. 전혀 해로운 것이 아니에요. 우린 '합체'라는 실험을 하고 있어요.. 그럼 당신과 내가 한 몸이 되는 거에요. 다음엔 어떻게 되는지 대충 아시겠죠?
할머니 : 에이, 그게 아냐! 합체라는 것은 우리 샤먼들이 가진 여러가지 힘을 다른 사람의 능력과 합쳐 그 사람을 더 강하게 만드는 거라구. 그치만 아무나 되는 게 아니라 어느 정도 능력이 필요..
사나모 : 네에네에, 알았어요. 빨리 시작해요.
할머니 : 시작하자! 원의 정중앙에 서 봐. (서면) 이얍! 불의 힘을 가진 자 사나모여! 그 힘을 합칠 때!
(합체 후) 우왓, 이 힘은!? 정말 큰 힘이다! 이건 뭐라고 말할 수 없는 것의 각성인가!

할머니 : 어떻게 이런 일이.. 당신, 용의 힘을 가졌어!
사나모 : 합체 실패네요.. 다 날아갔잖아..
할머니 : 용의 힘은 강력하기 때문에, 우리 샤먼의 힘과 결합하지 못해.. 그건 그렇고 아직까지 용의 힘을 가진 자가 있었다니..
사나모 : 근데 집이 불타버리고 말았네요..
할머니 : 그런 것쯤은 괜찮아. 여기 용의 힘을 가진 사람이 있잖아! 어라, 왜 도망치는 건가? 용의 힘을 깨워 줬으니 그 답례로 새로운 집을 줘야 하는 거 아닌가?
사나모 : 우리 살 집만 있으면 돼요! 푹신푹신한 침대에다 넓은 부엌이 있고, 다락방엔 플로링(목재 이름. 비싸다..)이 깔려 있는... 그리고 마지막으로 합체할 방이 있으면 충분해요!
할머니 : 에이, 그렇게까진 아니고.. 어쨌든 열심히 집을 마련해 보라구!

이 이벤트 후 류에게 특수능력 드래곤 파피(ドラゴンパピー)가 생긴다. 드래곤 파피의 속성은 파이어(ファイア), 아이스(アイス), 썬더(サンダー) 이렇게 세가지로, 적 1명에게 250의 대미지를 주게 된다. 다만 용변신을 하게 되면 류의 모든 AP가 소비되고 단 한번만 공격할 수 없으니 주의하자. 류의 AP가 얼마나 남았느냐에 따라 브레스 공격의 위력이 달라진다. 카페탄 마을로 가서 사나모가 있던 자리에 있는 남자에게 말을 걸면 다른 동료들은 어이없다는 얼굴로 이미 공동체로 돌아갔다면서 자동이동된다.

22. 공동체(共同體)

할머니 : 오오! 정말 훌륭한 집이로군!
봇슈 : 뭐, 뭐야!?
할머니 : 비켜봐!
봇슈 : 어이, 누구야? 너, 이번엔 저런 할머니에게까지 도움을 받은 거야? 뭐, 뭐라구, 집을 부순 댓가로, 우리 집을 줘야 한다구!? 정말 열심히 지었는데.. 절대 안돼!
할머니 : 정말 좋은 집이로군.. 역시 합체할만한 장소는 없지만 말야. 거기 목수.. 여길 만든 건가?
봇슈 : 할머니! 난 목수가 아니에요! 것보다 여긴 제 방이라구요!
할머니 : 뭐, 여길 개조하려면 목수가 필요한데...
봇슈 : 제발 사람 말 좀 들어요!
사나모 : 이 집, 당신이 만든 거에요? 굉장해요! 목수 씨!
봇슈 : 아니, 저.... 왓!
사나모 : 어떻게 된 거에요?

봇슈 : 너무해, 류.. 그 방은 우리 방이었다구.. 하지만, 네가 하는 일이니 더 이상 신경쓰지 않겠어.
랜드 : 뭐? 합체할 방을 위해 집을 개조하겠다구? 합체가 뭔진 몰라도 내겐 그런 건 무리야. 진짜 목수를 불러오는 게 좋겠어.

[공동체 대사]
(스탠의 대사는 전과 똑같으니 생략)
니나 : ...왜인지는 몰라도 얼굴이 변한 것 같아. 늠름하다고 해야할까.. 전보다 더 강하게 보여.
림푸 : 여자가 말 한 번 걸었다고 쫄래쫄래 따라가다니! 모두 어이가 없어서 돌아왔어~

23. 카페탄 마을(カペタン村)

카페탄 마을에 가서 플레이어의 취향에 맞는 목수를 선택하자. 우선 카페탄 마을엔 집이 세 채가 있는데 아랍풍의 집에는 아랍풍의 집을 짓는 목수가, 록하우스엔 록하우스풍을 짓는 목수가, 보통의 집엔 보통의 집을 짓는 목수가 살고 있다. 선택하는 방법은 취향에 맞는 집에 들어가 목수에게 집을 지어달라고 하면 된다.(자세한 건 공동체 페이지 참조) 목수를 선택했으면 건너편 대륙으로 갈 수 있는 배가 오게 된다.

보통 집 목수 :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뭐든지 제게 할 일을 시켜주세요.
록하우스 목수 : 레이 씨와 류 씨에게는 정말 큰 신세를 졌습니다.. 뭐든지 할 일을 시켜주세요.
아랍풍 목수 : 류 씨, 정말 고맙습니다. 이제 마물이 없어졌어요! 당신은 제 생명의 은인입니다. 아무거나 할 일을 시켜주세요!

- 선택문 : 집을 지어주세요(家を作って) / 아뇨, 됐어요(べつにない) :
마음에 드는 집 스타일의 목수에게 가서 '집을 지어주세요'를 선택하자.

목수 : 예? 집을 짓고 싶다구요? 호오.. 그 할머니의 집을 짓게 되었다.. 그거 좋네요. 쉬운 일이에요! 그럼, 그 마을에 가서 할머니에게 말하면 되죠? 제게 안심하고 맡겨주세요! 그럼 가보겠습니다!
주민 : 후우, 배가 다시 돌아왔어. 박쥐날개 여자가 스이마성까지 타고 가서 그냥 놓고 갔다는군! 참 뻔뻔한 여자야!

24. 샤론 숲(シャロンの森)

샤론 숲에 들어가 개구리들이 많은 곳에 가면 갑자기 커다란 개구리가 나타난다.

개구리들 : 개굴 개~굴...
타페타 : 저, 누구 계신가요? (다가가면) 아니, 아니.. 이쪽이에요! 여행자분들, 봉쥬르!
전 수상한 사람이 절대 아니에요. 저는 타페타라고 합니다. 마녀의 저주에 걸려서 이렇게 흉한 모습으로 변해 버렸어요. 여러분, 서쪽에 있는 마녀의 탑에 가서 제게 걸린 저주를 풀어주세요! 마녀에게 부탁하면 아마 저주가 풀릴거에요. 그럼 안녕!

25. 마녀의 탑(魔女の塔)

샤론 숲 위쪽에 위치한 마녀의 탑에 들어가려면 스위치를 밟아 심사 비슷한 것을 받아 합격하면 들어갈 수 있게 된다. 우선 여캐릭터들은 아무리 밟아대도 소용없고(여자는 들여보낼 수 없다는 메시지가 뜬다..) 남캐릭터 중에서도 잘생긴 남자가 아니면 들여보내줄 수 없다고 하니 무조건 류를 앞에 세워 스위치를 세 번 밟으면 들어갈 수 있게 된다.
참고로 스이마 성 주변에는 세이브 포인트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이 있다.(모닥불 앞의 남자에게 말을 걸면 가능)

- 림푸나 니나를 앞세워 스위치를 밟으면
님프 : 어머, 여자에게 문을 열어주는 취미는 없어.. (전투)

- 류를 앞세워 스위치를 밟으면
님프 : (1회) 흠.. 꽤 잘생겼네.. 하지만 너무 성급해. 천천히 기다리라구. (전투)
(2회) 음.. 좀 더 힘내지 않으면. (전투)
(3회) 좋아, 들어와요.

이 탑은 길이 꽤 복잡한데, 아이템을 전부 입수한 후 계속 층계를 올라가면 다섯개의 발판이 있는 곳이 있다. 다섯개 중 마녀가 있는 곳으로 연결되는 발판은 왼쪽 끝의 발판이지만 나머지 발판을 밟아 밑으로 떨어지면 공중부유 개인 액션이 있는 니나를 앞세워 거기의 돈을 전부 입수하자(상자를 열면 추락 트랩이 생기게 된다). 그리고 다시 다섯 개의 발판이 있는 방으로 올라가 왼쪽 맨 끝의 발판을 밟아 올라가자. 올라가면 또 발판이 있는 방에 도착하게 되는데 이 방을 빠져 나가는 방법은 그냥 발판을 밟아 지나가면 된다. 다만 주의점은 발판을 막 밟게 되면 아이템을 먹지 못하게 되거나 길이 막혀 진행할 수 없게 된다. 만약 길이 막히게 되었으면 이 방을 나갔다가 다시 들어오면 원상태로 되어 있다.(아이템은 마녀를 물리치면 먹을 수 있게 된다. 귀찮으면 물리치고 다시 오자.) 계속 올라가면 마녀가 기다리고 있다.

님프 : 잘 왔어, 정말 용감하네.. 난 님프라고 해. 내게 무슨 볼일이 있어? 내게 반한 거지? 우훗, 귀여운 꼬마야, 이쪽으로 와 봐. 
뭐, 개구리..? 아~ 그놈 말이로군! 후훗, 네가 나와 놀아준다면 다시 돌아가는 방법을 가르쳐 줄게.
(가보면) 착한 아이네.. 넌 개구리로 만들지 않을거야. 그럼 내 침대에서, 그걸 해 줘! (류 삐질;)
왜, 왜 도망가는 거야!? 내가 마녀이기 때문에 두려워서? 좋아, 알았어. 역시, 누구도 나를 좋아하지 않는 것 같아! ...꼬마야, 역시 죽어줘야겠어.

- 여덟번째 보스 님프 (HP : 550)
* 강적은 아니니 용변신을 이용해 큰 대미지를 준 후 계속 공격하면 된다. 릴리프 같은 회복마법을 사용하긴 하지만 류의 필살격까지 나온다면 2~3턴 안에 끝낼 수 있을 듯 하다.

님프 : 어째서, 어째서 내가 진 거지? 앙.. 앙... 이런 미인을 좋아해 주는 남자가 겨우 개구리밖에 없다니! 와아앙~!! 
훌쩍, 내가 졌으니까 약속대로 말해 줄께. 그 개구리를 다시 되돌리는 방법은 바로 소녀의 키스야. 그럼 얼른 나가줘.

탑을 내려오면서 다섯개의 발판이 있던 곳에 들어가게 되면 이번엔 오른쪽 끝의 것을 탄 후 물의 샤먼 세소를 만나자. 현재까지 모인 샤먼은 불과 물, 이렇게 둘이 되었다. 다만 아직까지 최강합체는 불가능하니 샤먼이 더 모일때까지 기다리자. 합체에 대해서는 합체 페이지를 보면 된다.

물의 샤먼 세소 : 어머? 난 분명 마녀의 저주를 받아서 돌이 되었었는데.. 응? 여러분이 절 구해주셨나요?
전 물의 샤먼 세소에요! 얼른 합체 할머니께 가봐야겠어요!

26. 샤론 숲(シャロンの森)

다시 개구리에게 가서 림푸나 니나 중 아무나 선두로 세운 후 개구리에게 말을 걸자. 그럼 개구리는 다시 인간의 모습으로 돌아오게 되며 자기는 스이마 성의 왕자 타페타라고 소개를 하며 동료가 된다.

타페타 : 그렇군요, 여성의 입맞춤을 받으면 제 저주가 풀린다니.. 그럼 당장 해 주세요!
(여캐릭터로 말을 걸면) 오우! 나의 마드무아젤! 제게 입맞춤을 해 주실 건가요?

(1) 림푸가 말을 걸 경우
림푸 : 뭐야.. 간단하잖아. 키스하면, 전부 끝나는 거지..? (일행 땀 삐질) 뭐, 뭐야.. 간단한 일이라구! 좋아.. 에잇, 간다!

(2) 니나가 말을 걸 경우
니나 : 어쨌든 사람을 도와주는 일.. 저.. 모두.. 뒤돌아 서 있어줄래? 곤경에 빠진 사람을 돕는 일은 분명 옳은 일이니까..

타페타 : 오우! 트레봉! 멋져요! 다시 제모습으로 돌아왔군요! 봉쥬르, 여러분!
전 스이마 성의 왕자 에칼·홋페·드·페·타페타(タペタ) 입니다. 도와주셔서 정말 메르시보~쿠! 여러분! 제 성은 호수 중앙에 있는 정말 좋은 곳이랍니다! 제가 돌아가면 분명 모두 기뻐할거에요!
「타페타가 동료가 되었다」

샤론 숲을 나가게 되면 공동체에 집 세 채가 지어져 있는 화면이 잠깐 나온다. 만약 공동체에 무기상 베렛타를 넣고 싶다면 당장 윈디아의 무기점에 가서 베렛타에게 말을 걸자. 반드시 이 시점에 넣어야 마지막 단계의 무기까지 팔게 된다.
덧붙여 새 동료 타페타의 필드 액션은 개구리 변신. 이걸 이용해 마녀의 탑 옆의 호수에 들어가 폭포로 떨어지면 동굴이 하나 있는데 거기의 용현인으로부터 드래곤(ドラゴン)의 힘을 얻자. 드래곤 역시 파피와 마찬가지로 속성이 셋이고 적 전체에게 속성에 따른 512의 대미지를 준다.

「...그 즈음」
목수 : 다 됐어, 바보야! 다 지었다구!
「류의 숨겨진 집은 훌륭한 마을로 변했다!!」

용현인 : (류 이외의 동료가 말을 걸면) 내가 누굴까? 힌트.. 나는 용현인이야.
(류가 말을 걸면) 네가 오기를 계속 기다리고 있었단다! ...잘 왔다, 류여!
뭐, '이런 이상한 곳에서 기다리다니, 뭐하자는 거야!'라고 묻는다면 할 말이 없지만.. 네게 줄 것이 있었거든. 자, 받거라!

27. 산고양이 식당(やまねこ亭)

▶ 스이마 성에 가기 전 먼저 폭포 옆의 동굴로 들어가 보면 산고양이 식당이 있다. 이곳에 들어가기 위해선 모든 회복아이템을 맡겨야 하는데, 맡기지 않으면 들어갈 수 없다. 들어가면 안내문에 따라 얌전히 들어가자. 만약 안내문을 따르지 않고 막아서는 가디언을 물리치게 되면 이곳 보스와의 전투에서 무조건 파티 전체의 HP가 1이 되어버리니 주의하자.
(참고로 이 이벤트는 일본의 소설가이자 은하철도 999의 원작자 미야자와 겐지의 '주문이 많은 요리점(
注文料理店)'의 내용을 알고 있다면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내용은 네*버에서 검색하면 바로 나온다.)
산고양이를 이기게 되면 놈이 자기를 용서할거냐 안할거냐란 질문을 하는데 용서하면 스킬 채썰기(せんぎり)를 얻을 수 있다. 아래 대화문을 참조하자. 채썰기를 배우지 않으면 파티 전원의 HP가 올라가는 요리를 먹을 수 있다. 하지만 스킬 채썰기를 배워둔다면 나중에 나오는 거대 몬스터 섬에서 쉽게 레벨 노가다를 할 수 있다.

가디언 : 손님분들, 제게 가지고 계신 물건들을 전부 맡겨주세요.

- 선택문 1 : 네, 여기요(あすける) / 싫어요(あすけない)

- '네, 여기요(あすける)' 선택시
가디언 : 맡겨 주신 물건들은 돌아가실 때 다시 돌려드리겠습니다. 그럼 맛있게 드시길.
- '싫어요(あすけない)' 선택시
가디언 : 싫으시다면야 안녕히 가십시오.

(1) 안내문 1 : 여기에 모자를 벗어 놓아 주세요.
- 선택문 2 : 안내문을 따른다(はい) / 안내문을 따르지 않는다(いいえ), 앞으로 나오는 안내문들은 무조건 '네'를 선택하자.

「류 일행은 투구를 벗어 내려놓았다!」

(2) 안내문 2 : 여기에서 겉옷을 벗으시고 냅킨을 두르십시오.
「류 일행은 갑옷을 벗고 냅킨을 둘렀다!」
(3) 안내문 3 : 이곳에 무기와 방패를 놓으시고 대신 포크와 접시를 집으십시오.
「류 일행은 무기와 방패를 놓고 포크와 접시를 집어들었다!」
(4) 안내문 4 : 이곳에서 마음을 편하게 가지십시오.
「류 일행은 '뭐 이렇게 복잡한 식당이 다 있어?!'라고 생각했다..」

(5) 안내문 5 : 자, 이제 식사 시간입니다! 어떤 고기를 드시고 싶은가요?
- 선택문 3 : 레어(レア) / 미디움(ミディウム) / 푹 익혀 주세요(ウェルダン)

이 중 레어(レア)를 선택하는 편이 좋다. 안내문을 읽었다면 알겠지만 다음 전투에서는 회복 아이템도 없고, 방어구도 두르지 않은 상태로 싸우게 되기 때문이다.
덧붙여 레어(レア : 파티의 HP 1/4정도 감소), 미디움(ミディウム : 파티의 HP 1/2 감소), 푹 익혀 주세요(ウェルダン : 파티의 HP가 1이 되어버림)다.

주방장 : (이벤트 후) 어디어디.. 다 익었나? 뭐야? 전부 다 살아있잖아? 이상하네?
뭐, 괜찮아! 잘게 썰어 싸이코 스테이크로 만들면 되지 뭐! 옷호호~

- 여덟번째 보스 산고양이 (HP : 610)
* 현 시점에서는 꽤 강적. 채썰기(せんぎり), 잘게 썰기(みじんぎり)의 기술을 사용하니 주의. 솔직히 매우 강한 편은 아니지만 앞에서 무기와 방어구를 내려놓은데다 회복 아이템까지 쓸 수 없으니 그나마 회복 마법을 쓸 수 있는 랜드를 파티에 넣자. 류의 드래곤을 쓰면 좀 쉬워질 듯..

주방장 : 이런, 내가 졌잖아! 이렇게 된 이상 슬슬 비장의 무기를 꺼내볼까나.. 그건 바로, 삼십육계 줄행랑이닷!
(쫓아가면) 이봐, 아까의 일에 대해 화가 난 건 아니겠지?

- 선택문 1 : 그렇다(はい) / 뭐, 그정도야(いいえ)

(1) '그렇다(はい)' 선택시
주방장 : 어라, 나쁜 뜻은 조금도 없었어! 주방장이 요리 만드는 건 너무도 당연한 일이잖아? 용서해 줄거지? (밑의 선택문과 동일)
(2) '뭐, 그정도야(いいえ)' 선택시
주방장 : 정말인가? 너네를 구워 먹으려 했는데도 용서해 줄텐가?

- 선택문 2 : 그렇다니까(はい) / 역시 용서 못해!(いいえ)

(1) '그렇다니까(はい)' 선택시
주방장 : 오호호~ 정말 잘 되었군. 사과의 뜻으로 주방장의 비기를 가르쳐 테니 배우고 싶은 사람은 내게 다시 말하도록 해.
(스킬을 배우고 싶은 캐릭터를 선두로 다시 말을 걸면) 비기를 배울 건가? 
(2) '역시 용서 못해!(いいえ)' 선택시
주방장 : 뭐, 뭐야.. 쪼잔하기는.. 그러지 말고 그냥 용서해 줘, 응?

- 선택문 3 : 용서한다(はい) / 하지 않는다(いいえ) - 이후는 전부 위의 것과 동일하다.

28. 스이마 성(スイマ城)

이벤트 후 개구리 변신을 해서 호수 속에 있는 스이마 성에 들어가자. 

타페타 : 여러분, 여기가 바로 나의 훌륭한 성인 스이마성입니다! 그리고.. 나의 백성들이여, 왕자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잘 다녀오셨습니까'라고 말해준다면 정말 기쁘겠는데.....? 아니, 뭘 그렇게 주저하는 겁니까, 왕자가 돌아왔는데.. 내 가슴 속에 파고들어도 하나도 부끄러운 것이 아니에요.
병사 1 : 이놈인가?
병사 2 : 그런 것 같은데.(체포)
타페타 : 오우, 노우노우! 난폭한 짓은 그만 두세요! 왕자님을 대하는 예의가 정말 없군요.
병사 : 아, 그래? 이 철면피 자식! 잔말말고 따라와!
타페타 : 오우- 팔과 다리가 들린 채로 끌려가는 것도 꽤나 재밌는데.. 좀 창피하군요. 모두 날 보고 웃어대는 걸 보니 얼른 끌려가는 편이 좋겠네요.
왕자 : 정말 죄송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바로 이 성의 왕자 에칼·홋페·드·페·타페타입니다. 아까 그 놈은 가짜로, 자기가 왕자라고 착각한 참으로 불쌍한 놈입니다. 밖에 배와 사과의 표시로 돈을 두었으니 그걸 가지고 이 성을 떠나 주십시오.

- 선택문 : 그러죠(はい) / 네?(いいえ)

(1) '그러죠(はい)' 선택시
왕자 : 좋아요! 그럼 이 성을 떠나 주십시오.

(2) '네?(いいえ)' 선택시
왕자 : 이런 일로 하여금 여러분들의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으니 나머지는 제게 맡기시고 이 성을 떠나 주십시오.

페타페 : 봐요, 정말 무거워 보이지 않나요? 힘내, 페타페! 이야압!!
류 : ....
페타페 : 먼저 자초지종부터 들어보세요. 사실은 말이죠... 핫, 누군가 온다!
페 : 방금 전의 소리, 뭐지?
타타 : 아까 그 사람들이 갈 때 낸 소리겠지, 뭐.
페 : 그건 그렇고.. 아까 그놈이 진짜 타페타 왕자인 것 같은데..
타타 : 아, 그럼 역시 지금의 왕자가 바로 가짜 왕자야?
페 : 아아.. 내 생각엔 그런 것 같은데... 보다도 그렇게 보여.
타타 : 그렇다면 역시 아까 잡혀간 게 진짜 왕자로군.
페 : 음.. 근데 가짜 왕자, 진짜 왕자를 어떻게 할 생각이지?
대장 : 어이, 여기서 뭐하고 있는 거야? 얼른 가짜 왕자놈을 감시하러 가지 못해!
타타 : 과연 가짜 왕자가 어느 쪽일까요?
대장 : 당연히 감옥에 있는 놈이지! 또 가짜 왕자가 있어?
페 : 대장은 아무것도 모르는 것 같은데..
타타 : 타페타 왕자님, 불쌍하게도 가짜 왕자가 되어버렸네.. 사식(교도소에 갇힌 사람에게 따로 넣어주는 별식)으로 맛있는 거라도 넣어줄까나..
페타페 : 모두들 정말 너무해!! 어째서 가짜가 누군지 알면서도 '가짜 왕자를 몰아내자!'라고 말하지 않는 거지?!
류 : ...... (전작의 류는 그래도 물에 빠졌을 때 '뭐?' 까진 했었는데.. -_-;;;)
니나 : 아.. 더 이상은 무리야..
랜드 : 이봐, 빨리 어떻게좀 해봐.. 어푸푸..
페타페 : 뭐야, 수영을 못하면 못한다고 말을 해 주었어야지..

류 : 음..
페타페 : 아, 일어났군요!
니나 : 무사해서 정말 다행이야..
랜드 : 류, 너 계속 꽃밭이 어쩌구.. 하고 중얼거리던걸. 혹시 가위 눌렸었어?
페타페 : 미안합니다.. 병사들에게 들킨다면 곤란해질 것 같아서 그랬어요. 근데 지금 어떤 상황인지는 아시겠죠? 가짜에게 붙잡힌 진짜 타페타 왕자를 구해주세요.

- 선택문 1 : 알았어요(分かった) / 좀 더 자세한 사정을 듣고 싶은데(もっとくわしい話を)

(1) '알았어요(分かった)' 선택시
페타페 : 이건 아가미(つけえら)라는 건데, 물 속에서도 행동 할 수 있게 하는 도구에요. 깊은 곳은 역시 무리겠지만.. 이 성에서는 이걸로 충분해요. 그러고 보니 항구로 가실 수도 있겠네요. 거기 있는 배는 아직 부셔지지 않았으니 성밖에 나갈 일이 생긴다면 그걸 이용하세요.
(2) '좀 더 자세한 사정을 듣고 싶은데(もっとくわしい話を)' 선택시
페타페 : 오빠는 언제나처럼 여행을 떠났는데, 나가자마자 가짜가 들어왔어요. 놈은 그 때부터 쭈욱 이 성에 눌러앉아 있답니다. 이 성에 있는 사람들은 놈이 가짜 왕자임을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있어요.. 이대로라면 진짜 왕자가 가짜로 오인받게 될거에요.. 도와주실거죠?

- 선택문 2 : 그럼요(助ける) / 싫어요(助けない)

(1) '그럼요(助ける)'를 선택시 : 위의 '당연하죠'와 같은 결과
(2) '싫어요(助けない)'를 선택시

페타페 : 정말 인정머리도 없는 사람들이로군요! 기껏 돌로 배를 부셔놓고 물속에 빠진 여러분을 구해놨더니 하는 소리가 겨우 그거에요? 정말, 정말 너무해요... 훌쩍.. 제가 너무 일방적으로 도와달라고 해서, 기분나빠서 그런 말을 하신 거죠?
하지만.. 부탁입니다, 오빠를 구해주세요!

- 선택문 3 : 투덜투덜(しぶしぶ) / 역시 귀찮아(いやっぷー)

- '투덜투덜(しぶしぶ)' 선택시 : 위의 '당연하죠'와 같은 결과
- '역시 귀찮은걸(いやっぷ-)' 선택시 : 위의 '싫어요, 내 일도 아닌데'와 같은 결과

이 방의 서랍장을 조사하면 디럭스 낚싯대(さおデラックス : Lv3의 낚싯대)를 얻게 되며, 동료를 보충하고 싶거나 다른 볼일이 있어 성에서 나가고 싶으면 선착장에 있는 배를 이용하면 된다(캠프장으로 나가게 된다. 덧붙여 캠프장의 남자에게 말을 걸면 쉴 수 있다). 그리고 타페타가 갇혀 있는 지하 감옥으로 가려면 폭포 속의 숨겨진 통로로 들어가면 된다. 감옥으로 가는 도중에 벌레들이 우글대는 방이 있는데 이곳에는 성에 도둑질하러 들어왔다 잡혀서 벌을 받고 있다는 바퀴벌레 우리에 갇힌 여자가 있다. 이 여자가 바로 일행이 찾고 있는 진짜 도둑인데 현 시점으로는 이 이벤트를 모두 클리어 해야만 데리고 갈 수 있으므로 잘 기억해 두고 감옥으로 내려가자. 감옥에 들어서면 경비병과 전투가 벌어진다.

(지렁이 우리 앞에서 조사를 하면 선택문이 뜬다)
- 선택문 : 먹는다(はい) / 역시 싫어(いいえ)
여기서 먹는다를 선택하면 '이상한 것 좀 시키지 마!'라는 메시지가 뜬다;; 물에 빠졌을 땐 암말도 안하던 게.. -_-

경비병 : 희대의 사기꾼이지만 그림 실력 하나는 좋구만.. 뭐야, 저 바보를 면회하러 온거냐? 안됐지만 저놈에겐 면회 금지 명령이 떨어져서 말이야.. 꼭 만나고 싶으면 먼저 이몸부터 쓰러트려 보거라!

- 선택문 : 아무래도 만나야겠어(どうしても) / 역시 관둘래(また今度)

(1) 아무래도 만나야겠어(どうしても) 선택시
경비병 : 바보 아냐? 죽을려고 환장했냐? (전투)

(2) 역시 관둘래(また今度) 선택시
경비병 : 흠.. 그래도 저 바보보다 낫군. (쫒겨남)

- 중간보스 감옥경비병 (HP : 460)
* 그냥 특능 드래곤을 이용하면 끝난다. 별다른 공략은 없다. 

감옥 경비병을 물리치면 타페타를 만날 수 있는데 '도와주러 왔다(助けに來た)'를 선택하면 된다. 다른 걸 선택하면 맞는 답을 선택할 때 까지 엉뚱한 말만 해댄다.

경비병 : 저런 사기꾼을 만나서 뭐하려고..
페타페 : 여러분, 정말 잘 해주셨어요. 이제 오빠를 만날 수 있게 되었네요.. 따라오세요.
타페타 : 음.. 지금 바쁘다구요.. 귀찮게 하지 말아주세요.
페타페 : 오빠, (무응답) ...오빠!
타페타 : 오~우, 동생아. 그쪽은 무슈 류가 아니십니까.. 근데 무슨 일로?

- 선택문 : 구해주러 왔어(助けに來た) / 그냥 와 봤어(ようはない) / 뭐 해?(何かいてるの?)

(1) 구해주러 왔어(助けて來た) 선택시
타페타 : 날 구해주러 오셨다구요? 오우! 감동했습니다. 난 정말 좋은 친구들을 두었군요. 감사의 표시로 이 그림을 드리지요. 다 그릴 때까지 기다려 주십시오.
페타페 : 그런 바보짓을 하고 있을 때가 아니라니까요! 가짜로 취급받는 게 억울하지도 않나요!?
타페타 : 왜 그래야 하죠? 그냥 왕자에서 보통 시민이 된 것 뿐인데.. 진짜든 가짜든 상관 없다네.
페타페 : 오빠 바보! 내가 이렇게 오빠를 걱정하고 있는데도.. 와앙..
타페타 : 노우, 노우! 울지 마세요. 여자의 눈물은 오직 좋아하는 남자를 위해서만 흘려야 되는 것이랍니다. 알겠어요? 잠시만..그래, 왕가의 반지(王家のゆびわ)가 있었지. 그 반지는 오직 왕가의 사람만이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페타페 : 그렇군! 그런 방법이! 오빠가 그 반지를 보인다면 분명 진짜 왕자라는 게 밝혀질 거에요!
타페타 : 잘 되었군요, 페타페.
페타페 : 이거, 오빠와 관련된 거 아니었어요!?
타페타 : 그런가? 무슈 류, 반지는 마녀 님프에게 주었답니다. 그걸 돌려받아 주십시오. 실브프레!
페타페 : 마녀에게 도둑맞았나요!?
타페타 : 노우, 노우! 님프는 나쁜 마녀가 아니에요. 외로워하길래 내가 반지를 선물로 주었지.
페타페 : 그런 중요한 물건을 마녀 따위에게 선물로 줘버리다니! 오빠 바보!

(2) 그냥 와봤어(用はない) 선택시
타페타 : 그래요? 정말 기쁘군요. 만나러 와줬다니.. 천천히 놀다 가세요.

(3) 뭐 해?(何かいてるの) 선택시
타페타 : 아하.. 어떻습니까? 이번 그림은 색감이 좋아서 맘에 드는군요.

(위의 '구해주러 왔어' 이외의 답변 선택시)
- 선택문 2 : 구해주러 왔어(助けて來た) / 그냥..(べつにない) / 그림을 좋아하나봐?(えが, 好きなんですね) - 전부 위와 똑같은 결과이므로 생략.

29. 마녀의 탑(魔女の塔)

탑에 들어가려 하면 지금 산고양이 식당에 있으니 자기를 만나고 싶으면 그곳으로 오라는 님프의 메시지가 뜬다.

님프의 메시지 : 지금 집을 비웠으니 제게 용무가 있는 분은 서쪽에 있는 '산고양이 레스토랑' 까지 와 주십시오.. 님프 올림

30. 산고양이 식당(やまねこ亭)

산고양이 식당에 들어가면 님프와 똑같이 생긴 마녀들이 많은데, 그 중 바 옆에 있는 마녀에게 말을 걸면 이 이벤트가 끝날 때 까지 무한정 전투할 수 있다. 진짜 님프는 화장실에서 울고 있다.

요리사 : 우리 레스토랑의 방침은, 강한 놈에겐 강해지는 요리를 대접하고, 약한 놈은 스테이크로 만드는 것이라네.

마녀 1 : 우히~ 발하라!(전투)
마녀 2 : 님프 말인데, 아직도 잘생긴 남자 컬렉션을 만들고 있나 몰라..
마녀 3 : 여기도 잘생긴 남자가 없네.. 하긴 전부 마녀뿐이니까.
마녀 4 : 님프? 화장실에 있지 않나?

님프 : 우에에에~ 어째서, 어째서! 아무도 날 좋아해주지 않는 건데! 어라, 왜 왔어? 날 비웃으려고 온 거지? 엣, 반지? 없네.. 변기 속에 빠트렸나..? 그런 반지, 없어져도 되는 그런 하찮은 거 아냐? 정 필요하면 한번 들어가서 찾아보는 게 어때? 난 이만..

변기를 조사해 '들어갈거냐'란 메시지가 뜨면 '네'를 눌러주면 된다. 들어가면 바로 반지가 보이는데, 그것을 잡으려고 하면 흘러가 버린다. 흘러간 방향으로 가보면 반지를 얻을 수 있으니 이걸 가지고 스이마성 지하 감옥의 타페타에게 가자. 덧붙여 화장실에서 나와도 아직 이벤트가 종료된 게 아니니 바 옆의 마녀와 계속 전투할 수 있다.

(변기 조사시) 변기 속에 들어갈겁니까?

- 선택문 : 네(はい) / 싫어요(いいえ)

(첫번째 시도) 류는 반지에 손을 뻗었다.. 이런, 손이 미끄러져 반지가 흘러가버렸다!
(두번째 시도) 류는 반지를 손에 넣었다!

님프 : 뭐야, 진짜로 들어간거야? 드럽게스리.. 그 반지 하나 때문에 변기 속에 들어가다니.. 바보 아냐!? 뭐, 그게 왕가의 반지라고!? 거, 거짓말 하지 마! 그런 걸 마녀 따위에게 주는 바보가 어딨냐? 그런 소중한 물건을 내게 주다니..

31. 스이마 성(スイマ城)

타페타 : 메르시! 기쁘군요. 반지, 그리웠습니다. 비록 그녀의 마음을 감동시키기에는 부족했지만.. 사랑이란 건 정말 어렵구나~
페타페 : 노래부르고 있을 때가 아니에요! 빨리 이걸 갖고 가서 가짜를 쫒아내야 한다구요!
타페타 : 오우! 동생아, 그렇게 재촉하지 말아주세요. 나의 마음을 가라앉히는 노래를..
페타페 : 지금은 노래부르고 있을 때가 아니라니까! 정말 언제나 태평하다니까.. 자, 어서 가짜를 쫒아내러 가요!

가짜 왕자 : 매우 슬프다, 동생아.. 어째서 그 가짜를 동정해주는 거냐? 귀여운 동생이 그런 사기꾼에게 넘어가다니..
페타페 : 웃기고 있네! 가짜는 바로 당신이잖아요! 지금까지 진짜 타페타 오빠 대신 당신이 왕자 행세를 하고 있었잖아요!
타페타 : 노우, 노우! 페타페, 그런 버릇없는 말은 하지 말아주세요.
페타페 : 오빠! 제발 가만히 좀 있어요! 그건 그렇고, 당신이 가짜라는 걸 밝혀낼 때가 왔어요! 자아, 오빠! 왕자의 증거인 반지를 보여 주세요!
타페타 : 우이, 왕자님. 이것이 바로 제 반지입니다. 당신의 반지를 보여주십시오.
페타페 : 어때요? 이걸 보면서도 아직 오빠가 가짜라고 주장하실거에요!?
가짜 왕자 : 어, 동생아.. 무슨 말을 하는 거지? 왕가의 반지는 분명히 내가 가지고 있는데? 페타페.. 너 그 가짜에게 단단히 속고 있구나.
페타페 : 어째서 왕가의 반지가 두개지!? ...당신의 반지가 가짜 반지야! 
가짜 왕자 : 후우.. 페타페, 언제나 네 농담 따위를 받아줄 시간이 없단다. 역시 저 가짜놈을 사형에 처해야만 정신 차리겠니?
페타페 : 뭐, 뭐라고!? 아빠! 어째서 아무 말씀도 없으신거죠!?
왕 : 오우! 뭐라고? 페타페, 너도 죽은 네 엄마처럼 무섭구나.. 그건 그렇고 오늘 저녁은 파리 푸딩이 좋겠다.. 
페타페 : 아빠 바보! 파리 푸딩이라구요?! 이런 때에도 저녁 타령이나 하고 있다니! 맞아! 푸딩이야! 오빠는 요리의 명인, 그 중에서도 푸딩은 특히 일품이야! 요리 대결을 하게 된다면 누가 진짜인지 가짜인지 가려낼 수 있을거야!
가짜 왕자 : 아하하하! 요리로 누가 진짜인지 가르자고? 내가 만든 푸딩이 그렇게 먹고 싶니? 좋다, 네 마음을 풀어주기 위해서라면, 뭐든지 다 만들지! 네가 말한대로 난 요리의 명인이니까!
페타페 : 괜찮아요, 오빠! 요리라면 오빠가 질 리가 없잖아요!?
타페타 : 만약 지면 난 어떻게 되지?
가짜 왕자 : 그럼 너도, 네 동료들도 전부 사형이지! 왕자인 내게 이렇게까지 망신을 주었으니 그 죄는 죽어 마땅하다. 누구 없나? 저 자들을 부엌으로 안내해 주도록!
병사 : 이쪽으로! 이곳이 부엌이다! 너흰 스스로 무덤을 판 게야. 왕자님은 요리의 명인! 절대로 질 리가 없어.
페타페 : 오빠, 기억해요!? 전에 만들었던 '금파리 푸딩'이라면 절대 질 리가 없어요!
타페타 : 하지만 재료가... 난 이번에 '바퀴벌레와 파 셀러드', '지렁이와 캐러멜 소스', 그리고 '금파리 푸딩'을 만들려고 생각중이에요. 그러니까, 여러분이 어떻게든 재료를 모아왔으면 좋겠어요. 실브프레!
가짜 왕자 : 어라, 듣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얘기를 하고 있군.. 바퀴벌레, 지렁이, 금파리? 그렇다면 나도 그걸로 만들어야지. 페타페가 좋아하는 것이니까..
페타페 : 난, 진짜 오빠의 요리가 좋아요! 똑똑히 보라구요! 이 대결은 가짜 당신의 패배니까!
가짜 왕자 : 이런이런.. 뭐, 요리를 먹게 된다면 내가 진짜라는 게 명확해지겠지. 그럼 가짜와, 그 동료들은 사형에 처해지게 될 테니까 잘 해 보라구.
페타페 : 모두 들으셨겠죠!? 이 승부 결과는, 오빠뿐만 아니라 여러분 목숨도 걸려 있다구요! 모쪼록 파이팅!

타페타는 자기의 요리에 필요한 재료를 모두 가져와 달라고 하는데 그 재료는 바로 성의 지하에 살고 있는 커다란 바퀴벌레, 지렁이, 그리고 금파리라고 한다. 이 성의 지하실로 가려면 옥상으로 가서 물통을 타고 내려가야 한다. 성 정원에 있는 피오리나라는 분홍색 개구리를 잘 기억해 두고 먼저 타타를 찾아 말을 걸자.

피오리나 : 혹시 타타를 보셨나요? 제 애인이에요.. 지하실로 간 뒤 돌아오지 않고 있어요. 혹시 보셨나요?
(선택문이 뜨는데, '봤다'를 선책하면 거짓말 하지 말라고 한다.. -_- 여기에 착안해 지하와 통하는 옥상으로 가보자.)
타타 : 물, 물 좀.. 누가 좀 도와줘..

- 선택문 : 도와준다(助ける) / 도와주지 않는다(助けない)
중 당연히 도와준다를 선택. 도와주지 않는다를 선택하면 계속 똑같은 말만 한다.

타타 : 앗, 도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아아, 피오리나..

피오리나 : 혹시 타타를 보셨나요? 제 애인입니다만.. 지하실로 간 뒤 돌아오지 않고 있어요. 혹시 보셨나요? (아까와 똑같은 말이지만 일단;)

- 선택문 : 봤어요(見かけた) / 못봤는데요(見かけなかった)

(1) 봤어요(見かけた) 선택시
피오리나 : 예? 옥상에 묶여 있다구요? 그런.. 기다려요, 타타! 지금 내가 물을 갖고 갈테니까!

(2) 못봤는데요(見かけなかった) 선택시
피오리나 : 그래요..

타타 : 진짜 왕자에게 사식을 넣어주려 하다가.. 누군가에게 붙잡혔었어요. 아마도 가짜 왕자 일당이 아닐까.. 제가 해 드릴 일은 없는지요?

- 선택문 : 돈을 줘(お金くれ) / 정보를 원해(じょうほうくれ)

(1) '돈을 줘(お金くれ)' 선택시
타타 : 저 문을 따면 돈이 있으니 모쪼록 써주십시오.. 열쇠는 여기 있구요.
「류는 열쇠를 얻었다」

(2) '정보를 원해(じょうほうくれ)' 선택시
타타 : 뒤에 잠긴 문을 따고 물통을 이용해 지하실로 내려갈 수 있어요. 열쇠는 여기.
「류는 열쇠(おうじょうのかぎ)를 얻었다」
다른 문을 따면 돈이 있으니 모쪼록 그걸 써주십시오.. 저는 피오리나와 같이 이 나라를 뜰 생각입니다.

어쨌든 문을 열고 물통을 이용해 지하실로 내려가면 금파리를 만날 수 있다.

금파리 : 부~웅 붕 붕.. 우케케케.. 붕
병사 : 히이... 용서해 줘!
금파리 : 우케케케! 네놈이 이 몸을 잡는다고? 아마 100만년이 지나도 못할껄? 붕붕붕..
병사 : 살려줘~~~!
금파리 : 응? 네놈들도 이 몸을 잡으러 온 것 같군? 그렇게 빨리 죽고 싶나?

- (이벤트전) 금파리 (HP : ?)
* 3턴만 넘기면 자동으로 전투 종료. 전력 소비는 금물.

금파리 : 저놈보다 좀 낫군. 하지만 이몸을 잡기엔 역시 무리야! 우케케케!

우선 이곳의 출현하는 적들 중 미믹(ミミック)라는 상자 비슷하게 생긴 놈이 있는데 이놈에게는 마법이 통하지 않는다. 전투 이후 1/2 확률로 코인(コイン : 낚시할 때 사용. 미끼로 사용하면 마니로를 붙잡을 수 있다)이 떨어지니 많이 얻어두면 좋을지도. 금파리는 전투 도중에 도망가버리는데 그놈을 쫒아 안으로 들어가면 괴물 지렁이를 만날 수 있다.

금파리 : 케케케케~ 이제야 왔냐, 붕붕.. 한번 여기까지 와봐라! 우케케케!

- 중간 보스 거대 지렁이 (HP : 1103)
* 강적. 대부분의 물리공격에 반격을 가하고 그 공격력도 굉장하므로 HP가 낮은 림푸나 니나를 파티에 포함시킬 경우 전투불능에 주의. 거대 지렁이를 물리치면 지렁이고기(ミミズのにく)를 얻게 된다.

「류는 지렁이 고기를 입수했다!」
금파리 : 케케! 큰 지렁이도 별수 없군.. 그래도 이 몸을 잡기엔 무리야! 우케케케!

계속 진행하다 보면 바퀴벌레들이 많은 곳에 도달하게 되는데 바퀴벌레들에 캐릭터가 닿게 되면 전투가 벌어지므로 주의하자. 이제 깊숙한 곳에 들어가면 큰 바퀴벌레를 볼 수 있다.

금파리 : 흥, 괜찮은 놈들이군.. 한번 날 잡아보시지!
거대 바퀴벌레 : 바퀴 바퀴 바퀴..

- 중간 보스 커다란 바퀴벌레 (HP : 1990)
* 어렵지는 않다. 바퀴벌레를 물리친 후 꼭 회복하자. 바로 금파리와의 전투가 이어진다. 커다란 바퀴벌레를 물리치면 바퀴벌레 고기(ゴキブリのにく)를 얻게 된다.

「류는 바퀴벌레 고기를 입수했다!」
금파리 : 이몸을 여기까지 쫒아온 건 네놈들이 처음이야.. 하지만, 그것도 이제 끝이다!

- 중간 보스 금파리 (HP : 580)
* 별다른 공략은 없고 드래곤 변신과 류의 반격에 이은 필살격이 나온다면 쉬운 전투가 될 것 같다. 금파리를 이기면 드디어 마지막 재료인 금파리(きんばえ)를 얻게 된다.

금파리 : 제, 제길..
「류는 금파리를 손에 넣었다!」

참고로 지하실에서 나오면 꼭 여관에 들러 회복하자. 다음 이벤트가 끝나면 바로 보스전이 된다. 이제 주방의 타페타에게 가서 요리 재료를 전해 준 후 식당으로 가서 거기의 요리사에게 말을 걸면 요리대회가 시작된다.

타페타 : 트레봉! 정말 훌륭한 재료가 모아졌습니다! 이걸로 전 훌륭한 요리를 만들수 있겠군요.
가짜 왕자 : 흥, 재료가 다 모여졌다고 해서 꼭 맛이 좋은 건 아니지.. 그럼 이쪽도 시작해 볼까나.
타페타 : 훌륭한 재료를 모아오신 여러분에게 감사드립니다. 그럼 여러분, 위의 다이닝 룸에서 기다려 주십시오.
오우~ 요리는 즐거워~ 랄랄라~

요리사 : 곧 시작될 겁니다.. 기다려 주십시오.
요리장 : 시작하겠습니다. 모두 자신의 요리를 테이블에 놓아 주십시오.
가짜 왕자 : 참 비열한 놈이군.. 왕자 흉내를 내는 것도 모자라 이런 일까지 벌이다니.. 목숨이 아깝지 않은가보지?
타페타 : 노우, 노우! 난 단지 페타페의 오빠라는 중책을 다른 사람인 당신에게 떠맡기고 싶지 않기 때문이에요.
요리장 : 폐하와 공주께서 나오시겠습니다. 폐하, 말씀 부탁드립니다.
왕 : 둘 다 잘해주길 바라네.
페타페 : 뭐라구요, 아빠!?
요리장 : 그럼 룰을 설명드리겠습니다. 승패는 폐하와 공주님, 그리고 저 요리장 이렇게 3인의 판단으로 결정됩니다. 아시겠습니까, 공주님?
페타페 : 알겠습니다.
요리장 : 두 분은 위에서 식사를.. 그럼 먼저, 타페타 왕자님의 요리부터..
가짜 왕자 : 제 메뉴는.. '지렁이 페페롱치니', '바퀴벌레 튀김', '파리 푸딩' 이상 세가지입니다.
요리장 : (첫번째 요리 시식) 음음.. 매우 훌륭합니다! 지렁이의 감촉이 향기로운 마늘과 더불어 절묘한 하모니를 이루고 있어.. 정말 훌륭합니다!
(두번째 요리 시식) 기름에 튀긴 바퀴벌레라.. 사각사각거리는 감촉이 입안을 맴도는군요.. 음.. 최고입니다.
(세번째 요리 시식) 이건 파리로군요.. 오오, 이거 금파리가 아닙니까! 저런 놈과의 승부에서 그런 최고의 재료를 쓰시다니.. 훌륭합니다!
그럼 저쪽의 요리를 한번 시식해 볼까요..
타페타 : 제 메뉴는 '지렁이와 캐러멜 소스', '바퀴벌레와 파 셀러드', 그리고 '금파리 푸딩'.. 이상입니다. 전부 전에 그대가 가르쳐 줬던 요리로군요, 요리장.
요리장 : 나, 나는 당신에게 요리를 가르쳐 준 적이 없는데.. 그럼 시식을 시작하겠습니다.
(첫번째 요리 시식) 이건 지렁이로군요.. 좋은 소재지만 그저 그렇네요. 지렁이 모양이 왜 이모양입니까? 보는 순간 입맛 떨어지잖아요.
(두번째 요리 시식) 이건 바퀴벌레로군요. 야아, 이건 천연물이로군요.. 그리고 이건 최상품의, 5년 묵은 드레싱 아닙니까! 하지만 매칭이 안되네요. 여기 파만 안넣었어도 좋을텐데 말이죠. 부추를 넣는 편이 더..
(세번째 요리 시식) 마지막은 파리입니까.. 어디어디.. 우오~~~~옷! 이 이것은 전설의!!
가짜 왕자 : 뭔가, 요리장?
요리장 : 아, 아닙니다.. 아무것도. 저건 소재의 미를 살리지 못했군요. 더 할 말이 없습니다. 전 타페타 왕자님의 요리가 월등히 낫다고 봅니다.
페타페 : 잠깐 기다려! 다른 두개는 그렇다치더라도, 파리는 그렇지 않아요! 이 금파리의 진정한 맛을, 요리장 따위가 알 리가 없어요!
요리장 : 저는 다만..
페타페 : 전 오빠의 승리라고 생각합니다. 금파리 푸딩은 다른 요리를 완전히 압도하고 있어요! 훌륭한 요리입니다!
왕 : 승자는 타페타 왕자다.
페타페 : 어느쪽이요?
왕 : 오른쪽의 타페타 왕자다. 판정에 불만이 있는가? 그럼 모두 시식해도 좋다.
요리사 1 : 맛없습니다. 역시 안되겠네요.
요리사 2 : 역시 이것도.
요리사 3 : 욱.. 맛없어.. 정말 맛없습니다.
페타페 : 요리사들은 전부 가짜 편이야! 여러분도 한 번 드셔보세요. 여러분이 먹으면 오빠의 요리가 더 맛있다는 게 가려지겠지요. 전부 드셔보세요!

- 선택문 : 어디 먹어볼까(たべる) / 싫어(いやだ)

(1) '어디 먹어볼까(たべる)' 선택시
(첫번째 요리) 류(선두 캐릭터)는 요리를 먹었다.. 맛은 나쁘지 않은데 약간 기분이 좋지 않다..
(두번째 요리) 뭔가 가슴이 덜컥덜컥하다.. 억지로 먹어서 그런가?
(세번째 요리) 먹은 걸 생각해 보니.. 지렁이 바퀴벌레 파리.. 우웩...
(이후론 밑의 결과와 똑같음)

(2) '싫어(いやだ)' 선택시 : 다음 이벤트로 바로 진행

페타페 : 아아! 류 씨도.. 이제 더 참을 수 없어! 가짜에게 나라를 빼앗기느니, 차라리 이 손으로 끝내겠어! 이런 성 따위, 날려버릴테다! 전부!
가짜 왕자 : 뭐, 성을 폭파하겠다고? 그렇게 하도록 냅둘 순 없지!
타페타 : 노우! 동생이 위험해요!
요리장 : 죄송합니다, 가짜 왕자의 협박에 못 이겨.. 엉터리 판정을 내리고 말았습니다!
페타페님과 타페타님, 그리고 이 성을 지켜주십시오! 페타페님은 이 성 어딘가에 있는 비밀통로인, 화장실 엘리베이터를 통해 지하에 내려가신 게 분명합니다. 빨리 가주세요!

요리장의 말대로 주방 앞 화장실을 조사하면 갑자기 화장실 바닥이 엘리베이터가 되어 밑으로 내려가게 되는데 엘리베이터가 도착한 곳으로 들어가면 가짜 왕자를 만날 수 있다.

가짜 왕자 : 이곳은 이곳의 중심부.. 강대한 힘이 잠들어 있는 곳으로 여겨진단 말이야.. 이 계집애는 여기를 자극, 성을 통채로 폭파시키려고 한 것 같은데. 나는 이곳에 들어와 쭈욱 이곳의 위치를 찾았었지. 겨우 이걸 찾아낸 지금, 날려버려선 절대 안되지.
내 이름은 크와드라.. 안됐지만 네놈들도 저 계집애와 같이 죽어줘야겠어. 

- 아홉번째 보스 크와드라 (HP : 1650)
* 크와드라의 HP가 일정량이 되면 전체공격을 하게 되는데, 만약 파티에 림푸나 니나가 있다면 이 공격을 조심해야 할 것 같다.

가짜 왕자 : 어, 어째서..!? 신께서 친히 힘을 내려 주신 내가, 어째서 네놈들 따위에게.. 하지만 혼자 죽진 않아! 전부 저승길 동무가 되는 거다! 후하하하..
타페타 : 노우노우, 걱정하지 않아도 돼요. 이건 시한 폭탄이 아니에요. 이곳에 전설의 비보를 숨겨놓았는데 도둑을 막기 위해 거짓말을 했던 것 뿐이에요. 동생은 그걸 그대로 믿어버린 거죠. 오우, 동생아. 죽진 않았겠지?
페타페 : 오빠! 내가 자폭장치를.. 근데 가짜 왕자는?
타페타 : 내 트레봉한 친구들이 없애버렸어! 것보다 동생아, 네가 무사해서 다행이다. 이 기쁜 마음을 노래 불러도 괜찮겠지? 아아아~ 내 귀엽고 강한 동생아..
페타페 : 오빠, 지금까지 오빠를 한심하게 생각했었는데 아무래도 잘못했던 것 같아. 역시 오빠는 언제나 태평하게 노래부르는 편이 더 좋아. 여러분, 이런 일에 말려들게 해서 미안합니다. 하지만 이번 일로 오빠에 대해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되었어요. 그럼 아버지가 계신 곳으로 가볼까요.

왕 : 에~ 류 님..
페타페 : 류 씨는 저기 있어요!
왕 : 오오, 미안. 눈이 나빠서 말이야. 어쨌든 이번 일은 전부 그대들의 공로.. 감사드리는 바입니다.
페타페 : 거긴 오빠라구요.. 어쨌든 아버지를 대신해서 깊이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은 이 나라의 은인입니다.. 성에 있는 것은 무엇이든지 가지고 가도 좋습니다. 그럼 오빠도 인사를..
타페타 : 저도 감사의 말을 드릴테니 잘 들어주세요. 메르시~보쿠! 무슈 류, 여러분 덕택에 동생이 좀 더 어른스러워졌어요, 매우 기쁩니다. 그 답례로, 저도 여러분의 여행에 동참하도록 하죠.
페타페 : 오빠! 또 나가려구요? 역시 오빠는... 그래, 잔소리는 이제 안하기로 했지.
타페타 : 그래? 그럼 안심하고 또 나갈 수 있겠네요.
페타페 : 뭐라고? 또 시작이야, 정말.
타페타 : 또 화나버렸네요.. 자, 화내지 말고.. 그럼 슬슬 가볼까나..
「타페타가 다시 동료가 되었다」

덧붙여 이 성의 비보라는 소울블레이드(ソルブレイド)는 장비자의 필살격 횟수를 2배 증가시키니 꼭 가지고 나가자.(장비자는 류, 타페타) 또, 스이마 성을 나가기 전에 꼭 일행의 원래 목적이었던 진짜 도둑인 파티(パティ)를 데려 가자. 파티가 있던 곳의 바로 옆에 있는 계단을 올라가면 괜찮은 무기들을 얻을 수 있으니 잊지 말고 이것들도 갖고 나가자.

파티 : 아앙~ 도와줘! 이제 바퀴벌레는 싫어!
요리사 : 도둑에게 바퀴벌레 우리에서 일하라고 시켰더니 더 망쳐놓고 있어. 당신이 이 여자를 데려갔으면 좋겠는데.. 고마워! 그럼 데려가도록 해.
파티 : 아앙~ 바퀴벌레는 진짜 싫어! 트라우드 저택이라도 좋아, 제발 바퀴벌레가 없는 곳으로 데려가 줘!
「드디어 진짜 도둑을 잡았다! 트라우드에게 데려가서, 봇슈의 누명을 벗겨줘야지!」
요리사 : 도망치지 못하게 잘 감시해. 다른 사람의 물건을 또 훔칠 게 분명하거든.

32. 공동체(共同體)

봇슈의 방에 가면 봇슈는 파티를 알아보고 진짜 도둑이 맞다고 하면서 빨리 트라우드에게 가 달라고 한다.

봇슈 : 아, 저녀석이다! 저녀석이 트라우드 집을 털어간 진짜 도둑 맞아!
파티 : 어라, 그런 말투는 실례에요. 난 파티.. 도적이죠. 파코라고 부르지 말고, 파티라고 불러주세요. 그리고 그땐 나쁜 뜻은 없었어요. 난 다만 나쁜 놈에게서 보물을 되찾은 거라구요.
봇슈 : 뭔지는 몰라도, 빨리 녀석을 트라우드에게 데려다 줘. 그럼 내 누명도 벗겨지겠지?

[공동체 대사]
랜드 : 지렁이, 파리, 바퀴벌레.. 그런 게 맛있나? 역시 이상한 종족이야, 그녀석들...
니나 : 나.. 뭐든 잘 먹는 편인데.. 역시 파리, 지렁이는.. 우욱..
스탠 : 근데, 그런 성의 왕자를 한다고 좋은 게 있기나 하나? 밥도 그렇지.. 여자들도 못생겼지.. 재미난 게 있겠어?
림푸 : 오지 마, 류! 바퀴벌레나 집어먹은 그런 입으로 내게 말하지 말라구!
타페타 : 가짜 왕자 말인데요, 꽤나 애먹었을 거에요. 무서운 동생이 어물어물 넘겼을 리가 없으니까요.

33. 모트마을(モトの町)

트라우드 저택 앞의 경비병에게 말을 걸면 트라우드에게 파티를 넘겨주게 된다.

경비병 : 도둑 봇슈는 어쨌나? 뭐, 진범인을 잡았다고? 좋아, 들어와!
트라우드 : 호오, 이 여자가 내 보물을 훔쳤다는 겁니까..
파티 : 어라, 훔친 게 아니라니까요! 난 나쁜 놈에게서 되찾은 것 뿐이라구요!
경비병 : 도둑놈 주제에, 뻔뻔한 소릴 잘도 지껄이네!
파티 : 헛소린지 아닌지, 이 곳 지하를 보면 알겠죠! 트라우드는 재산을 늘리기 위해 여러명의 도둑들을 부하로 두고 있다구요!
트라우드 : 좋습니다. 그런 게 있나 없나 여러분이 직접 집을 뒤져보세요.

지하실 옆의 문이 좀 수상하지만 현시점에서는 열어볼 수 없으니 일단 기억해두자. 일단 지하실에 한 번 내려갔다 오면 된다.

트라우드 : 어떻습니까? 저 여자의 말대로인가요? 어쨌든, 범인을 잡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처리는 이쪽에 맡겨두셨으면 합니다.
경비병 : 그 도둑놈은 이쪽에서 처리하지! 봇슈를 의심한 건 미안했지만, 먼저 의심받을 짓을 했으니 그쪽도 할 말 없겠지?
키르고어 : 뭐, 뭐? 설마 봇슈가 잡힌 거냐!? 그런가, 진범인이.. 참으로 잘 되었군! 그럼 봇슈는 자유의 몸이로군!? 봇슈를 만나봐야겠어! 나 때문에 괜한 누명을 뒤집어 썼으니, 얼른 사과해야겠어!

이후 용신석상의 '동료바꿈'을 보면 봇슈를 이제 동료로 넣을 수 있게 되어있다. 키르고어의 집에 가기 전 꼭 은행에 들러 소지금 전부를 맡기자. 이벤트 중 봇슈의 질문에 선택문이 두 가지가 뜨는데 하나는 '힘내(がんばれ)'고 또 하나는 '같이 갈께(いっしょに行く)'다. 힘내를 선택하면 봇슈 혼자 트라우드 저택에 들어가게 되고, 같이 갈께를 선택하면 류도 같이 가게 된다. 필자의 경우는 봇슈의 레벨 업을 위해 혼자 보냈다. 거의 초기 레벨이라도 아이템만 충분하다면 상관 없다.

키르고어 : 오오, 봇슈! 잘 와 주었어! 나 때문에 누명을.. 정말 미안했네! 그래, 축하 파티를 열어야지! 정말 폐를 끼쳤군요. 내가 그런 일을 의뢰하지만 않았어도.. 뭐, 어쨌든 많이 드십시오. 정말 미안하군.. 나 때문에 괜히..
봇슈 : 뭐, 실패한 건 제 쪽이니 할 말은 없어요! 게다가 이미 지난 일인걸요, 뭘.
키르고어 : 음.. 그런가.. 그렇게 말해주니 고맙군... 음.
봇슈 : 또 뭔가요?
키르고어 : 음.. 실은.. 좀 말하기 그렇지만.. 한번 더 그 집에 잠입해 줬으면 좋겠어. 쓸데없는 짓일지도 몰라. 하지만 아무래도, 트라우드가 신경쓰여서 말야. 녀석을 이대로 냅두면 뭔가 안좋은 일이 일어날 것 같아.. 그런 느낌이 들어.
봇슈 : 저도 녀석이 이상하다고 생각했어요. 녀석에겐 수상한 냄새가 풍풍 풍긴다구요!
키르고어 : 오오! 그럼 해 주겠는가?
봇슈 : ...그렇게 하죠. 이번에도 실패하면, 진짜 나쁜 놈으로 낙인찍히게 될꺼야. 그렇게 되면 모두에게 미안하게 되지.. 그러니까, 나 혼자 갈께. 류, 전에도 나 혼자 했던 일이야! 트라우드는, 뭔가 안좋은 일을 꾸미고 있는게 분명해! 가서, 녀석의 악행을 파헤치고 말겠어!

- 선택문 1 : 그래, 열심히 해 봐(がんばれ) / 같이 가자(いっしょに行く)

(1) 그래, 열심히 해 봐(がんばれ) 선택시
봇슈 : 아아, 물론이지! 그녀석의 악행은 이 내가, 꼭 밝혀내고야 말겠어! 더 이상 똑같은 실수는 없어! 기다려 줘, 류!
(2) 같이 가자(いっしょに行く) 선택시
봇슈 : 이번에 실패하면 죽을지도 몰라.. 사실 결정적인 증거는 없어. 그냥 내 감(感)일 뿐.. 그래도 갈거야?

- 선택문 2 : 당연하지(もちろん) / 그런가.. 관둘래(やっぱりイヤ)

(1) 당연하지(もちろん) 선택시
봇슈 : 고마워, 류! 역시 넌 내 진정한 친구야! 좋아, 가자! 녀석의 악행을 파헤치러! 
(2) 그런가.. 관둘래(やっぱりイヤ) 선택시
봇슈 : 음.. 그런가. 역시 이런 일은 너보다 내가 훨씬 잘하니까.. 기다려 줘, 꼭 녀석의 악행을 파헤치고 말겠어!

- 중간 보스 저택경비병 (HP : 100)
* 별다른 공략은 없다.

봇슈 : 후우.. 좋아, 가자!

저택경비병을 물리치면 트라우드 저택에 들어갈 수 있는데, 이 곳에 출현하는 적들은 모두 경비병들이니 간단하게 밟아주면 된다. 아까처럼 지하실에 한 번 내려갔다 오면 된다.

봇슈 : 그건 그렇고, 어디부터 뒤져볼까나? (전투 종료후) 뭔가 숨기고 있는 게 분명해! 빨리 찾아내지 않으면!

봇슈 : 누가 온다! 역시, 이런 게 있었다니.. 한번 가볼까.

도둑 : 트라우드 자식! 내가 훔쳐온 돈을 뺏어간 것도 모자라, 이런 곳에 가둬놓다니! 빨리 풀어줘!
상인 : 전 도둑이 아니에요. 고래과자를 팔러 이곳에 왔었는데, 주인 양반이 과자를 전부 뺏고 날 이런 곳에 가둬놨어요!
파티 : 어라, 미안해요! 이제 확실히 아셨죠? 나쁜 놈은 바로 트라우드라구요! 난 나쁜 놈 물건이 아니면, 절대 훔치지 않아요!

도둑 : 야이, 트라우드! 날 풀어줘, 풀어달라구! ...풀어주세요.
상인 : 제발 부탁입니다. 여기서 내보내 줘요! 내 물건은 다 가져도 돼!
트라우드 : 어라, 당신은 도둑 봇슈가 아닌가.. 여기서, 뭘 하고 있는 건가? 봇슈.. 너도 날 위해 일해주려고 온 건가?
봇슈 : 닥쳐! 누가 널 위해 일해준다는 거냐!
트라우드 : 그런가.. 파코 군(君).
파티 : 파티라구요!
트라우드 : 너도 날 위해 일해줄 생각이 없나보군? 그런가.. 그럼 필요없어. 죽어라!

- 열번째 보스 트라우드 (HP : 550)
* 트라우드는 공격시 대미지만큼의 소지금을 빼앗아 간다. 특능 릴리프(リリフ : HP 40 회복)만 잘 이용하면 낙승.

트라우드 : 나, 나는 단지.. 다른 녀석보다 부자가 되고 싶었을 뿐인데.. 전 세계의 돈은 전부 나의...
파티 : 고마워요! 도둑질은 그저 그런 것 같지만, 몬스터를 죽이는 건 정말 잘하네요! 아, 이거 돌려드릴께요!
「봇슈는 통역 모자(ききみみずきん)를 받았다!」
파티 : 그럼, 전 이만!
봇슈 : 어, 어이!?

봇슈 : 믿을 수 없겠지만, 트라우드는 돈에 미친 괴물이었어! 난, 그 여자를 보호하면서.. 트라우드에게 달려들어.. 콰탕! 이야, 정말 모두에게 보여주고 싶었어!
키르고어 : 돈, 돈만 계속 생각하다가, 결국 마음을 괴물에게 먹힌 거야.. 나도 조심해야겠는걸.
봇슈 : 그래, 통역 모자를 돌려드려야지. 여기.
키르고어 : 아니, 그건 내 사과의 표시야. 너희가 가졌으면 좋겠어. 그건 그렇고 그런 괴물이.. 뭔가 심상치 않은 일이 일어날 것 같은데..?
봇슈 : 역시 그렇죠? 무슨 일이 일어날 것 같아요. 어쨌든 류, 너, 세계를 여행하면서 이러저러한 놈들을 많이 봤겠지? 역시 뭔가 안좋은 일이 일어날 것 같지 않아?

- 선택문 : 나도 그렇게 생각해(思う) / 아니, 별로..(思わない)

(1) 나도 그렇게 생각해(思う) 선택시
봇슈 : 역시 너도 그런 생각을.. 내생각에도 뭔가 안좋은 일이 있을 것 같아. 어딘가에서..

(2) 아니, 별로.. (思わない) 선택시
봇슈 : 그런가.. 그랬으면 좋겠는데..

"단순히 꺼림직한 예감이라고 부르기엔 너무도 명확한, 사악한 자(者)들..
어렸을 때 들었던, 악몽과도 같은 마물의 목소리.. "사명의 아이(使命の子)"
뭔가.. 사악한 기운이.. 지금, 작게 움직이고 있다.. 그 작은 움직임은, 세계를 커다랗게 변화시키고 있다..."

키르고어의 집을 나와 길을 막고 있는 실비아(シルビア)에게 말을 걸면 류와 봇슈를 기다렸다면서 빨리 길드로 오라고 한다.

실비아 : 류, 봇슈! 미안하지만, 얼른 길드로 와줘!
봇슈 : 내 복귀도 보고드릴 겸, 얼른 가보자.

존 : 믿기지 않으시겠죠, 장로?!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쭈욱 레인저 일을 해왔지만, 그런 커다란 괴물은 처음 봅니다!
바리 : 저희가 도망 온 이유 아시겠습니까!? 그런 놈을 상대하다간 십중팔구 제명에 못 살 것이 틀림없어요!
버드 : 뭐, 이건.. 우리 레인저가 할 만한 일이 아닌 것 같아요.
봇슈 : 무슨 일이죠, 파웰 선배? 뭔가 일이 터졌습니까?
파웰 : 아아.. 봇슈와 류인가.. 이건 길드 결성 후 처음 맞는 중대한 일인 것 같아.
존 : 전 이 일에서 손 때겠습니다. 게이트 마을의 숲이 말라죽어가는 일 말입니다...
봇슈 : 게이트 마을!! 게이트라면, 내가 류와 처음 만났던 곳이잖아!?
바리 : 게이트 마을에 일어난 일의 보고는, 여기까지입니다. 장로, 우린 이 일을 계속 할 만한 여력이 없어요. 뭔가 나쁜 일이 일어나는 게 틀림없어요.
버드 :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이건 레인저 따위가 할 일이 아닙니다. 저도 이 일에서 손을 떼겠습니다.
봇슈 : 뭐, 뭐야.. 다들 왜 그만두는 거죠!?
파웰 : 뒷얘기는 장로에게 들어라. 그리고.. 너희 말야, 섣불리 이 일에 손대겠다는 생각은 버려라!
봇슈 : 장로.. 이유를 설명해 주세요.
장로 : 들은 대로다. 게이트 마을 주위에 일어난 이상한 일을 조사하러 갔던 레인저들이, 뭔가 무서운 마물을 만났던 모양이야.. 무사히 도망쳐 왔지만.. 레인저들은, 섣불리 이 일을 맡았다간 목숨이 날아간다고 내게 그만둔다고 얘기하러 온 거다. 그들이 옳아. 이건 우리 레인저들이 할 만한 일이 아니야. 역시.. 이건 세계를 구해줄 만한 용사가 나타나길 기다리는 수밖에 없구나..
봇슈 : 장로.. 그 일을 맡아보려는 레인저가 있다면..?
장로 : 그 레인저가 제발 너희가 아니길 용신께 비는 수밖에. 존이나 바리같은 베테랑들이 도망 올 정도야!
봇슈 : 혹시 그 마물.. 집게발이 달린 거대한 놈입니까?
장로 : 그렇다. 3개의 눈을 가지고 있는, 그 거대한 몸은 단단한 껍질로 둘러싸여 있다고 한다..
봇슈 : 류, 역시 그놈이야! 어렸을 때 마을 주위의 동굴에서 만났었던 그놈이 틀림 없어!
장로 : 뭐라고!? 혹시 그놈을 알고 있나? 이런 바보 녀석들! 어째서 빨리 얘기해주지 않았지? 흐음.. 봇슈, 그 마물에 대한 얘기, 거짓은 아니겠지?
봇슈 : 그렇습니다, 장로. 우린 그 때 그놈에게 당했었으니까요. 그리고 우리가 알고 있는 마물은 그놈뿐만이 아닙니다.
장로 : 뭐라고?
실비아 : 장로님! 장로님.. 그 마물에 대한 건, 아무래도 사실인 것 같아요! 지금 제가 듣기로는, 이 마을의 부호인 트라우드씨가 마물이었다고 합니다!
장로 : 뭐라고?
봇슈 : 근데 실비아, 그걸 물리친 게 누군지 들었겠지?
실비아 : 당연하죠, 정말 훌륭해요, 봇슈!
장로 : 음.. 한마디로, 이렇게 가슴 두근두근한 일은 처음이야.. 류, 봇슈.. 너희 언제부터 그렇게 대단해진 거냐!?
실비아 : 정말 훌륭해, 봇슈! 나, 이번일로 봇슈를 다시 보게 되었어!
봇슈 : 그, 그런가? 에헤헤헤...
실비아 : 정말 훌륭해! 멋있어, 봇슈! 쪼옥..
장로 : 이..이런, 실비아! 그런 일은 나중에, 나중에 해도 되잖냐!
실비아 : 어머, 죄송해요, 장로님.. 말씀 도중에.. 실례했네요.
장로 : 으음.. 하여튼 요즘 애들은.. 어쨌든 봇슈, 류.. 이런저런 이유로, 이번 일은 너희가 맡는 게 좋을 것 같다. 게이트 마을에 일어난 일의 조사를 부탁하마.
봇슈 : 그거야 당연하죠! 이봐, 친구! 우리 콤비가 맡는 일은, 이정도는 되야 하지 않겠어?
장로 : 자, 서둘러 주게. 봇슈.. 마물을 많이 무찔렀다고 해도, 너희는 아직 경험이 그리 많지 않아. 존이나 바리처럼, 자신만 믿고 섣부르게 손대는 건 무리야. 그러니 조언 하나를 해 줄테니 잘 들어라. 게이트 마을 주위의 숲이 말라죽어가는 걸 조사하기 위해선, 초인(草人)의 힘을 빌려야 할 것 같다. 초인은 숲 또는 나무와 마음으로 서로 대화하는 게 가능하다는데.. 그들의 힘을 빌리면 숲의 나무가 죽어가는 원인을 알 수 있을거야.
실비아 : 저, 여러분들을 응원하겠어요! 모쪼록 힘내세요!
장로 : 한가지 충고하마. 용사가 되겠다는 안이한 생각은 버려라! 너흰 너희가 할 수 있는 일만 하면 충분해!
랜드 : 어이, 설마 우릴 잊은 건 아니겠지?
니나 : 장로님의 기대를 저버려선 안되겠죠, 레인저님?
봇슈 : 좋았어! 그럼 가자, 친구! 모두, 가보자!

[공동체 대사]
봇슈 : 근데, 나같은 참견쟁이도 앞으로 잘 해 나갈 수 있을까? 용사가 될 수 있는 기회긴 한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난 용사가 될 것 같진 않을 것 같아.
랜드 : 역시, 뭔가 중대한 일에 말려들고 말았군! 쳇, 일찌감치 알아챘으면 더 좋잖아.
니나 : 현수(賢樹)라는 건 초인족들의 노인형(形)인가봐. 초인들은 늙으면 커다란 나무가 된다고 해.
림푸 : 류, 길드의 장로님께 용사 소릴 들었다며? 용사라니, 정말 굉장해! 나, 그렇게 불러도 될까?
타페타 : 가짜 왕자 말인데요, 꽤나 애먹었을 거에요. 무서운 동생이 어물어물 넘겼을 리가 없으니까요.
스탠 : 전에 마술사 일을 하며 떠돌아다닐 때 곡마단에서 일해달라는 제의를 받은 적 있어.
얼핏 음악의 나라에 간다는 얘길 들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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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3] 이상 현상 조사 (고래 항구 ~ 파머 마을)

34. 고래항구(くじら岬)

스탠의 말에 의하면 초인이 있는 곡마단의 텐트는 음악의 나라에 있는 것 같다고 한다. 전작처럼 바다 밑으로 갈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결국 음악의 나라로 가려면 세계에 단 하나밖에 없는 항구인 고래항구로 가서 고래를 타야 하는데, 고래항구는 스이마성 남쪽으로 타페타의 개인액션을 이용하면 갈 수 있다.

상인 : 아! 혹시 모트 마을의!? 트라우드에게 잡혀있었다가 여러분의 도움으로 이렇게 집에 돌아왔습니다. 변변한 답례는 해드릴 순 없어도, 고래동굴이라면 얼마든지 견학할 수 있어요!

또 여기서는 고래과자(くじらまんじゅう)를 팔고 있는데 용도는 불명.. 고래 속에 들어가기 전 림푸를 꼭 파티에 넣자.

마이욜 : 우와앗! 뭐야, 사람이잖아.. 괜찮은가? 설마 위에서 사람이 떨어질 줄은 몰랐는데.. 나는 언제나 이 아이들을 타고 여기로 온다네.
토리 : 하하하하...
통 : 후후후후..
마이욜 : 그건 그렇고.. 여기가 어딘지는 알고 왔는가? 여긴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종족인 고래족의 입 속이야. 고래족은 정말 대단해. 사람을 태우고 바다를 건너지.. 물론 사람의 말도 알아듣고, 또 대화도 가능해. 근데 최근 이녀석이 계속 자고 있단 말야.. 몇번이고 목젖을 쳐봤는데도 안 일어나.
토리 : 그랑파 할아버지는 어느날 커다란 돌인형을 먹었어요.
통 : 그래요, 그래요, 먹어버렸죠.
마이욜 : 토리, 통.. 너희 뭔가 알고 있구나? 그랑파는 이 고래의 이름이야.
통 : 그래요, 그래요.. 그 인형은 무서운 인형이에요.
토리 : 그렇다니까요, 그렇다니까요.. 꿈에 나타나는 이상한 돌인형이 나타났어요.
통 : 무서워요~ 꿈에 나타난 그 인형은 꿈에서 계속 잠들어라 잠들어라 라고 말한대요.
토리 : 그랑파 할아버지가 지금 그래요.
통 : 지금 그래요~
마이욜 : 돌인형이라고? 으음.. 그래, 전에 이곳에서 그걸 본 적이 있는 것 같아. 하지만.. 겨우 그런 인형 때문에 여태껏 그랑파가 자고 있다고?
토리 : 거짓말 아냐!
통 : 거짓말이 절대 아니에요, 마이욜 할아버지 싫어, 이제 안 태워줄꺼야.
마이욜 : 미안, 미안.. 너희가 날 태워주지 않으면 난 여기서 죽게 된단다.. 그건 그렇고 토리, 통.. 슬슬 집에 가봐야겠다.
토리 : 자, 타세요. 데려다 드릴께요.
마이욜 : 고맙다, 토리. 그럼 나는 이만 돌아가겠네.. 우리 집은 서쪽에 있으니 뭐 필요한 게 있다면 오게.

우선 토리와 통이 말했던 무서운 돌인형을 찾아보자. 고래의 뱃속은 여러갈래로 길이 얽혀 있지만 그렇게는 복잡하지 않다. 출현하는 적들 중 주목할만한 적은 허슬 할아범(ハッスルじじい)으로, 파도람, 발하라 등의 별 주문을 다 외워오지만 그냥 허세이니 가볍게 밟아주면 된다. 그밖의 적들은 니나의 특능 바발(ババル : 적 전체에게 중 대미지의 전기 공격)등의 전체 마법으로 가볍게 쓸어주면 되므로 별다른 공략은 생략. 덧붙여 고래 뱃속을 나가는 방법은 두가지가 있는데 첫째는 니나의 특능 델단(デルダン : 던전 탈출용 마법), 두번째는 고래 토리와 통을 타고 마이욜이 사는 바닷가로 나오는 것이다. 아이템을 모두 챙기면서 막힌 길을 림푸의 개인액션을 이용해 계속 뚫고 지나가면 자장가 불러주는 돌인형을 만나게 된다.

(고래 뱃속을 나올 때)
토리 : 마이욜 할아버지가 아닌 녀석이 있어. 이상하네..
통 : 이상해..
토리 : 마이욜 할아버지가 아닌 녀석, 우리 타고 싶어?
통 : 어쩔거야, 탈거야 말거야?
(하나를 선택하면) 꺄하하, 뭐라고 말했어.. 우리 탈거야?

- 선택문 : 응(はい) / 아니, 됐어(いいえ)

(1) 응(はい) 선택시
고래들 : 그럼 내 위에 타.

(2) 아니, 됐어(いいえ) 선택시
고래들 : 우후후.. 아니, 됐어래.. 꺄하하..

몽마 : 내 잠을 방해하는 자에겐 커다란 재앙이 올 것이다.. 그게 무엇이든 상관 없어. 후아아암.. 후우우.. 졸려.. 잠~~들~~어~~ 잠들어라~~ 이 고래를 영원히 잠자게 해 주지.. 후아암.. 뭐야, 네놈.. 뭐라도 상관 없다는 얼굴로.. 네놈들도 영원히 잠들어라!

- 열한번째 보스 몽마 (HP : 800)
* 공포(きょうふ)라는 기술을 사용해 파티 전원을 잠들게 하므로 조심하자. 류의 용변신+림푸와 류의 필살격이 나간다면 낙승.

몽마 : 후암.. 졸려.. 기뻐.. 이제야 제대로 잠들 수 있겠군.. 아아.. 떨어져 나간다..
「몽마를 무찔렀다! 하지만 그랑파는 깨어나지 않는다..」 

몽마를 없애면 이제 그랑파의 목젖이 있는 곳으로 가자. 목젖은 맨 처음 마이욜을 만났던 곳 바로 전에 있다. 거기를 림푸의 개인액션을 이용해 한번 치면 자고 있던 그랑파가 깨어나게 된다. 그랑파를 깨웠으면 서쪽 해변의 마이욜에게 가서 해변에서 고래를 부를 수 있다는 고래벨(くじらべル)을 받자.

사람들 : 집이 무너진다... 살려줘!
그랑파 : 후아아아암.. 잘 잤다. 여러분이 날 깨웠나? 고맙군. 그럼 사례로 바다 위를 안내해 주지. 내 위에 타.
토리 : 그럼 음악의 나라가 좋겠어.
통 : 그래요, 음악의 나라가 좋아.. 곡마단 텐트가 있다구..
토리 : 그래요~
통 : 그래요~
그랑파 : 어디든지. 바다는 내 집이니까. 이 근처에 살고 있는 마이욜 할아범에게 고래벨을 받아. 해안에서 그걸 울리면 달려올테니.. 그럼 또 보자.

마이욜 : 뭐, 그랑파가 깨어났다고! 그거 참 잘 되었군. 이제 그랑파와 놀 수 있게 되었어.. 뭐, 고래 벨 말인가? 그거라면 여기 있어. 이걸 해안에서 울리면 그랑파가 올 거야.
「류 일행은 고래벨을 받았다!」
마이욜 : 심심할 때 말상대로는 고래 그랑파가 제격이지..

고래를 얻은 시점에서 전작의 파티원이었던 대마법사 디스를 동료로 만들 수 있는데, 우선 공동체 밑의 해변에서 고래를 타고 계속 밑으로 내려가면 사막이 있다.
사막에 안보이게 위치한 디스의 집에 들어가 가디언들에게 디스가 외출중이라는 얘기를 들은 후, 모트마을 마법학교 2층에서 이상한 소리를 하던 아이에게 말을 걸면 아이는 전작에도 동료가 되었었던 대마법사 디스(ディース)로 변하게 되고 이 시점부터 동료가 되어준다. 현재 디스의 레벨은 35. 다만 디스의 집을 찾는 도중 적을 만나면 도망가는 것이 좋다.

이 부분이 디스의 집이 있는 곳이다.

모트마을의 마법학교. 동료가 된다.

정령 : 디스님 말이죠? 또 어디론가 가버리셨어요. 정말 돌아다니길 좋아한다니까.

디스 : 누군가에게 배운다는 거, 역시 성미에 맞지 않는 일이야.. 혹시 도와줄 만한 사람을 찾고 있어? 그럼 도와줄 만한 사람을 찾아 주지.. 자! 내 이름은 디스. 들은 적은 있지? 전설의 마법사님이야. 이미 전설 속의 주인공이 되었지만..
「디스가 억지로 동료가 되었다!」

또, 거대 몬스터들이 출현하는 거대 몬스터 섬에 갈 수 있다. 고래를 타고 윈디아 북동쪽으로 가면 전작의 길리엄과 덩크가 살고 있는 집을 볼 수 있는데 이곳 주위를 돌아다니다 보면 거대 몬스터들이 출현한다. 레벨업 하기엔 최적의 상대들에, 톱리프 엑기스나 빛의 팔찌 등 괜찮은 아이템도 자주 떨어트리지만 현 시점에선 파리 몬스터 춀킨을 빼면 전멸당하기 쉽상이다.

맵 상의 위치

필드 상의 모습

아토믹구미

마법공격이 통하지 않는 춀킨

건건헤드

구미왕

아토믹구미는 즉사마법 와스(ワース : 적 1인을 즉사시킴)가, 춀킨이라는 녀석은 이벤트 스킬인 채썰기를 이용하면 쉽게 없앨 수 있다. 만약 채썰기가 없다면 빙하 조각 또는 필살의 화염 등의 아이템을 사용하면 된다. 건건헤드는 그냥 일반 공격으로 때려잡아야 하는데 hp는 999나 되는 주제에 방어력은 0인 희한한 녀석이다. 구미왕은 이 게임에서 최고의 경험치를 주는 녀석들인데 HP, 지력, 방어력이 전부 높으니 이후 변신할 수 있게 되는 카이저 드래곤으로 때려잡으면 된다.(아토믹구미의 공략법은 D.D님이, 춀킨의 공략법은 이휘소님과 카이져드래곤님이, 구미왕 스크린 샷은 아토믹구미님께서 올려 주셨습니다.)

35. 음악의 나라(音樂の國)

고래를 타고 고래항구 동쪽에 있는 음악의 나라 옆의 곡마단에 들어가 단장에게 말을 걸면 된다.

관객 1 : 우리 여왕님, 너무 살이 쪄서 지금은 사람처럼 안보여..
관객 2 : 우파루파는 바다 동굴에 사는 귀여운 동물이야.
직원 : 몬스터에게 먹일 주지 마세요. 단장이 녀석에게 초인을 먹인다고 합니다.

단장 : 초인도 이제 인기가 떨어졌어. 그러니까 몬스터가 녀석을 죽이는 걸 구경거리로 삼으려고 해. 어이, 풀! 모두들 기대하고 있다구! 크하하하..
아스파 : 즐거워보이네요.
단장 : 너, 뚫린 입이라고 다 입인 줄 아냐!? 그 입으로 살려달라고 하면서, 모두를 즐겁게 하는 게 좋겠군.. 너희 생각은 어때? 몬스터의 베지테리언 쇼! 풀이 샐러드가 될 때를 대비해서, 드레싱도 준비해놔야겠군.. 생각만 해도 재밌지, 응?

- 선택문 1 : 재밌겠네요(樂しみ) / 잠깐 할 얘기가(ちょっと話が)

(1) 재밌겠네요(樂しみ) 선택시..
단장 : 그렇지? 크하하하..
(2) 잠깐 할 얘기가(ちょっと話が) 선택시
단장 : 뭐, 할 얘기가 있다고? 뭔데?

- 선택문 2 : 그딴 쇼는 당장 그만둬(ショーをやめて) / 아니, 아무것도..(なんでもない)

(1) 그딴 쇼는 당장 그만둬(ショーをやめて) 선택시..
단장 : 뭐? 그만두라고!? 뭐, 녀석을 대신할 몬스터를 데려오면 좀 생각해보지. 예를 들면 우파루파라든가.. 아니면 90만 제니를 가져오던지.
(2) 아니, 아무것도..(なんでもない) 선택시..
단장 : 뭐야, 싱거운 녀석들..

우선 900000제니의 돈을 주는 것은 불가능하니 결국 우파루파(ウパルパ)라는 녀석을 잡으러 가야 하는데 전에 윈디아와 카페탄 사이의 헌터들의 집에 들어가 봤던 플레이어라면 대충 어디로 가야 할 지 감이 잡힐 듯 하다.

36. 아르의 숲(アルの森)

헌터들의 집에 들어가면 일기 한 권을 볼 수 있다.

「누군가의 일기 같다.. 류는 일기를 펴서 읽었다. 암만 해도 몬스터 헌터의 일기같다.」
드디어 오늘, 모든 수수께끼가 풀렸다. 아르의 꽃의 향기와 함께 들려오는 소녀의 목소리.. 그 목소리에 현혹된 자가 어떻게 되었는지도.. 모두 녀석이 파 놓은 함정이었던 것이다! 이 일기를 읽는 자여.. 서쪽 숲에 다가가지 마라! 소녀의 노래 소리가 들린다면, 절대 뒤돌아보지 말고 귀를 막고 도망쳐라! 그렇지 않으면 우리처럼..
「일기는 여기서 끝나버렸다..」

노래소리 : 오늘도 또다시.. 슬픈 눈동자의 남자 혼자서.. 헤메임의 숲 속에서..
소녀 : 어머, 노랠 듣고 오셨나요? 우후후.. 기뻐!

- 열두번째 보스 아르자논, 스이키, 다에르니 (HP : 1549, 100, 100)
* 강적. 스이키와 다에르니는 아르자논이 없어지기 전에는 계속 생겨난다. 그러니 가운데의 아르자논을 집중 공격하자. 레이길(レイギル : 적 1인에게 중 대미지의 얼음 속성 공격) 등의 얼음계 공격이 약점이다. 전투후 아르의 열매(アルのみ) 5개를 얻을 수 있다.

아르자논 : 아앙.. 미워!

이제 콜세아 마을 밑에 있는 우파의 동굴에 고래를 타고 가자.

37. 우파 동굴(ウパの洞窟)

가장 최심부로 들어가면 마니로들이 여러 명 있다. 그 중 한 명에게 말을 걸면 우파루파 포획법을 알려주는데(200제니가 필요하다, 생략도 가능.) 우파루파가 사는 굴 앞에 아르의 열매를 놓고 숨어 기다리고 있으면 우파루파가 그것을 먹으러 나오는데 이 때 얼른 덮쳐 잡아야 한다고 한다. 이제 안으로 들어가 동굴 앞을 조사하면 아르의 열매를 여기에 놓을거냐란 질문이 나오는데, 놓고 기다린다(おいてみる)를 선택하고 숨어 기다리면 우파루파가 나오게 되는데 이 때 우파루파에게 접근하면 전투를 하게 된다. 가짜 우파루파도 있으니 주의하자. 혹시 아르의 열매 다섯개를 다 썼는데도 포획에 실패했다면 밖에 있는 마니로 중 한명에게 1000제니를 내고 사면 된다.

우파루파 : 우파!

- (이벤트전) 우파루파 (HP : 520)
* 우파루파는 공격을 해오지는 않지만 대신 물리공격을 가하면 반격해온다. 그것만 주의하자.

▶ 우파루파를 쓰러트리면 '우파루파를 놓아 주시겠습니까?'란 질문이 나오는데 '예'를 선택하면 답례로 버스터드 소드(バスタードソード)와 수호의 방패(まもりのたて)를 얻을 수 있다.('아니오'를 선택하면 우파루파 입수) 필자는 우파루파를 놓아 주는 것을 더 추천. 수호의 방패는 한번 나갔다 들어오면 얻을 수 있다.

우파루파 : 우파우파우파!
「우파루파가 뭔가 얘기하려 하는 모양이다.. 우파루파를 놓아주시겠습니까?」

(놓아주면)「우파루파가 감사의 표시로 보물 상자를 놓고 갔다!」
(잡으면) 「우파루파를 입수했다!」

38. 음악의 나라(音樂の國)

단장 : 오, 돈이나 우파루파를 가져 왔는가?

- 선택문 : 돈(金) / 우파루파(ウパルパ) / 네놈에게는 아무 것도 줄 수 없어!(お前には金もウパルパもわたすつもりはない)

(1) 돈(金) 선택시
단장 : (90만 제니를 갖고 있지 않은 경우) 뭐, 돈이라고? 거짓말 치지 마!
(90만 제니를 갖고 있는 경우) 얼래? 정말 그런 큰 돈을 가져오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는데.. 이런 풀의 몸값으로 90만 제니를 낸다고? 정말 재미있는 놈들이군! 그 성의를 보아 샐러드 쇼는 그만두도록 하지. 그 대신 네놈들의 쇼를 보여다오! (전투 개시)
(90만 제니를 갖고 있는 경우의 대사는 jin0님이 제공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2) 우파루파(ウパルパ) 선택시
단장 : 뭐? 거짓말 치지 마!

(3) 네놈에게는 아무 것도 줄 수 없어!(お前には金もウパルパもわたすつもりはない) 선택시
단장 : 뭐? 아무것도 줄 수 없다고? 음.. 그래! 잇츠 어 쇼 타임!

- 열세번째 보스 단장 (HP : 1520)
* 공격력이 굉장히 높은 편이므로, 회복 아이템을 많이 준비해가는 것이 좋다. 물리치면 아스파(アスパ)가 동료가 된다.

단장 : 주, 죽는 건.. 싫어.. 내가 죽는다고 웃지 말아줘..(뒤의 대사는 파티 구성 멤버에 따라 틀려집니다.)
랜드 : 이런이런.. 이놈도, 저놈도 전부 마물이라니.. (출구를 찾는 일행.. 근데 출구가 없다;)
「일행은 문을 찾아봤으나 문이 없다!」
아스파 : 이 우리에는 문이 없지요. 출구는 여기입니다.
랜드 : 너, 지금 우릴 놀리고 있는 거냐?
아스파 : 설명하겠습니다.. 저는 여기서 여러분 같은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최근, 커다란 사악한 기운이 움직이고 있다는 걸 눈치챈 사람들 말이지요. 이 나무가 말하길.. 게이트 마을 주변의 숲이 말라죽어가고 있다는군요. 여러분은 그 문제를 조사하고 있으며, 그 일엔 제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 맞죠? 저는 초목의 말로써, 멀리 있는 숲의 상태까지 알 수 있답니다. 하지만.. 게이트 마을 주변의 현상은, 제 힘으로는 무리입니다. 사악한 기운이 완전히 지배하고 있거든요.
자세한 이유를 듣기 위해선, 대현수(大賢樹)님께 가봐야 할 것 같습니다. 대현수님께선 해결책을 알고 계실 겁니다. 더이상의 질문은 없습니까? 그렇다면 얼른 가보죠. 대현수님이 계신 곳은, 이곳에서 서쪽으로 더 가야하는, 대현해(大賢海)라고 불리우는 숲입니다. 저를 선두에 세운다면 숲 속을 가로질러 가는 일이 가능합니다.

39. 대현수(大賢樹)

대현수에게 가려면 고래 항구 옆의 숲을 아스파를 선두로 지나가면 된다.

아스파 : 대현수님, 제가 왔습니다.
대현수 간달프 : 이미 늦었다, 아스파! 네가 너무 늦는 바람에, 난 중요한 기억들을 전부 잊어버리고 말았어! 이대로 기억을 완전히 잃어버린다면, 전부 네 탓인 줄 알아라, 아스파! 음악의 나라에 가서, 세라피의 베게(セラピのまくら)를 가져오너라! 그게 있다면, 내 기억 속으로 들어가서 어떻게 된 일인지 알아볼 수 있을 게야!

다시 베게를 빌리러 음악의 나라에 가면 정작 사람들과 말이 통하지 않는다. 유일하게 말이 통하는 어떤 사람의 말에 의하면 하이랜드 성(ハイランド城)에 있는 명인의 피리(めいじんのふえ)가 없으면 이 나라 사람들과 대화할 수 없다고 한다. 이 사람의 말을 듣지 않으면 다음 이벤트는 일어나지 않는다.

40. 하이랜드 성(ハイランド城)

하이랜드 성은 사막에 있는데 디스의 집 밑의 해변에 상륙한다면 강한 적들 때문에 파티 전멸이라는 심각한 사태가 벌어질 수 있으므로 다른 편 해변에 상륙하자. 사막의 적들에게는 니나의 셰자가(シェザーガ : 전체에게 바람속성의 대 대미지)가 대체적으로 잘 통하는 편이다. 성에 가기 전에 스탠을 꼭 파티에 넣어야 한다. 그리고 레벨이 낮다면 미리 올려두자(20 이상 정도).

스탠 : ...여긴 내 고향, 하이랜드 성.. 그냥 안 들어가면 안돼?

- 선택문 : 안돼(だめ) / 네 맘대로 해(だめじゃない)

(1) 안돼(だめ) 선택시
스탠 : 쳇, 알았어. 명인의 피리 때문이지? 사실 여기, 다신 돌아오고 싶지 않은 곳인데..

(2) 네 맘대로 해(だめじゃない) 선택시
스탠 : 그래, 그래! 그럼 다른 곳으로 가보자구. 얼른!

게인 : 누구냐? 이 성은 하이랜더 외엔 들어올 수 없다! 그러니까.. 응? 앗, 당신은..! 스탠 대장님 아니십니까! 살아계셨군요..!?
스탠 : 이젠 대장 따위가 아니야, 게인.
게인 : 대, 대장님! 스탠 대장님.. 그프하임의 전장에서 돌아가신 줄 알았었는데..
스탠 : 그래.. 차라리 죽는 편이 나았을텐데..
게인 : 하지만, 돌아오셔서 정말 다행입니다, 대장님! 모두 기뻐할 게 틀림없어요. 영웅이 돌아왔다고 말입니다!
스탠 : 됐어, 게인. 난 더 이상 네 대장도, 영웅도 아니야. 다만 전장에서 도망쳤던 겁쟁이일 뿐.. 그프하임의 진짜 영웅은 톨보야. 녀석은 지옥같은 전장에서도 끝까지 용감하게 싸웠어. 그녀석, 어떻게 되었나? 지금쯤 장군으로 승차했겠지?
게인 : 그게.. 어, 어쨌든 잘 돌아오셨습니다! 톨보 대장님도 계속 대장님을 뵙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스탠 : 바보같은! 역시 무리야.. 지금 와서, 무슨 낯으로 녀석의 얼굴을 보나? 역시 그냥 돌아가는 편이 더 낫겠어.
게인 : 그럼, 공주님도 만나지 않고 돌아가시겠다는 겁니까?
스탠 : 만나지 않는 편이.. 더 좋아. 역시 돌아오지 말았어야 했어, 게인..

스탠 : 에헤헤헤.. 미안해, 모두. 내쪽의 사정이 좀 안좋아서.. 명인의 피리는 너희가 빌리는 편이 좋겠어.
게인 : 누가 뭐라 해도, 스탠 대장님은 영원한 제 대장이십니다! 그러니까 대장의 친구분들은 성에 들여보내도 괜찮다고 생각됩니다.. 그럼!
병사 1 : 슈프케라는 여자는 언변이 능숙해서 누구보다도 빨리 출세했죠. 지금은 이미 장군의 지위에 있습니다. 낙하산 인사가 분명해요, 이건.
병사 2 : 이 성 이곳 저곳에는 마물이 나오니 조심하세요.
병사 3 : 이 성의 엘리베이터는, 사람의 힘으로 움직입니다.

문지기 : 지금은 작전 회의중입니다.. 함부로 들어갔다간 처벌을 받게 됩니다.
슈프케 : 남서부에 집결된, 레지스탕스들의 상황은 어떤가?
사단장 : 넷! 그게.. 병력이 너무나 부족합니다. 작전의 수정이 필요하다고 봅니다만..
슈프케 : 그거 하나 때문에, 전체 작전을 전부 바꿀 셈이냐! 다른 부대에서 병력을 모아라.. 인해전술을 펴는 거다, 알았나!
참모장 : 하지만.. 그런 일을 강행했다간 전력에 커다란 결함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군단장 : 그리고.. 베테랑보다 신병이 많은 지금은 불가능합니다.
슈프케 : 닥쳐! 이미 세운 작전을 변경할 순 없다!
사단장 : 하, 하지만..
슈프케 : 감히 상관의 명령에 반항하는 거냐? 네놈들은 잔말말고 내가 하라는 대로 하면 돼! 곧 지상 최강의 병기가 완성된다.. 그게 완성되면 병사들 따윈 없어도 상관없어. 그리고.. 세계는 우리 손에 들어오게 되는 거야, 알았나? 그럼 당장 나가!
일동 : 존명!

슈프케 : 응? 네놈들은 누구냐? 여긴 네놈들이 올만한 데가 아냐. 입구에서 작전회의 중이라는 소리, 못들었나? 무례한 것들, 당장 꺼져버려! 흥, 외부인이 비장의 병기를 알아선 안되지..

스탠 : 흐음.. 이거 너무 늦는걸. 뭔 일이라도 생겼나?
병사 : 스탠 대장님, 친구분들이 걱정되시나 보죠?
스탠 : 음.. 좀 걱정되는걸..
병사 : 한번 둘러보고 오시는 게 어떻습니까?
스탠 : 그럼 한번 가보고 올까..
병사 : 앗, 잠깐만요. 슈프케 장군을 조심하셔야 할 겁니다!
스탠 : 슈프케?
병사 : 대장이 없는 사이 이 성에 온 여자입니다. 정말 빨리, 출세했죠. 지금은 장군입니다.
스탠 : 그런가.. 조심하도록 하지.

여기서부터는 스탠 혼자 행동하게 되므로 상점에서 충분히 회복 아이템을 사 놓자. 성과 성을 잇는 다리로 가면 스탠의 옛 동료인 톨보를 만나게 된다.

톨보 : 어라.. 저건 내 옛 전우 스탠이라는 뻔뻔한 놈 같은데? 
스탠 : 이 목소리는.. 혹시 톨보냐?
톨보 : 뭐, 혹시 톨보냐..라고! 역시 네놈, 스탠이군! 지금까지 어디 쳐박혀 있다가 이제야 어슬렁어슬렁 돌아오다니, 이 겁쟁이 원숭이 자식!
스탠 : 미안하다, 톨보..
톨보 : 뭐, 뭐라구! 뭐가 '미안하다'냐? 네놈이 없는 동안 내가 대체 어떤 기분으로 있었는지, 직접 몸으로 느껴봐라!

- (이벤트전) 톨보 (HP : 110) - 스탠 1인전
* 톨보와의 첫 전투는 3~4턴정도 지나면 끝나지만 연속으로 싸우게 되므로 주의하자.

스탠 : 톨보.. 너, 역시 내게..
톨보 : 그래, 화났다! 살아있었으면서, 어째서 복귀하지 않았지!? 그프하임에서 네놈이 적에게 달려들었을 때, 나는..
스탠 : 미안하다..
톨보 : 당연하지! 네놈이 달려든다고 해서, 이길 수 있는 싸움이 아니었어! 네놈은 폼나게 죽어서 좋았을지도 모르지만 그것도 비겁하게 도망친거나 마찬가지다.
스탠 : 네 말대로, 난 지금까지 내내 도망만 쳐왔다. 그래서 여기에도 돌아올 수 없던 거고.. 차마 네 얼굴을 볼 수 없었어..
톨보 : 난 그렇다쳐도, 정말 용서할 수 없는 건, 네가 공주를 남겨놓고 사라져버렸던 것, 바로 그거야!
스탠 : 톨보, 그 얘기는 그만두자..
톨보 : 에잇, 공주가 날 제쳐두고 선택한 게 저런 멍청한 원숭이라니 정말 기가 막히네! 한판 더 붙자, 스탠! 가다브레다!
스탠 : 바보같은 놈! 뭔 짓을 한 거냐!? 다리가 부서지잖아!
톨보 : 흥, 그딴 건 상관 없어, 네 근성을 보여라, 스탠! 이 승부는 다리가 떨어지는 3턴 안에 갈리게 된다!

- (이벤트전) 톨보 (HP : 220) - 스탠 1인전
* 아까와 똑같이 두번공격과 통한의 일격을 사용한다. HP 관리만 잘하면 충분히 이긴다. 특히 Lv 22쯤에 배우는 파다마(パダーマ : 적 전체에게 화염속성의 중 대미지)를 사용하면 별 어려움 없이 이길 수 있다.

스탠 : 이봐, 괜찮아? 톨보..
톨보 : 음.. 쳇, 역시 졌군.
스탠 : 그건 그렇고, 정말 하나도 변하지 않았구나, 톨보.. 아직도 욱하는 네 성질은.. 폭렬 중대를 이끌던 그 때와 정말 똑같아..
톨보 : 네놈도 변하지 않아서 안심이다, 스탠. 그런데.. 네놈이 돌아오는 타이밍이 너무 늦었다구, 이 바보야! 네놈이 없는 동안 이 성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아냐?
스탠 : 슈프케라는 여자 말인가?
톨보 : 맞아! 이 나라는 녀석의 야망을 충족시키는 데 이용되고 있어!
스탠 : 그 여자의 어디가 나쁘다는 건데? 미인에다, 머리도 좋은 여자잖아?
톨보 : 끝까지 잘 들어, 바보야! 녀석은 이 성의 능력에 눈을 돌렸지. 혹시 그 능력을 개방하는 열쇠가 되는 게 뭔지 아냐? 열쇠는 왕가의 피를 이은 인간.. 그러니까 공주다.
스탠 : 공주가!? 자, 잠깐만! 공주를 어떻게 한다는 거지?
톨보 : 긑쎄.. 모르겠어. 다만 내가 알고 있는 건, 그 여자가 뭔가 나쁜 일을 꾸미고 있다는 거야. 그리고 그것 때문에 공주가 희생될지도 모른다는 거다..
스탠 : ....톨보. 자세한 상황을 들려줘.
톨보 : 왼쪽으로 올라가면, 작업로와 왕이 다니는 길이 있어. 이 두 개가 공주가 있는 방까지 이어지지. 도중에 만나는 몬스터는, 슈프케가 풀어놓은 거야. 자, 상황설명은 여기까지.. 과연 어떤 작전을 펼 건가, 대장님?
스탠 : 포메이션 B로 간다. 톨보는 위쪽, 나는 왼쪽으로 가지!
톨보 : 좋아! 나중에 만나자구!

일단 톨보가 들어간 문으로 들어가면 생명수와 용신석상이 있으니 회복 후 세이브를 해두자. 다리를 건너 다른 문으로 들어가면 전투가 시작되는데 여기 출현하는 데스브링거(デスブリンガー)는 즉사마법 와스(ワース)를 사용하니 주의하자. 또 파라오메이지(ファラオメイジ)는 레이가와 레이길을 연속으로 사용하니 재수없으면 그냥 전멸할 수도 있다. 워프 존을 이용해 성 안을 이리저리 워프해 다니다 보면 세 개의 문이 있는 곳에 도착하게 되는데 가운데의 문이 진짜 통로고 나머지 문들에선 아이템을 얻을 수 있으니 아이템을 얻고 난 후 가운데의 문으로 들어가 워프하자.

슈프케 : 기뻐하십시오, 공주님. 이제 우리 성을 기동할 때가 왔습니다. 공주께서 협력해 주신다면, 세계는 우리 것이 됩니다!
공주 : 거절하겠습니다. 제가 그런 일에 협력할 거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슈프케 : 이 나라는 어차피 군사국가 아닙니까? 지금 망설이고 있을 때가 아닙니다.
공주 : 우리 나라는 용병국가입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절대 다른 나라를 침략한 적이 없습니다...
슈프케 : 흥, 어차피 전쟁은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아닙니다. 응? 어떤 놈이냐!? 엇, 네놈은..
공주 : 스탠..? 아아! 역시 스탠이로군요! 살아있었군요.. 잘 되었어. 정말 잘 되었어요..
슈프케 : 네놈이 바로 스탠인가?
스탠 : 내가 없는 동안, 잘도 이런 일을 꾸몄군. 감히 그런 일이 가능할 거라고 생각하는가, 슈프케? 각오해라... 엇? 우왓!
슈프케 : 흥, 큰소리만 뻥뻥 치는 놈이군!

스탠 : 여러분이 기다리고 계셨던, 슈퍼 히어로의 등장입니다! 자, 박수를! 그렇게 노려보지 말아줘요. 여러분의 힘이 필요해! 그렇지 않으면 이 나라는.. 어쨌든 얼른 위로 올라가서 슈프케의 야망을 저지해야만 해!
「스탠이 다시 동료가 되었다!」

▶ 이제 스탠과 다시 합쳤으니 슈프케를 찾으러 가자. 도중에 워프존이 세 개 있는 방에 도착하게 되는데 가운데에 있는 워프존이 진짜 워프존이다. 그곳으로 워프하면 마법의 문과 전투하게 된다.

스탠 : 어이, 톨보.. 어떻게 된 거냐?
톨보 : 으음.. 저 문말야.. 강력한 프로텍트가 걸려있어.. 너, 또 폼이나 잡고 있군..
스탠 : 잠시 쉬고 있어, 톨보!

마법의 문 : 패스워드를 대라! 시간 초과, 침입자 경보 발동.

- 중간 보스 마법의 문 (HP : 1530)
* 마법공격(전부 빨아들여 버린다)이 통하지 않지만 드래곤의 브레스는 유효하다. 회복과 공격을 번갈아가며 공격하면 쉽게 이길 수 있다. 전투종료후 꼭 회복을 하자. 연속 보스전이 된다.

마법의 문 : 프로텍트를 풀겠습니다...
톨보 : 이 방은, 컨트롤 룸인데 여길 부셔버리면 성이 병기가 되는 건 막을 수 있어! 이건 내가 부술 테니, 공주가 있는 곳에 얼른 가봐! 이번에 폼 잡는 건 네가 아니라 바로 나다! 

슈프케 : 각오는 되셨겠지요? 이건 인간의 마음을 지배, 에너지로 만드는 장치입니다. 그 강한 애국심을 이 기계에 흘려 주신다면 이 성은 강력한 병기가 됩니다.
공주 : 차라리 날 죽여요! 그런 일에 이용당하느니 차라리..
스탠 : 어이, 한나라의 공주가 그래선 안되지, 엘파란..
공주 : 스탠!
슈프케 : 훗, 결국 여기까지 왔는가.. 모두 예상대로다. 네놈을 공주의 눈 앞에서 죽이면, 공주는 절규하겠지... 그럼 그건 강력한 에너지가 될 것이다! 후후후.. 공주여, 두 눈 똑바로 뜨고 봐라! 사랑하는 사람이 죽는 꼴을!

- 열네번째 보스 슈프케 (HP : 980)
* 마법을 봉인시키는 어시스트 마법 페포파(ペポーパ : 적 1인의 모든 특능 봉인)를 사용한다. 즉사마법 와스를 사용하니 전투불능에만 주의하면 된다.

슈프케 : 네, 네놈.. 안됐구나, 내 분노의 힘으로 기계를 작동시켜, 이 성을 병기로 만들겠어! 이 성이 병기가 되면, 내 야망은 이루어진다!
스탠 : 왓! 배리어가!?

톨보 : 멈추겠다고 자신있게 말했지만서도.. 난 기계치라구! 에잇! 이렇게 때리면 되나? 엇, 움직인다! 안돼! 멈춰!
슈프케 : 응!? 누, 누구냐? 컨트롤 룸에서 이상한 스위치를 누르는 게? 에너지가 역류한다..! 이대로라면 폭발이야!
스탠 : 여긴 위험해! 얼른 도망치자!
공주 : 누군가가 엘리베이터를 움직여야만 해요!
스탠 : 모두 공주를 데리고 엘리베이터에 타!
공주 : 스탠!
스탠 : 공주, 빨리 타주세요.. 모두들, 공주를 부탁해! 그럼!
공주 : ...알았습니다. 반드시 살아남아서, 나중에 또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스탠..
스탠 : 엘파란..

공주 : 스탠의 생사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까?
병사 : 네.. 그게..
톨보 : 공주님, 스탠은 그 지옥같은 그프하임에서도 살아남은 남자입니다. 분명 무사할 겁니다.
공주 : 역시 그렇겠죠..? 이번 일로 여러분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보답으로 명인의 피리를 드리겠습니다. 가지고 가세요.
「류는 명인의 피리를 받았다」
공주 : 한가지 청이 있습니다만.. 혹시 스탠을 보시거든 제 말을 전해주시기 바랍니다. 무리하지 말고 건강하게 잘 있으라고.. 그리고 언젠가.. 이렇게 전해 주세요. 여러분에게 용신의 가호가 있기를..
톨보 : 자, 여러분.. 출구까지 제가 안내해 드리죠. 사랑에 빠진 여자의 그런 얼굴을 보는 건 역시.. 공주님, 스탠을 정말로 좋아하고 있어. 쳇, 언젠가 아무 일도 없는 듯이 폼 잡으면서 돌아올 게 분명한데도! 그럼 가볼까..

톨보 : ...스탠.. 역시 살아있었구나.
스탠 : 그래, 이번에도 이렇게 살아남았어..
톨보 : 괴로운 곳이었지, 그프하임은..
스탠 : 그래.. 모두 죽었지.. 우르만, 요한, 체르나... 모두 그곳에서 죽었어..
톨보 : 전부, 좋은 녀석들 뿐이었지. 번쩍거리게 간 나이프 만큼이나 좋은 부대였었다..
스탠 : 그래..
톨보 : 죽지 마, 스탠. 나도, 공주도.. 널 기다리고 있을테니까.
스탠 : 톨보, 넌 정말 좋은 녀석이야.
톨보 : 자, 그럼.. 나중에 또 보자구.
스탠 : 이야, 정말 미안해! 여러 가지로 도움을 많이 받았어! 내가 원래 군인이었다는 거, 몰랐지? 여러가지로 말야! 우햐햐햐~
그럼 가볼까?

41. 음악의 나라(音樂の國)

음악의 나라의 여왕에게 세라피의 베게를 부탁하기 위해 성으로 가보면 현재 여왕은 비만(-_-;)으로 누워있다. 여왕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게드라는 사람을 데려와야 하는데 게드는 모트마을 위쪽에 있는 마오리산(マオリ山)에 살고 있으니 고래를 타고 가자.

마녀 : 여보게, 내 말 알아들을 수 있는가? 하나만 부탁하지.. 우리 여왕님, 이제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부풀었어.. 이대로라면 돌아가시게 될거야. 제발 여왕님을 살릴 수 있는 비책을 가져왔으면 좋겠어! 부탁해!

42. 마오리산(マオリ山)

마오리산에 들어가 게드를 찾으면 게드는 젊은 여자가 아니면 누구와도 얘기하지 않겠다고 하는데 림푸나 니나를 앞에 세우고 말을 걸면 된다. 근데 소녀형으로 합체시킨 아스파도 가능하다..;;

(남캐릭터를 앞에 세우고 말을 걸면)
게드 : 뭐냐, 너.. 나한테 볼일이 있나? 안됐지만 남자의 부탁은 듣고 싶지 않아. 젊고 예쁜 여자의 부탁이라면 기꺼이 듣겠지만..

(여캐릭터를 앞에 세우고 말을 걸면)
게드 : 오오~ 젊은 여자가 아닌가! 킁킁킁.. 언제 맡아도 신선한, 젊은 여자의 향기! 다이어트의 명인, 게드님께서 어디 한번 보디 체크를 해볼까..? 뭐, 진짜 다이어트가 필요한 사람이 있다고? 다이어트라면 내게 맡겨! 난 다이어트 마법의 제 일인자인 게드님이시거든! 근데 누구야? 뭐, 음악의 나라 여왕이라고!? 음악의 나라라면.. 날 호색한이라면서 내쫒은 못된 할망구가 있는 곳이잖아.. 거긴 싫은데.... 뭐.. 나와 한번 찐~하게 놀아주면 가줄지도?
(여기서 여캐릭의 반응이 나온다. 여캐릭들의 성격을 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
게드 : 어, 농담이었어! 그렇게 정색을 하다니.. 어쨌든 젊은 여자가 부탁하는데, 안갈 수가 있나.. 아까 그 얘긴 농담이었으니까 너무 신경쓰지마. 자, 얼른 가보자구. 이몸은 제아무리 퍼진 여자라도 금방 야리야리하게 만들어 줄 수 있다구. (조수에게) 어이, 여길 잘 지키고 있어라.
「주술사 노인이 동행하게 되었다!」

43. 음악의 나라(音樂の國)

음악의 나라 여왕에게 게드를 데리고 가면 게드는 여왕의 몸 속에는 마물들이 살고 있기 때문에 자기의 조수에게 가면 여왕을 도와줄 수 있는 아이템을 줄 것이라며 조수에게 전해줄 편지(てがみ)를 준다.

마녀 : 아아, 아직도 멀었나? 빨리 오지 않으면.. 웃, 넌!
게드 : 어이, 할멈.. 잘 지냈나?
마녀 : 네놈이 아직까지 정정하다니 이거 참 유감인데.
게드 : 근데 그런 말 하고 있을 때가 아닌 것 같은데? 빨리 여왕을 치료하지 않으면 위험하지 않나?
마녀 : 그, 그, 그렇지.. 일시휴전이야. 여왕님을 진찰해 주게.
게드 : 어디어디..
마녀 : 뭐야! 그 음탕한 손은!
게드 : 뭐라구! 난 환자를 볼 땐 그런 짓을 하지 않는다구! 어디.. 흐음.. 이건! 너무 심각한데. 사악한 기운이 여왕의 몸 속에 가득 차 있는데... 얍! 큰일났다, 여왕을 빨리 치료해야겠어! 지금 치료하지 않으면 이상한 걸로 변해버린다구! 이를테면 마물이라든지..
마녀 : 뭐라고! 그렇잖아도 전에 사기가 가득 차 마물로 변해버린 사람이 있다는 얘긴 들었지만서도.. 설마 여왕님도!?
게드 : 그런 거 같아. 여왕은 어렸을 때부터 황소고집이었으니까 그 마음 틈새에, 뭔가 사악한 것이 깃든 것 같아. 하지만 난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다이어트 주술사야! 당연히 비책이 있지. 이 사람들에게 협력을 부탁해야 할 것 같은데..
자 그럼 류 군(君), 부탁하네. 좀 협력해 줘야겠어. 내 힘만으론 안될 것 같거든.. 마오리 산에 다시 가서, 여왕을 치료할 수 있는 물건을 좀 가져오지 않겠나? 이 편지를 갖고 가주게.
「류는 편지를 건네받았다」 
게드 : 조수에게 편지를 보여 주면 그 물건들을 줄걸세. 한시라도 빨리 갔다오게.

44. 마오리산(マオリ山)

산에 들어가기 전 반드시 스탠을 파티에 넣자.

조수 : 우왓! 언제부터 거기 계셨어요? 좀 운동을 하고 있었습니다만.. 그건 그렇고, 오늘은 무슨 일이지요? 어, 뭘 들고 계시는.. 이건 스승님의 편지 아닙니까? 흠.. 그렇군.. 알겠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제 얘길 잘 들어주세요. 이 산의 정상에 자라는 버섯 하나를 따셔야 합니다. 따와야 하는 것은 (보여주고) 이런 버섯입니다. 비슷한 것들이 많으니 조심하셔야 할겁니다.

스탠의 개인 액션을 이용해 이것저것 아이템을 얻고 정상에 올라가면 똑같이 생긴 버섯이 많다. 가짜 버섯을 가져가게 되면 이것이 아니라고 하면서 되돌려보낸다.

버섯의 샘플. 주의해서 봐야 한다.

진짜 버섯은 바로 이것

(정확한 버섯을 따서 가져다 주면)
조수 : 맞습니다, 이 버섯입니다. 그럼 도구를 드리지요. 상자 안에 있으니 가져가세요. 사용법은 스승님께 직접 들으시구요. 그럼..
「류는 할아버지의 거울(ジジのかがみ)을 입수했다!」
(잘못된 버섯을 따서 가져다 주면)
조수 : ...이건 다른 버섯입니다. 다시 갔다 오세요.

45. 음악의 나라(音樂の國)

게드 : 오오! 도구를 가져왔군! 그럼 내 얘길 잘 듣게나. 이 버섯으로 너희를 작게 만들어 마법으로 여왕 몸 속에 보낼거야. 그럼 마물화된 지방덩어리들을 볼 수 있을텐데, 그것들을 찾아 전부 없애주게. 들어가는 것도, 나가는 것도 이 할아버지의 거울로써 가능해. 또, 연락 수단도 될 수 있어. 이 거울로 밖을 볼 수 있거든. 그럼 몸 속에 들여보내겠네. 알겠나?

- 선택문 : 그러죠(はい) / 잠시만(いいえ) / 한 번 더 설명해주세요(もういちど說明を聞く)

게드 : 그럼! 야~~압!

우선 할아버지의 거울은 여왕의 몸 속에서 나가고 싶을 때 사용하면 되고, 미리 회복 아이템을 충분히 사가자. 한번 나갔다 오면 복잡해진다. 여왕의 몸 속에 들어가서 돌아다니다 보면 거기 살고 있다는 마물들과 전투가 벌어지는데 처음 몇개의 방은 마물 출현 횟수가 많아 쉽지만 어느 정도 헤메다 보면 잘 나오지 않는다. 이럴 때는 기본 시스템 편에서 설명해 놓은 서브화면 위의 몬스터를 이용하면 되는데, 마물 출현 장소에서는 몬스터가 춤을 추고 있고 마물이 나타나지 않는 장소에서는 자고 있다. 이것을 이용해 전투 후 꼭 서브화면을 열어 확인해가며 찾자. 이곳에 출현하는 적들은 거의 디스나 니나의 특능 바발 한방이면 끝나지만, 지방(しぼう)이라는 녀석은 HP도 상당한데다 종종 도망가기 때문에 아주 짜증이 날 듯.. 그래도 경험치 하나는 많이 준다. 심지어 등장하는 적 중엔 펩신, 헤모글로빈도 있다.. 이 이벤트를 클리어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여왕의 몸 속에 있는 마물들을 전부 없애야 한다. 따라서 절대 도주 커맨드를 사용하면 안된다.

(어느 정도 마물을 없애면)
게드 : 좋아, 좋아.. 그렇게 계속 해줘!
(더 없애면) 거긴 이제 됐어, 다른 곳에 있는 놈들도 제거해 줘!

게드 : 여러분, 정말 수고하였습니다. 드디어 여왕의 몸 속에 있던 사기가 전부 제거되었습니다.
좀만 기다려. 곧 밖으로 내보내줄테니까..

여왕의 몸 속에 있는 모든 마물들을 없앴다면 답례로 성의 보물창고에 있는 세라피의 베게(セラピのまくら)를 받을 수 있다.

게드 : 여러분 덕택에 여왕님은 괜찮아. 이제 마물따윈 되지 않을거야.
여왕 : 잠깐, 뭐야, 이모습은! 이건 너무 말랐잖아! 못 움직이겠어!
게드 : 괜찮아요, 내게 맡기라구.. 하지만 이건 너무한데.. 얍! 그래도 살이 좀 붙은 게 더 낫군. 이걸로 OK..? 이상하네?
마녀 : 너도 이제 늙었군. 뭐, 세월이 많이 지났으니..
게드 : 뭐라구?
마녀 : 너도 이제 섬 생활은 힘들겠지. 다시 이 성에서 살겠어? 또, 여왕님을 원래대로 돌려놔야해서..
게드 : 그게 정말인가!? 아아! 다시 이 나라에서 살 수 있게 되다니, 꿈에도 생각지 못했던 일이야! 이건 전부 여러분 덕택이군. 정말 고맙네.
여왕 : 여러분, 저도 감사의 말을 드리지요. 여러분 덕분에 마물이 되지 않았어요. 이젠 너무 말라서 흐느적거리지만..
마녀 : 정말 여러분께 뭐라고 감사의 말을 드려야 할지.. 이번 일의 사례로, 보물 창고의 문을 열어놓을테니 거기 있는 건 전부 가져가셔도 좋습니다. 그럼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이 되기를..

시녀 : 얘긴 들었습니다. 세라피의 베게는 여기 있으니, 가져가세요.

46. 간달프의 마음 속(心の中)

세라피의 베게를 가지고 다시 대현수에게 가면 대현수의 기억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파티에 꼭 아스파가 있어야 한다.

간달프 : 오! 세라피의 베게를 가져왔구나! 그럼 내 기억 속으로 들어오겠나?

- 선택문 : 그러죠(はいでちゅ) / 긑쎄요, 좀 할 일이 있어서(いやでちゅ)

대현수 간달프의 마음 속에 들어가면 노년의 마을, 청년의 마을, 소년의 마을을 볼 수 있다. 노년과 청년의 마을을 둘러본 후 소년의 마을로 가서 용신석상 앞의 아이에게 말을 걸면 원래 마을은 두 개 밖에 없다고 한다. 그리고 그 위에 있는 아이에게서 기억의 탑이 서쪽에 있다는 정보를 들은 후 아까의 노년의 마을로 가면 던전이 되어 있다. 이곳에서 현실 세계로 나가고 싶으면 소년의 마을 도구점의 아이에게 말을 걸면 되며, 청년의 마을 여관에서는 쉴 수 있다. 또 소년의 마을 여관 안에는 공동체의 주민 후보인 바로우즈가 있다. 역시 공동체 편을 보면 된다.

노인 : 이 세계의 어딘가에는 정말 중요한 기억들만 모아 둔 기억의 탑이 있단다.
청년 : 용의 일족에 대한 얘기를 듣고 싶니? 옛날에 있었던 용의 일족은 이 세계를 파괴할 만한 힘을 갖고 있었는데 갑자기 사라졌어. 지금은 그들에 대해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지.
소년 1 : 잘 오셨어요. 네? 마을이 세 개라구요? 그럴리가.. 마을은 두 개밖에 없는걸요.
소년 2 : 기억의 탑이 어딨는지 보셨어요? 아마도 서쪽의 호수 가장자리쯤에 있을거에요.

47. 기억의 탑(記憶の塔)

길이 잘 보이지 않는 곳이다. 우선 1층의 할아버지에게 말을 걸어보면 출구를 알려주겠다면서 100제니를 내라고 한다. 한번 내면 위층으로 올라갈 수 있으며, 두번 내면 위의 상자의 아이템을 가질 수 있다(이곳에서 봇슈의 전체 공격무기 오토보우가 입수된다). 이제 아이템을 얻으면서 위로 계속 올라가면 된다. 중간에는 용기의 벨트(ゆうきのベルト : 공격력 +10, 필살률 약간 업)가 있으니 얻어두면 좋다.
이곳에는 마법도 통상 공격도 통하지 않는 리틀잭(リトルジャック)이라는 녀석이 출현하는데, 류의 필살격이나 반격이 나온다면 크게 어렵지는 않을 것 같다. 또 파워이터(パーワーイータ)라는 보물상자 비슷한 녀석에게는 전 던전의 미믹과 똑같이 마법공격이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두자.(한빛Stars님의 제보에 따르면, SFC판에서는 통한다고 합니다)

탑의 노인 : 나이를 먹어서인지 눈이 너무 침침해. 먼 것은 잘 보이는데 가까운 건 안보여..(이 던전이 왜 이런지 설명해주는 대사..)
알하멜 : 난 이 영감의 기억을 흐트러트리고 있지.. 왜나구? 이 노인네는 쓸데없이 너무 많은 걸 알고 있어. 우리 신에게 해로운 것도 알고 있다구. 기억하겠지, 류? 게이트 마을 사람들의 기억에서 너와 너의 가족들에 대한 걸 지워버린 건 다름아닌 나다!
그땐 기억만 지우는 것으로 끝났지만, 이번엔 목숨을 가져가겠다!

- 열다섯번째 보스 알하멜 (HP : 1600)
* 파티원의 특능을 일시적으로 잊어버리게 한다. 드래곤 변신도 특능에 분류되므로 잊어버리는 걸 예방하고 싶으면 1턴째에 바로 써주는게 좋다.

알하멜 : 서, 설마 이정도일 줄은.. 하지만 이 노인네의 기억은 거의 소멸되었다! 안됐구나...

대현수의 마음 속을 나가고 싶으면 아까 설명해놓은 것과 같이 소년의 마을 도구점의 아이에게 말을 걸면 된다.

48. 대현수(大賢樹)

간달프 : 얘들아, 마물을 퇴치해줘서 고맙구나.. 이제 뭐든 물어보게.. 뭐 알고 싶은 게 있나?

- 선택문 : 게이트 마을의 숲이 시들어버린 이유(綠について) / 사악한 신에 대해서(邪神について) / 출몰하는 마물에 대해서(魔物について) / 용의 전사에 대해서(龍の戰士について)

1) 게이트 마을의 숲이 시들어버린 이유(綠について) 선택시
간달프 : 사악한 힘이 점점 다가오고 있어.. 그건 나무들로부터 생명력을 빼앗아가고 있지.. 그걸 완전히 없애기 전까지, 이 세계는 계속해서 생명력을 빼앗기게 돼. 여기서 남쪽으로 쭈욱 가면, 이것에 대항하는 자들이 있으니 만나보게..

2) 사악한 신에 대해서(邪神について) 선택시
간달프 : 마물들이 '우리의 신'이라고 부르는 신이지.. 사신이라.. 안좋은 예감이 든다. 그들을 조종하는 사신이라면.. 더 이상 기억 나지 않아..

3) 현재 출몰하는 마물에 대해서(魔物について) 선택시
간달프 : 으음.. 확실치는 않지만 사람에게 들러붙는 마물을 이용해서 뭔가 나쁜 일을 꾸미는 녀석이 있어.. 녀석의 이름은.. 더 이상 기억 나지 않아..

4) 용의 전사에 대해서(龍の戰士について) 선택시
간달프 : 마물 녀석에게 당해서 잘은 기억나지 않지만.. 아주 옛날 용의 전사가 일곱명의 동료와 함께 강대한 악에 맞서 싸웠어.. 그리고.. 더 이상 기억나지 않아.. (전작의 이야기..)

49. 안개 계곡(霧の谷)

대현수 간달프의 충고대로 사악한 기운과 맞서 싸우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 남쪽으로 내려가면 안개 계곡이 있다. 안개가 짙게 끼어 있어 현시점에선 지나갈 수 없는데, 그곳에 있는 사람에게 말을 걸어보면 하늘의 탑(天の塔)에 뭔가 이상이 생겼을 거라고 한다. 하늘의 탑은 스이마성과 게이트 마을 사이의 바다에 있으니 고래를 타고 가자.

50. 하늘의 탑(天の塔)

전작의 하늘의 탑이다. 이곳은 현재 세계의 날씨를 관리하는 곳이 되어 있는데, 출입구를 막고 있는 사람에게 뭔가 조사해 볼 것이 있다고 말을 걸면 길을 비켜준다. 어쨌든 밑으로 내려와 보면 화면 왼쪽 상단에 시간(3분 정도)이 표시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은 일행이 물 속에서 머무를 수 있는 시간이고 시간 내에 공기가 있는 방에 가서 숨을 쉬어야만 한다. 숨을 쉬게 되면 다시 3분이 주어지게 되니 공기가 있는 방을 찾아내자. 만약 시간제한을 어기게 되면 자동으로 탑 위로 올라가게 되지만 소지금을 반이나 빼앗긴다..
그리고 전투중에도 시간은 계속 흘러가니 전(電)계의 마법을 사용하여 빨리 끝내자. 다만 이곳의 적들 중 암모나이커(アンモナイカ)라는 녀석에겐 어떤 마법도 통하지 않는다. 하늘의 탑 중간 중간에는 해류 때문에 움직일 수 없는 길이 있는데, 이것은 해류에 휩쓸리지 않게 버튼을 잘 눌러주면 되니 어려울 것은 없다고 본다. 아이템도 꽤 괜찮은 것들이 많이 나온다. 어쨌든 탑의 최상층으로 가면 바람의 셔먼 스푸나(スプーナ)를 만나게 된다.

바람의 셔먼 스푸나 : 누구시죠? 네? 안개 때문에 지나갈 수 없다구요? 아하하하.. 미안해요. 전 바람의 셔먼, 스푸나에요! 너무 심심해서 장난 좀 쳐봤어요. 이제 없앴으니 걱정 마세요. 그럼 슬슬 할머니께 돌아가야겠어요.

이후 다시 안개 계곡에 가면 안개가 걷혀 지나다닐 수 있게 되어있다.

51. 파머 마을(ファマ村)

파머 마을 랜드의 집에 들어가면 랜드의 어머니 데이지이(デイジイ)가 에바교의 전도사를 쫒아내고 있는 것을 보게 된다.

주민 : 어, 넌 랜드잖아? 돌아왔구나!

데이지이 : 이 나쁜 자식, 당장 꺼지지 못해!
전도사 : 저, 데이지이씨.. 진정하세요. 저희들은 다만 이 땅에 교회를 세우려고..
데이지이 : 시끄러! 내가 믿는 건 나만다 교야, 그런 내가 교회 따윌 짓게 냅둘 것 같아? 흥!

랜드 : 여, 다녀왔어! 무, 무슨 짓이야?!
데이지이 : 닥치지 못해! 이 바보 아들놈! 뭐가 '다녀왔어'냐! 나이는 먹을만치 먹은게 흐느적거리기나 하고.. 지금까지 어디 있다 인제 왔어!?
랜드 : 자, 잠깐 돈벌려고.. 엄마..
데이지이 : 뭐가 '돈벌이'라는 거야! 일하려면 이 마을에서 하던가.. 어째서 여기선 일하지 않는 거냐! 어쨌든, 돌아왔으니 밭갈이를 좀 해줘야겠다!
랜드 : 어, 엄마..
데이지이 : 거기, 너희도 일해! 일하는 건 내일부터야!

데이지이 : 자, 밭을 깨끗하게 치우는 거야! 빨리 빨리 해! 게으른 놈은 밥먹을 자격도 없어!

- 열여섯번째 보스(보스라고 부를 수 있을까..) 이와오카인 (HP : 1600)
* 별다른 공략은 없다. -_-;

데이지이 : 좋아, 착한 아이들이로군! 너희가 치워놓은 밭은 내가 뭔가 심기로 하지..

랜드 : 미안해, 이상한 일만 시켜서.. 정말 못말리는 아줌마야. 좀 같이 있다 보면 저절로 알게 될거야..
데이지이 : 여긴 내가 할 테니까, 서쪽에 있는 나만다 사원에 가서 풍작을 기원하고 와줘.

52. 나만다 사원(ナマンダ寺院)

마을 서쪽 나만다 사원 출입구의 문지기에게 풍작을 기원하러 왔다고 하면 길을 비켜 준다. 나만다 사원 최심부에는 기부금을 내는 곳이 있는데, 스토리 상으로는 100제니만 내도 충분하지만 땅의 셔먼 소로를 얻기 위해서는 이곳에 500제니를 기부해야 한다. (SFC판은 1700제니)
이 곳에는 또다른 스승인 종지기가 있는데, 이벤트가 모두 끝난 뒤 찾아가 박자에 맞게 종을 쳐 주면 도·붐바·라(ド·ブンバ·ラ : 적 전체의 HP를 1/2로 만듦)라는 마법을 전수해 준다. 그런데 매우 까다로워서, 필자도 도전하다 실패한 아픈 기억이.. 성공하려면 엄청난 연습이 필요하다고 한다.


A와 B버튼을 박자에 맞게 잘 눌러주면 된다. 열심히 연습해서 꼭 얻어보자.

플레이어

--------|-A-B---A|-B-A---B|---B--AB|----A--A

박자

*-*-*-*-|*-*-**--|*-*-**--|***-**--|****----

간단하게 보이지만 사실은 꽤 어렵다

53. 파머 마을(ファマ村)

전도사 : 이 땅에 교회를 세우라고 데이지이 씨가 허락해 주셨습니다.. 그건 그렇고, 데이지이 씨의 아드님을 좀 뵙고 싶습니다만? 아아, 랜드씨.. 이걸 받으세요. 데이지이 씨의 편지입니다.
「여기에 교회를 세워도 좋다. 이제부터 난 대교회에 가보련다.. 네게 에바신의 가호가 있기를. 데이지이의 친필이 맞는 것 같다.」
랜드 : 뭐라고?
전도사 : 데이지이씨는 에바교가 훌륭하다는 것을 인정하셨습니다! 그래서 여기에 교회를..
랜드 : 웃기지 마! 어떤 놈이 네놈들의 신 따위를 인정했다는 거냐?
전도사 : 그만두세요. 데이지이씨는 에바교의 신자가 되셨습니다.. 그럼, 저희가 뭔가를 꾸몄다는 말씀이십니까?
랜드 : 이자식이!

- 열일곱번째 보스 에바의 전도사 (HP : 496) -랜드 1인전
* 별다른 공략은 없다.

전도사 : 오오! 레이님.. 이 사람들은 제 말을 도통 믿지 않는군요..
랜드 : 함부로 지껄이지 마! 애초부터 네놈이 별 웃기지도 않은 소리를 해댔잖아!
레이 : 데이지이 씨가 에바교 신자가 되신 기념으로 이 땅을 기부하셨다는 것을 듣지 못하셨습니까?
전도사 : 그렇습니다! 근데 이 자가 도통 믿지 못하고 있어요..
랜드 : 뭐라고? 네놈, 잘도 그런 거짓말을..!
레이 : 그만두세요! 저는 신자들을 보호할 의무가 있습니다! 계속 그런 식으로 나오시면, 다음엔 제가 상대해 드리죠!
랜드 : 기가 막히네.. 당신도 이런 엉터리 신의 신자인가?
레이 : 에바신께서는 엉터리 신이 아니십니다.. 여러분도 언젠가 아실 날이 있겠지요..
랜드 : 모르겠어, 모르겠다구! 어쨌든, 이 땅에서 나가!
레이 : 뭔가 오해가 있으신지는 모르겠지만서도.. 언젠가 이해하실 날이 오겠지요..

랜드 : 이봐, 암만 생각해도 우리 엄마는 에바교 따위에 땅을 기부할 만한 사람이 아냐.. 전에 너희도 봤지? 암만해도 에바교 자식들, 뭔가 꾸미는 게 있어.. 그렇게 생각하지?

- 선택문 1 : 나도 그렇게 생각해(はい) / 긑쎄..(いいえ)

(1) 나도 그렇게 생각해(はい) 선택시
랜드 : 너희 생각도 그렇지? 이거 역시 조사해볼 만한 가치가 있는 문제인걸.. 에바 대교회 말야. 내 생각에, 에바 대교회가 왠지 수상해. 그렇지 않아? 근데.. 거기 갈 만한 방법이 전혀 없어. 어떻게 하지? 날아갈 수 있다면 간단하겠지만..
(2) 긑쎄..(いいえ) 선택시

랜드 : 진심이야? 정말 에바교가 이상하다고 생각되지 않나?

- 선택문 2 : 생각해보니 그렇네(思う) / 긑쎄..(べつに)

(1) 생각해보니 그렇네(思う) 선택시 : 위의 '나도 그렇게 생각해'와 똑같은 결과
(2) 긑쎄..(べつに) 선택시

랜드 : 아직도 그딴 엉터리 신을 신이라고 믿는 거야!? 난 내 감(感)을 믿어..
(뒤엔 위와 똑같은 결과)

랜드의 말대로 현재로서는 해변이 없는 섬인 에바 대교회에 갈 수 없다. 방법을 찾기 위해 일단 공동체로 돌아가자.

▲ Top


[SCENE 4] 배후를 밝히다 (공동체 ~ 무한의 탑)

54. 공동체(共同體)

랜드 : 어떻게 하면 에바 대교회에 갈 수 있을까? 역시 하늘을 날아서?
봇슈 : 에바교를 캐 본다면 분명 많은 걸 알 수 있을거야.
림푸 : 저, 니나가 뭔가 이상해. 뭔가 얘기하고 싶은게 있나봐..
디스 : 에바 교회 전부를 부셔버리는 게 어때? 뭐, 그건 안된다구? 어른이 말씀하시는 데 건방지게!
스탠 : 우헷! 어머니가 사라지셔서 그런지 랜드씨, 굉장히 신경이 날카로워지셨어.
타페타 : 오우! 랜드, 이번엔 단단히 화가 났나 봅니다. 언제나 우리 앞에서 침착, 냉정했던 랜드가 그럴 정도라면...
아스파 : 여러분이 어째서 그렇게 동요하시는지 전 잘 이해가 안됩니다만.. 데이지이씨의 일은 참 안됐습니다..  
니나 : 저, 류.. 내 방에서 얘기하지 않을래? 모두에게 아직 알리고 싶지 않은 이야기가 있어서..
(방) 나.. 대조의 능력이란 걸 알고 있어. 게다가 분명 사용할 수도.. 그럼 모두 대교회에 갈 수 있게 될거야.. 하지만.. 아니, 아무것도.. 역시 나, 대조의 능력을 사용해야겠어. 윈디아에 가자, 류. 한번 아버지께 얘기해 볼께.

55. 윈디아(ウインディア)

성에 들어가기 전 회복 아이템을 미리 많이 준비해 두자. 그리고 니나의 레벨이 낮다면 미리 노가다를 뛰고 가야 한다.(Lv 30 초중반정도) 윈디아성의 문지기에게 니나를 선두로 말을 걸면 들어갈 수 있게 된다.

문지기 : 일반인은 성에 출입할 수 없습니다.
니나 : 저, 폐하께 '니나가 뵙고 싶어한다'라고 전해주실 수 없겠습니까?
문지기 : 니나라고? 들어본 적이 없는 이름인데?
니나 : 어쨌든 폐하께 부탁드릴 것이 있습니다, 폐하를 만나게 해 주세요.
문지기 : 당신, 누군데 자꾸 그래!?
히나 : 그 분을 들여 보내십시오.
문지기 : 왕비님! 하지만..
히나 : 그 분이라면 들여보내도 괜찮습니다.. 자아, 들어오세요.

히나 : 윈디아에는 검은 날개에 대한 전설이 있습니다.. "검은 날개를 가진 자가 왕가에 태어났을 때, 나라에 재앙이 일어난다." 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나라를 지키기 위해.. 검은 날개를 가진 자를 살려둬선 안된다'라는 규칙이 오래전부터 내려오고 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그건 깰 수 없는 금기입니다..
하지만.. 널 죽이는 건, 차마 할 수가 없어서, 넌 '이미 죽었다'라고 생각하기로 하고, 모트마을에 있는 마법학교에 맡겼었어.. 네게 성 출입을 금한 이유는, 그 전설을 아는 자들에게서 널 지키기 위해서이고.. 하지만, 지금 폐하께선 중병으로 쓰러지시고.. 니나를 만나고 싶어 합니다. 아니, 폐하뿐만이 아니라, 저 역시도..
니나 : 어머니!
히나 : 정말 훌륭하게 자랐구나, 니나.. 자아, 그럼 폐하.. 아니, 아버님이 기다리고 계십니다. 가 보세요.

니나 : 아버님..
왕 : 그 목소리는.. 설마 니나냐?
니나 : 네, 아버님. 접니다.
왕 : 오오! 니나.. 아직 날 아버지라고 불러주는 거냐!? 이런 나를..

(회상씬)
장로 : 왕이시여, 얼른 결단을 내리십시오! 그 아이를 살려둬서는 절대 안됩니다!
왕 : 으음..
히나 : 저, 여보.. 그럼 그 아이를.. 니나를 어떻게 하시려는 겁니까!?
장로 : 왕비여, 그 아이를 포기하십시오.. 운명은 운명입니다.
왕 : 어째서, 나의 아이가 검은 날개를 갖고 있다니! 이것을 대체 어쩌면 좋단 말이오..?
히나 : 여보! 아니, 폐하! 제발 자비를..
장로 : 왕이시여.. "검은 날개는 재앙을 몰고 온다"라는 전설을, 절대 잊어선 안됩니다! 전부, 윈디아를 보존하기 위해서라고 생각하십시오!
왕 : 대체, 어떻게 하는 것이 좋단 말인가..
히나 : 아아.. 니나!
니나 : 아버님-! 보세요, 아버님! 니나에게 날개가 났어요!
히나 : 으흑..
니나 : 무슨 일이에요, 아버님? 어째서 그런 무서운 얼굴을 하고 계세요? 네, 아버님? 

왕 : 난 너를 지켜 줄 수 없었다.. 어떻게든 목숨만이라면..이라고 생각하고 모트 마을에 버린 거지.. 이렇게 지독한 아버지를, 필시 원망하고 있겠지..
니나 : 아니에요, 아버님. 전 아무것도 원망하지 않아요. 아버님이나 어머님과 떨어졌던 건, 괴로웠지만.. 제겐 이렇게 훌륭한 동료들이 있어요!
왕 : 오오, 니나! 쿨럭쿨럭쿨럭..
대신 : 폐, 폐하!
전도사 : 폐하.. 이번에야말로 에바교를 이 나라의 국교(國敎)로 선포해, 폐하를 위해 기도해야 할 때입니다.
왕 : 으음..
전도사 : 폐하! 에바교를 국교로 선포한다면, 필시 병이 나으실 겁니다!
왕 : 그건.. 역시 허가할 수 없어..
전도사 : 어째서!? 그럼 에바교의 교리가, 잘못되었다는 것입니까!?
왕 : 아니, 에바교의 교리는 훌륭하오.. 하지만 왕이라고 해서 멋대로 국교로 선포, 신앙의 자유를 억누르는 것은 잘못된 일.. 에바교의 사자여, 신경써주셔서 감사하오.. 하지만 난 에바교를 국교로 선포할 생각은 없소..
전도사 : 윈디아의 왕이여, 나중에 후회하지 마시오! 에바교의 교리는 지금 이 순간에도 세계로 퍼져나가고 있다는 것을 아시오? 우릴 적으로 돌려봤자 전혀 좋을 게 없소!
왕 : 기도 따윈 필요 없어.. 이렇게 훌륭하게 자란 내 딸이 날 만나러 와줬으니까.. 고맙다, 니나.. 쿨럭, 칵!
니나 : 대신.. 청이 하나 있습니다. 지하의 입구를 열어주세요.
대신 : 뭐, 뭐라구요!? 설마 그 능력을 사용하시려는 겁니까!? 그걸 사용하면, 다시는 인간으로 돌아올 수 없게 됩니다! 알고 하시는 말씀입니까?
니나 : 대신, 제발 부탁입니다! 그 능력을 아버님을.. 아니, 세계를 위해 사용하는 거에요!
대신 : 나같은 늙은이는 그런 어려운 건 잘 모릅니다만.. 일단 니나님을 믿어보지요. 입구를 열겠습니다.
니나 : 고마워요, 대신! 이 성의 지하에는 대조의 능력이 봉인되어 있어.. 내가 새가 된다면, 모두를 태워줄 수 있어요. 자아, 가보도록 해요!

주민 1 : 하늘을 날려면 몸이 가벼워야 하는데, 이 몸으론 무리야. 좀 다이어트가 필요할 것 같아, 아하하하!
주민 2 : 어라? 그러고 보니 미이나 님, 어디 가신거지?
병사 1 : 여긴 의식의 탑입니다.. 특별한 의식이 있을 때만 출입 가능한 곳이죠.
병사 2 : 만약 폐하께서 돌아가신다면 어떻게 될까? 미이나 님은 아직 어리신데..
문지기 : 지하에 들어가도 좋아! 근데 거기 뭐가 있다고 가려는 거지?

▶ 성 지하는 길이 복잡하지 않으니 아이템을 모두 먹자. 아이템이라고 해봤자 스톰 링 단 하나다.. 어느정도 진행하다보면 하늘의 동굴에 도착하게 되는데, 석상에게 말을 걸면 니나 혼자 들어가게 된다. 여기의 적들은 전(電)계의 최고마법 발하라(バルハラー : Lv 36에 러닝)가 있다면 그냥 밟아버릴 수 있다. 이곳의 돌들은 일정한 궤도를 도는데, 니나의 걸음에 맞춰서 돌기 때문에 조금만 생각하면 바람의 옷(かぜのころも : 행동력 +10)과 바람의 팔찌(かぜのうでわ : 행동력 +10)을 얻을 수 있다. 행동력이 높으면 이곳에서의 보스전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에 꼭 얻어두자. 최심부로 들어가면 가디언이 기다리고 있다. 덧붙여 처음 들어왔던 석상에게 말을 걸어 한번 나갔다 다시 들어오면 자동회복이 된다.

석상 : (다른 캐릭터로 조사하면) 이 이상은, 날개를 가진 자만 출입 가능하다!
(니나로 조사하면) 뭣 때문에 왔나, 니나여? 혼자 시련을 받겠는가? 그럼, 가도 좋다..

석상 1 : 모두에게 돌아가고 싶은가? (はい를 선택하면 자동회복+돌아가게 됨)
석상 2 : '니나'로서 살아간다는 걸 포기한다는 거냐? 그럼 가족, 동료.. 모두를 잊어버리게 된다..
석상 3 : 대조의 능력을 사용하면, 넌 너 자신을 잃게 돼! 인간이었을 때의 기억이 전부 사라지게 되지.. 그런데도 그걸 사용하겠다는 거냐?
석상 4 : 어리석은 자여, 돌아가라!
석상 5 : 대조의 능력을 얻으러 왔는가? 그만둬! 네겐 무리다!
석상 6 : 사용한다면 다시는 인간이 될 수 없어.. 그건 죽는 것과 똑같아.
석상 7 : 자신을 버리고, 새가 될 각오는 되었는가, 니나여? 그런가.. 그럼 들어가라.

가디언 : 나는 대조의 능력을 지키는 자.. 니나여, 어째서 이 능력을 원하는가?
니나 : 지금, 이 세계에는 여러가지 이상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걸 막기 위해서는 하늘을 날아가는 힘이 필요합니다.
가디언 : 호오.. 세계를 구하겠다는 건가? 네 몸을 바쳐서?
니나 : ..네.
가디언 : 하! 네 따위가, 세계를 구하겠다고? 웃기지 마라! 정말 네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는가?
니나 : 잘 모르겠습니다만.. 하지만, 제게 있어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서.. 뭐든지 할 각오가 되어 있습니다!
가디언 : 그 마음 잘 알았다, 니나여.. 그럼 내게 그 결심을 보여라!

- 열여덟번째 보스 가디언 (HP : 468)
* 어시스트 마법을 사용해 능력을 떨어트린다. 하지만 발하라(バルハラー) 두방이면 끝.. 전투 종료 후 날개의 증표(つばさのあかし)를 받게 된다.

가디언 : 그 정도 각오라면 좋다, 니나여! 그럼 이걸 가져가세요.
「니나는 날개의 증표를 받았다!」
니나 : 아, 당신은!?
가디언 : 축하한다, 니나.. 내 이름은 니나.. 그대의 세대로부터 한참 거슬러 올라가는 할머니..라고 해야겠지?
니나 : 하, 할머님이시라구요!?
전작의 니나 : 그래요.. 난 그대의 선조.. 그러고 보니 그대는 내가 젊었을 때와 정말 닮았군요.
니나 : 어째서 선조님이..?
전작의 니나 : 사실 우리 종족이 대조의 능력을 잃어버리게 된 건 전부 내 탓이에요. 내가 다른 종족의 남자와 결혼해버렸기 때문에, 그 능력을 약화시키고 말았어..
니나 : 능력이 약화되었다구요?
전작의 니나 : 그래요. 자손들에게 이어지지 않게 되었죠.. 그래서 지금은 어느 누구도 이 능력을 사용할 수 없어.. 내 말 잘 들어요, 니나.. 그대는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정말 이 능력을 사용할 건가요? 다신 인간이 될 수 없는데도?
니나 : ..네.
전작의 니나 : 그대라면 괜찮을 거에요.. 그만한 각오라면, 분명 능력을 사용할 수 있을 거야.. (날아간다) 한 가지만 더 물어볼 게 있어.. 내가 종족의 능력을 희생하면서까지 다른 종족의 남자와 결혼한 거.. 용서해 주겠니?

- 선택문 : 당연히..(はい) / 긑쎄요(いいえ)

(1) 당연히..(はい) 선택시
전작의 니나 : 고마워요..

(2) 긑쎄요(いいえ) 선택시
전작의 니나 : 미안해요.. 하지만 언젠가 다른 사람을 사랑하게 된다면, 분명 날 이해할 수 있을 거야..

니나 : 폐하, 다녀왔습니다.
왕 : 니나, 증표를 가지고 왔는가?
니나 : 네.
왕 : 그런가.. 그럼 의식 준비를 하도록 하지. 그 때까지 좀 쉬고 있어라. 대신! 안내를 부탁하오..
대신 : 이쪽으로 오십시오..
왕 : 니나, 거기 있느냐..?
니나 : 아버님.. 제가 아버님을 낫게 해드리겠어요..
왕 : 내 목숨을 구하기 위해, 소중한 딸이 다시는 인간이 될 수 없게 되는 걸 보란 말인가.. 대답해 다오, 니나.. 윈디아의 왕을 위해 대조의 능력을 쓸 참이냐?
니나 : 아니에요, 아버님.. 그뿐만이 아니라.. 이건 바로 세계를 위한 일이라고 믿고 있기 때문에 전 이 몸을 버리고 새가 되겠다는 결심을 한 것입니다..
왕 : 네 말이 옳다, 니나여! 그래야지만 나의 딸이며, 윈디아의 공주다! 이제 가도 좋다.. 날아가도 좋아! 난 널 절대로 잊지 않으마..
니나 : 저도 절대로 아버님을 잊지 않겠어요! 새가 된다 해도.. 절대로! 이제 가보겠습니다, 아버님.. 부디 강녕하세요!

(서랍장을 뒤지면)
「아무것도 없다! 날개의 증표가 사라졌다!」
니나 : 미이나! 분명 그 아이가 가지고 갔을 거야!

니나 : 미이나! 대체 뭘 하려는 거야!? 문 열어!
미이나 : 나,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어... 언니가 검은 날개 때문에, 성에서 쫒겨난 것도.. 그것 때문에 아버님과 어머님이 계속 괴로워하고 있던 것도..
니나 : 뭔 소릴 하는거야, 미이나!? 문 열어,
미이나 : 이제 언니가 새가 되면 난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있게 되겠지..? 언니들이 세계를 구하기 위해, 악에 맞서 싸우고 있다는 거.. 그치만.. 내겐 악에 맞서 싸울 만한 힘이 없기 때문에, 아버님을 괴롭히고 있는 사악한 힘을 쓰러트릴 수 없어.. 하지만 언니라면.. 분명 할 수 있을 거야. 그러니까, 언니는 남아서 싸워..
니나 : 바보같은 소린 당장 그만둬! 얼른 열지 못해! 
미이나 : 내가 언니를 위해 할 수 있는 건.. 언니의 날개가 되어주는 거야. 오직 그뿐.. 언니, 내가 새가 되더라도 날 미이나라고 불러줘..
니나 : 미이나, 미이나아아!

니나 : 미이나.. 무슨 짓을 한 거니.. 어째서 이런 일이.. 아아!
미이나 : 언니.. 나, 언니의 날개가 되었어.. 힘이 될 수 있어서 정말 기뻐.. 언니..
니나 : ...더 이상 아무것도 말하지 마. 결말이 날 때까지, 나도 절대 울지 않을거야.. 우리의 날개가 되어준 미이나를 위해, 한시라도 빨리 사신을 없애야 해!

대조를 부르는 방법은 필드에서 니나를 선두에 세우고 개인액션 버튼을 눌러주면 된다. 덧붙여 윈디아성으로 다시 돌아가 병사가 지키고 있던 아이템을 가져가자.

[공동체 대사]
랜드 : 어린 것이 정말 훌륭하군.. 역시 니나의 동생다워.
디스 : 니나.. 이제 병아리가 아냐. 훌륭해.
니나 : 미이나를 위해, 마냥 슬퍼하고 있을 겨를이 없어..
봇슈 : 미이나..
아스파 : 우리에게 힘이 되어주기 위해 대신 새가 된 아이를 위해서 열심히 노력해야 할 겁니다..
타페타 : 에브라이에 갑시다. 그게 최선책인 것 같군요..
림푸 : 나.. 니나에게 대체 뭐라고 말해야 할 지 모르겠어..

56. 에브라이(エブライ)

대조를 타고 에브라이에 가면 막상 대교회에는 들어갈 수 없다. 어쨌든 사람들에게 말을 걸어보면 환영의 표시(드래곤즈 티어의 색깔)를 보이지만 단 한 사람만은 일행에게 적의를 느끼고 있는 것 같다. 적의를 느끼고 있는 사람에게 말을 걸고 에브라이를 나가려 하면 나갈 수 없다는 메시지가 뜨는데 이 시점에서부터는 사람들에게서 살의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럼 다시 적의를 느끼고 있던 사람에게 말을 걸면 된다.

주민 1 : 에브라이에 잘 오셨습니다! 같이 신을 찬양합시다!
주민 2 : 이 마을은 에바신의 가호 덕분에 언제나 밝고 따뜻하답니다.
주민 3 : 전 세계가 에바교를 믿게 된다면 정말 좋을 거에요.
문지기 : 대교회에 들어갈 수 있는 건 특별히 뽑힌 신자들 뿐입니다.
클라리스 : 에바를 찬양합시다..

「마을에서 나갈 수 없다?!」
주민 1 : 에브라이에 잘 오셨습니다.. 여긴..
주민 2 : 싸늘해..
주민 3 : 세계가..
클라리스 : 에바를 찬양합시..다? 여러분은 에바교 신자가 아니군요? 안심해요! 난 클라리스.. 여러분과 똑같이, 에바교에 맞서 싸우고 있는 단체의 일원이에요! 내보내 드릴테니 일단 이쪽으로.. 이 마을엔 전세계의 에바교 신자들이 모여들고 있어요.. 하지만 이상해요. 꼭 뭔가에게 사로잡혀 있는 것 같아요.. 아마도 에바 대교회가 사람들의 마음의 힘을 이용해 사악한 에너지를 생성하고 있는 것 같아서 그게 사실인지 알아내기 위해 신자로 위장해 들어왔어요.
(문 두드리는 소리) 여기 사람 있어요! 여기로 나갈 수 있어요. 꼭 파머 마을 남쪽에 있는 신의 성채로 가 주세요.. 거기 있는 제 동료들에게 같이 에바교에 맞서 싸우자고 해 주세요. (문 두드리는 소리) 자, 얼른 가세요!

이곳에선 게이트 마을 부근에서 20%로 출현하는 키마이라(キマイラ)를 만날 수 있으니 조심하자. 구멍을 잘 이용해서 바깥으로 나가면 에브라이 부근의 여관이다. 이곳에서 쉰 후 클라리스의 말대로 파머 마을 남쪽에 있는 신의 성채로 가보자. 신의 성채에 들어가기 전 림푸를 꼭 파티에 넣어야 한다. 그러나 전투가 일어나지 않으므로 레벨을 올리지 않았어도 상관 없다. 덧붙여 여관 2층에서 최고의 낚싯대인 기교의 낚싯대(たくみのさお)를 얻을 수 있다.

주인 : 어어? 손님, 어째서 그런 데로 들어오시는 겁니까? 그건 그렇고, 방에 가서 좀 쉬세요!

57. 신의 성채(コットの砦)

입구의 돌들을 림푸의 개인 액션으로 부수고 이곳의 리더인 티거에게 말을 걸자.

문지기 : 더 이상 동료는 받지 않.. 뭐, 클라리스가 위험하다고? 얼른 들어와!

티거 : 오, 이거 미안했네.. 내가 이곳의 리더, 티거다. 내게 할 말이 있나?
림푸 : 클라리스라는 사람에게 들었어. 에바 교에 맞서 싸운다는 거, 정말이야? 지금 내 말 듣고 있는 거야!?
티거 : 아아, 그래. 우린 에바교에 맞서 싸우고 있어! 그딴 건 신도 아냐, 그냥 마물일 뿐일 거라고!
림푸 : 어, 어쨌든.. 에바교 신자는 아니라는 거지?
티거 : 그래....
림푸 : 어, 어어, 어째서 이쪽으로 다가오는 거야!?
티거 : 이거 미안하게 되었군.. 그럼 너희도 에바교를 증오하는군?
림푸 : 응. 그러니까, 같이 대교회를 때려 부수자!
티거 : 알았어. 협력이다. 근데 지금 당장 대교회를 공격하고 싶지만.. 지금 당장은 무리야. 사실은 군자금이 없어. 우리 스폰서가 도적의 묘에 갔는데 아직 돌아오지 않았거든. 스폰서가 돌아올 때까지는 움직일 수 없어. 역시 돈이 있어야 싸우든 말든 할테니까..
림푸 : 그럼, 우리가 도적의 묘에 가서 스폰서를 찾아오는 게 좋겠지?
티거 : 사실 그걸 부탁하고 싶었는데..
림푸 : 그럼 우리가 스폰서를 찾아올께! 스폰서를 찾아오면 같이 싸우는 거야!
티거 : 아아.. 근데 네 이름은 뭐지?
림푸 : 림푸야! 그럼!

58. 도적의 묘(盜人の墓)

하이랜드 성 남쪽에 있는 도적의 묘에 들어가면 바닥에 위치된 트랩이 이리저리 움직이는 방에 들어가게 된다. 이곳은 니나의 개인액션이 통하지 않는 곳이니 주의하여 다니자. 아이템을 전부 챙긴 후 밑으로 내려가면 네개의 얼굴이 그려져 있는 방에 도착하게 된다. 이곳의 할아버지의 말에 의하면, 찡그린 얼굴(빨간색) 위에서의 전투시 전투종료후 상태이상에 걸린다거나 소지금 약간을 뺏기는 등의 나쁜 일이 일어난다고 한다. 반면 미소짓는 얼굴(노란색)에서는 돈을 얻는다든지, 아이템을 줍는다든지의 좋은 일이 있고, 장난스런 얼굴(초록색)에서는 파티의 선두 또는 파티 전체의 HP와 AP 전체가 회복되며, 마지막으로 이상한 얼굴(파란색)에서는 좋은 일이 일어날지 나쁜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고 한다. 충고에 따라 이곳저곳 돌아다니다보면 상자에서 로메로의 팔찌(ロメロのうでわ)라는 좀비 회피용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도적의 묘에서 출현하는 적들은 역시 묘지답게 거의 언데드계의 적이 출현한다. 이녀석들은 니나나 타페타의 키리에(キリエ : 성스러운 마법, 언데드계의 적 전체를 전멸시킴)로 한방에 끝낼 수 있으니 그걸 이용하자. 하지만 모든 일에는 예외가 있는 법. 가키콘(ガキコン)이라는 녀석에게는 성마법이 통하지 않으니 주의하자. 덧붙여 노란색 얼굴 위를 돌아다니다 보면 10%의 확률로 자동으로 묘지 최심부로 워프할 수 있다. 깊숙한 곳으로 들어가보면 감옥에 갇혀 있는 스폰서가 있는데, 스폰서는 다름아닌 파티였다.

파티 : 저기요.. 미안하지만 스위치를 밟아주시겠어요? 아마도 그 스위치엔 다른 트랩은 없을 거에요.. 우후후.. 이제 난 세계에서 제일가는 대도둑이에요! (상자 안을 확인) 아아아앗! 어째서 비어 있는 거야!? 대체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야! 어머, 오호호호.. 역시 도적의 무덤 답군요. 또 풀어야 할 수수께끼가 있는 것 같네요? 어딘가에 실마리가 있을 것 같은데..
「상자 안을 조사하다가 작은 스위치를 하나 발견했다! 류는 스위치를 눌렀다」
파티 : 그렇게 간단하게 풀릴 줄은 몰랐어요!
「류 일행은 도적의 증표(ぬすびとのあかし)를 입수했다! 이걸 팔면 레지스탕스들의 무기를 살 수 있게 된다!」
파티 : 어라, 미안해요! 어쨌든 트랩은 다 풀었어요. 호호호.. 그럼 전 이만..

59. 신의 성채(コットの砦)

티거 : 여, 고마워. 덕분에 스폰서가 돌아왔어.
림푸 : 자, 약속대로 같이 싸우는 거야, 티거!
티거 : 당연하지! 그건 그렇고.. 그 전에 매듭지어야 할 일이 있어.
림푸 : 티거?
티거 : 네게 반하고 말았어, 림푸.. 나와 결혼해주지 않겠어?
림푸 : 뭐, 뭐라구!? 바, 바보같은 소릴!?
티거 : 진심이야, 림푸.. 결혼해 줘...
림푸 : 어, 어째서 그런 말을... 같은 종족이라서?
티거 : 그것도 그렇지만.. 하지만 정말이야, 믿어줘. 그렇군.. 형씨, 결투 신청이다. 설마 겁쟁이처럼 도망치진 않겠지?
림푸 : 자, 잠깐 기다려! 류와는 아무 사이도 아냐!
티거 : 나보다 그쪽이 더 잘 생겼단 말이지? 알았어. 하지만 난 네가 좋아.. 어쨌든 형씨, 결투다!

여기서 티거의 질문에 선택을 어찌 하느냐에 따라 전투 없이 넘어갈 수 있는데 첫번째 질문에는 예를, 두번째 질문에는 찬성(さんせい)을 선택하면 된다. 만약 아니오 또는 반대를 선택했다면 티거와의 전투가 벌어지게 되지만 이 때 티거의 HP는 무한이므로(-_-;) 별 짓을 다 해봐도 결국엔 지게 되니 처음부터 찬성을 선택하는게 낫다고 본다.

림푸 : 그만둬, 티거.. 류와는 아무 사이도 아냐. 단지 친구일 뿐이야!
티거 : 그래? 림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류? 림푸와 그냥 아무 사이도 아닌, 단지 친구일 뿐인가?

- 선택문 1 : 아무 사이 아니야(はい) / 아니 친구 이상인데(いいえ)

(1) 아무 사이 아니야(はい) 선택시
티거 : 그런가.. 그렇다면 나하고 림푸.. 같은 종족끼리 맺어지는 거, 찬성하나?
(2) 아니, 친구 이상인데(いいえ) 선택시
티거 : 그래? 그럼 결투다! (종료 후) 누가 더 강한지 잘 봤겠지, 림푸? 나와 결혼하는 거야!

- 선택문 2 : 찬성이야(さんせい) / 반대한다(はんたい)

(1) 찬성이야(さんせい) 선택시
티거 : 뭐야, 그런 거야? 미안해, 결투는 필요 없겠군. 잘 알았지, 림푸? 나와 결혼하자! 좋아, 이만 해산! 내일, 반도오 교회를 공격할테니 푹 쉬도록!
(2) 반대한다(はんたい) 선택시 : 아니, 친구 이상인데(いいえ)과 똑같은 결과

티거 : 왜 아직까지 안 자고 있어?
림푸 : 티거.. 저, 티거.. 어째서 나를?
티거 : 음.. 어.. 그냥 네게 반했어. 역시 같은 종족이니까.. 널 처음 봤을 때.. 순간적으로 필이 딱 꽂혔어. '저 여자가 내 여자가 되었으면 좋겠어'라고.. 왜, 내가 싫어?
림푸 : 아니.. 티거가 그렇게까지 생각해주다니 정말 기뻐. 티거는 강하지, 성격도 좋지.. 역시 좋아.
티거 : 그럼 문제 없다는 소리네?
림푸 : 근데, 정말로 사람을 좋아하는 감정이 아닌 것 같아. 티거가 날 좋아하는 것도, 내가 티거를 좋아하는 것도.. 정말로 사람을 '좋아한다'라는 감정이 아니야..
티가 : 무슨 말인진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교회를 공격할 때 내 옆에 있어줬으면 좋겠어. 네가 있으면 왠지 힘이 날 것 같아.
림푸 : 응.

대원 : 간밤엔 편히 주무셨습니까? 다른 대원들은 이미 반도오 교회로 향했습니다. 여러분도 얼른 출발하십시오.

반도오 교회는 신의 성채 남쪽에 있다.

60. 반도오 교회(バンドオ敎會)

대원 1 : 우리가 들이닥쳤을 땐 이미 텅 비어있었어. 그 많던 신자들이 어디로 가버린 거지?
대원 2 : 이곳의 신부인 맨슨이 대교회에 들어갈 수 있는 비밀을 알고 있대.
대원 3 : 한 발 먼저 대교회에 들어가버린건가?

티거 : 너희 덕에 일이 잘 풀려간다고 생각했었는데..
림푸 : 답답하네.. 에잇, 열받네!
티거 : 와우! 그런 곳에 숨겨진 길이..
림푸 : 분명 신부와 신자들은 이 밑에 있겠지?
티거 : 그거야 당연하지, 정말 잘 했어, 림푸! (조사) 흐음.. 이거 꽤 깊은걸.. 류, 어떻게 생각해? 신부가 이 밑에 있을 것 같나?

- 선택문 1 : 당연하지(思う) / 긑쎄..(思わない)

(1) 당연하지(思う) 선택시
티거 : 그렇지? 역시 수상하지? 좋아, 류! 신부를 찾아줘!

(2) 긑쎄..(思わない) 선택시
티거 : 뭐, 그럼 한번 조사해 보고 와줘.

- 선택문 2 : 그러지 뭐(はい) / 싫어(いや) - 위와 똑같은 결과

티거 : 미안하다, 류..
림푸 : 티거는 좁은 곳을 싫어해서.. 모두들 조심해.

경비병 : 웬 놈이냐!

- 중간 보스 에바교 신자 (HP : 416)
* 별다른 공략은 없다.

경비병을 물리치고 계속 진행하다 보면 신부가 도망가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뒤따라 가보자. 그럼 스위치가 두 개 있는 방에 도착하게 되는데, 하나는 밟으면 길을 늘이는 스위치이고 다른 하나는 반대이다. 길을 늘이는 스위치를 눌러 보면 방이 하나씩 늘어나게 되는데 그곳에는 신도들이 갇혀 있다. 수상히 여기고 계속 길을 늘려 보면 통로를 발견할 수 있다. 이곳에는 리핑 아머(リピングアーマー)라는 마법도 잘 통하지 않고 통상 공격도 잘 통하지 않는 다소 짜증나는 녀석이 출현하는데, 경험치 하나는 꽤 많이 주는 편이니 레벨 업을 위해 만난다면 꼭 없애버리자.

덧붙여 오른쪽의 스위치를 3분 정도 밟고 있으면 숨겨진 방이 출현한다.(10번 방까지 있다) 우선 성의 셔먼 세이니(セイニィ)와 최강 무기 중 하나인 별의 방패(星の盾)를 얻을 수 있으며 그밖에도 여러 숨겨진 요소들이 있으니 꼭 해보자. 이미 이벤트가 종료되었다 해도 네크로맨서와 싸웠던 방에 들어갔다 다시 나온 뒤 시도해보면 된다.
(좋은 정보 가르쳐 주신 카이저드래곤님, D.D님께 감사드립니다.)

성의 셔먼 세이니 : 어, 들켰다! 난 성의 셔먼 세이니! 물론 합체도 가능! 할머니는 너희 마을에 있지? 나도 거기로 가봐야겠네.
신자 1 : 신부가 대교회로 가려면 지하로 가야 한다고 해서 따라갔는데 이렇게 계속 감금하고 있었어!
신자 2 : 신부가 날 여기에 가뒀어요, 어떻게 된 거죠? 그렇게 사람이 쉽게 변해버리다니!

▶ 어쨌든 통로를 따라 계속 가보면 이곳의 신부인 맨슨을 만날 수 있다.

맨슨 : 아아, 들키고 말았군요.. 여러분, 에바 교를 증오합니까? 어, 그렇게까진 생각하고 있지 않으시다구요? 그럼 제게 뭘 묻고 싶으신 겁니까? 저는 신자들을 인도하여 대교회로 갔습니다만.. 뭔가 잘못된 게 있나요? 
신자들은 전부 대교회에 보냈습니다.. 모두 이제야 대교회에 갈 수 있겠다고 좋아하시더군요.. 에바 신의 힘이 마저 회복되려면.. 이미 보통 사람들의 보잘 것 없는 영혼은 필요 없게 된 것 같습니다.. (변신)
감옥에 있던 신자들을 보셨습니까? 그들은 이미 대교회에 간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렇게 가둬 놓으면 나갈 수 있게 해 달라고 에바 신께 빌게 될테니까요.. 신자들의 강한 기도는 곧 나의 신께 강한 힘을 부여해주게 됩니다!

- 중간보스 좀비들 (HP : 각 680)
* 성마법 키리에가 통하지 않는 이상한 좀비들. 하지만 용변신만은 아껴두도록 하자. 연속 보스전이 된다. 불속성에 약하니 파도람(パドラーム : 전체에게 대 대미지의 화염 마법 공격)이나 폭염계의 도메가(ドメガ : 전체에게 대 대미지의 폭염 마법 공격)를 사용하면 된다.

맨슨 : 정말 고맙습니다, 여러분.. 그들을 죽여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죽은 자들의 영혼은 에바신께로 가게 됩니다..
바로, 신의 힘이 된다는 겁니다! 자아, 다음은 여러분 차례입니다, 이제 신의 힘이 되주셔야겠습니다!

- 열아홉번째 보스 네크로맨서 (HP : 2400)
* 즉사마법 와스를 사용하니 여기에만 주의하면 된다. 물리치면 에브라이로의 길(エブライへのみち)을 얻게 된다.

네크로맨서 : 역시.. 위험할 정도로 강하군요.. 용족은.. 류.. 하지만, 나의 신과 대적하기엔 턱없이 부족합니다.. 나의 신은 이 세계의 왕! 지금도 계속 신자들의 기도의 힘이.. 이제 그 모습을 드러내실 때가 가까워졌습니다..
「류 일행은 에브라이로의 길을 손에 넣었다! 이게 있으면 에브라이에 자유롭게 왔다갔다 할 수 있게 된다!」

맨슨 : 오오, 그대들은?
수녀 : 신성한 교회에서 대체 뭘 하시는 겁니까? (일행 땀 삐질) 아하하하!
림푸 : 하하하.. 나야! 류, 맨슨을 해치웠구나! 에브라이로 갈 수 있는 방법은 알아냈어?
티거 : 어때, 괜찮지?
림푸 : 신부의 옷을 찾아냈어.. 나는 수녀!
티거 : 다음은 모두 신자로 변장해서..
림푸 : 대교회에 잠입하는 거야!
티거 : 좋아, 모두! 대교회에 잠입할 준비는 끝났다! 에바교 신자인 척 해야 하니까.. "에바의 가르침"을 공부해야겠지?

에바의 교리를 공부하는 방법은 교회에 기부를 30회 이상 하면 얻을 수 있는 에바의 서(エバの書)를 읽어보면 된다.(꼭 얻을 필요는 없다)

(모두 나가고)
림푸 : 저기, 류..? 나랑 티거가 같이 있어서 화났어?

- 선택문 : 응(うん) / 괜찮아(ぜんぜん)

(1) 응(うん)을 선택하면
림푸 : 정말!? ...미안해. 그래도.. 잠시만 기다려 줘. 티거가 교회를 공격할 동안만 같이 있을테니까.. 티거에겐 미안하지만, 난 티거의 아내가 되고 싶은 생각은 없어. 조만간 다시 돌아갈테니까.. 모두에게 그렇게 말해 줘.

(2) 괜찮아(ぜんぜん)를 선택하면
림푸 : 아.. 그래? 흐응.. 티거에겐 미안하지만, 난 티거의 아내가 되고 싶은 생각은 없어.

티거 : 좋아, 준비는 다 끝났어. 이제 대교회에 쳐들어갈 때가 왔다! 준비는 다 끝났겠지, 류? 에바의 가르침은 공부했겠지?

- 선택문 1 : 그럼(はい) / 아니(いいえ)

(1) 그럼(はい)을 선택하면
티가 : 그래? 그럼 따라해 봐. "에바 신과 그 아이들은.."

- 선택문 2 : 빛이 있는 곳에..(ヒカリアルムコウへ) / 티없는 영혼으로..(ユルギナキタマシイニ) /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バショヲトキヲユエ) / 언제까지나 신이 계신 곳을 바라보며..(イツマデミモシテ) 중 맞는 답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バショヲトキヲユエ)이다. 틀리면 밑의 결과와 똑같다.

(맞추면) "우리의 기도와 간절한 부름이.."

- 선택문 3 : 이 세계의 안에 울려 퍼지며..(コノヨノウチニヒビキ) / 희망 없이는 모든 것이 덧없는 것..(ノゾミナキハカナサ) / 어둠을 전부 부수며..(ヤミヲウチヤブルトモ) / 커다랗게 된 어둠을 넘어..(オオイナルヤミヲユエ) 중 '어둠을 전부 부수며..(ヤミヲウチヤブルトモ)' 선택

(맞추면) "모두의 마음이 하나로 뭉치나니.."

- 선택문 4 : 희망은 마음 속에 쉽게 남게 되니..(ノゾミハココロヤスシ) / 희망 없이는 모든 것이 덧없는 것..(ノゾミナキハカナサ) / 바람직하게 진실로 실현될 때..(ノゾマシソノトキニ) / 엿보는 건 쉽다네..(ノゾキハヤラシイネ) 중 '희망은 마음 속에 쉽게 남게 되니..(ノゾミハココロヤスシ)' 선택

티가 : 호오, 정말 잘 외우고 있네.. 좋아, 가자!

(2) 아니(いいえ)를 선택하면
티가 : 대교회의 출입구에서 에바의 가르침을 물어보는데 대답하지 못하면 정말 곤란하게 돼. 여하튼 교회에 가서 에바의 가르침을 공부하고 와!

61. 에브라이(エブライ)

티거 : 클라리스.. 이미 잡혀간 것 같아! 이제 더 기다릴 수 없어, 대교회로 쳐들어가자!

문지기 : 이거, 맨슨 신부님 아니십니까! 새로운 신자들이로군요?
티거 : 아아.. 우리 신의 힘이 되기 위해..(통과)
문지기 : 야아, 수녀님!
림푸 : 에바 신의 가호가 있기를..
문지기 : 최근 에바교를 좋지 않게 생각하는 녀석들이 많이 늘어서.. 물론 여러분이야 괜찮겠지만 만약을 위해.. 에바신의 가르침을 순서대로 외워보세요.. 알겠습니까? 그럼.. "에바 신과 그 아이들은.."
신자 1 :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신자 2 : 우리의 기도와 간절한 부름이 어둠을 전부 부수며..
신자 3 : 모두의 마음이 하나로 뭉치나니.. 음.. 희망은 마음 속에 쉽게 남게 되니..?
신자 4 : 사신을 떨쳐내려고 기도하면.. 후엔 반드시 신을 만나게 되리.. 맞죠?
신자 5 : 한결같이 오로지 마음을 모으고, 어리석은 자가 되리니..
신자 6 : 어둠이 열리면 방해물들은 신의 모습과 동화되어 없어지리..입니다. (뭔가 진한 암시를 주는 기도문..;;)
문지기 : 응? 아직 남았었나!? 어떡하지.. 에바신의 가르침은 앞의 신자들이 전 구절을 암송하고 들어갔는데.. 뭐, 괜찮겠지.. 자, 들어가세요. 아, 그래! 정말 간단한 거 하나만 물어볼게요. 에바신의 진짜 이름은 뭐죠?

- 선택문 : 에바신(エバの神) / 에바네어(エバネア) / 에브라이(エブライ) / 에반스(エバンス) 
이 중 맞는 답은 에반스(エバンス)다.

(1) 맞는 답을 선택했을 경우
문지기 : 네.. 맞았습니다. 에바신의 이름은 에반스..

(2) 틀린 답을 선택했을 경우
문지기 : 흐응.. 수상해. 에바 신의 진짜 이름을 모르는 신자가 있다니.. 네놈들이 대교회에 들어가 뭘 하려는지는 몰라도.. 절대 들어갈 수 없다!(전투)

티거 : 교조 하발크가 연설하면 잠시 동안 그의 말을 듣고 있다가.. 찬스가 오면 하발크를 치자! 오늘이야말로, 엉터리 신의 정체를 까발리는 거다!

하발크 : 신이 계신 이 곳에 잘 오셨습니다.. 열성적인 신자 여러분들이 이렇게 성원해주시고 있으니, 분명 에반스 님도 기뻐하고 계실 겁니다. 그럼.. 항상 그랬던 것처럼 여러분께 베풀어 주시는, 에반스님의 말씀이 있겠습니다.. 에반스 님은 제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를 증오하는 자들이 있다. 그들은 악마에게 사로잡혀 있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에도 그런 자가 여기 있습니다.
림푸 : 우리 얘기 하는 거지!?
티거 : 쉿, 조용히 해!
하발크 : 저는 신의 말씀을 들었고.. 그리고 알아챘습니다. 저는.. 괘씸하게도 이 마을에 숨어있던, 악마의 수하를 잡아냈습니다! 모두들 여길 봐주십시오! 이것이, 바로 악마의 수하입니다! 이 여자는, 악마에게 조종당해 우리의 신을 모독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보시는 대로 신의 힘 앞에선 무력합니다!
신자들 : (살의) 그래, 그렇다! 그렇다고! 신을 모독한 악마를 갈기갈기 찢어버려!
림푸 : 어, 어떡하지, 티거? 클라리스 죽게 될 것 같아!
티거 : 제길..
신자들 : 그래, 그렇다! 그렇다고! 신을 모독한 악마를 갈기갈기 찢어버려!
하발크 : 잠깐, 여러분.. 아무리 저 여자가 악마라고 해도, 증오하는 마음만을 가져서는 안됩니다.. 제가 에바신의 가르침을 설교해, 그녀의 마음을 돌려놓겠습니다.. 그럼 먼저, 이름을 말씀해 주십시오..
클라리스 : .........
하발크 : 말하기 싫다는 것입니까? 뭐, 좋아요. 지금 말하고 싶어하지 않는 것 같으니, 제가 대신 말하죠.. 클라리스.
클라리스 : 어, 어떻게 내 이름을?
하발크 : 신의 힘입니다.. 클라리스. 제게는 그대의 마음 속이 제 손바닥처럼 훤히 보입니다. 그대는 우리 에바 교를 배척하는 저항 세력의 멤버로군요.. 대교회를 조사하기 위해, 에브라이에 숨어 들어왔고.. 제 말이 틀립니까, 클라리스? 마음을 숨기려 해도 소용 없어요.. 그러면 그럴 수록 더욱 더 명확하게 보이니까요. 그대들의 숨겨진 아지트는.. 호오.. 저 산 속이로군요! 그리고 그대들의 리더는.. 티거 군입니까?
클라리스 : 그만둬! 남의 마음 속을 네 멋대로 들여다 보지 마!
하발크 : 그럼 안됩니다. 마음 속을 전부 비워야, 악마에게 사로잡힌 영혼을 정화시킬 수 있답니다.. 그대가 사랑하는 티거 군이, 도와주러 오면 좋겠네요. 하지만, 제 생각에 그런 일은 있을 수 없겠군요.. 그대가 얼마나 그를 사랑한다 해도, 그에겐 당신은 단순히 부하에 지나지 않는답니다. 겨우 부하 하나 때문에, 위험을 감수하면서 구해 주러 올 리가 없습니다!
클라리스 : 내가 여기서 죽는다 해도, 티거는 분명 에바 교를 없애버릴 겁니다!
림푸 : 어떡하지, 티거?
티거 : 큭... 림푸, 너와 같이 있겠다는 말은 역시 지킬 수 없겠다..
림푸 : 클라리스를 구하러 가겠다는 거야? 그럼 모두 같이 가는 거야!
티거 : 아냐, 이건 하발크의 덫이다.. 놈은 클라리스를 미끼로, 우리가 나오길 기다리고 있어.. 그러니까, 나 혼자 간다.
림푸 : 어째서, 알고 있으면서도 가려는 거야?
티거 : 녀석은, 내게 있어서 단지 부하가 아니야.. 이제야 느꼈어.. 내가 클라리스를 좋아했었다는 걸.. 녀석은 날 믿고 있다.. 그런 녀석을 배신할 순 없어. 이거 정말 미안하게 되었다, 류. 뒤를 부탁한다.. 그런 엉터리 쇼는 그만둬라, 하발크!
하발크 : 당신은, 당신은! 당신이 바로 티거 군이로군요.. 훌륭합니다!
티거 : 뭐가 훌륭하다는 거냐!? 네놈들의 신은.. 여자에게 모욕을 주는 걸 보며 기뻐하나 보지? 이 개같은 자식! 
하발크 : 정말 훌륭합니다, 티거 군.. 혼자 오셨습니까?
티거 : 그렇다.. 네놈을 죽여버리기 위해 왔지!
하발크 : 절 죽이는 건 당신에게 무리입니다.. 티거 군.. 혹시라도 이 안에, 티거 군의 동료분들이 계시다면 똑똑히 봐 두십시오.. 우리 신의 힘을.. 신을 거스르는 자가 과연 어떤 꼴을 당하는지.. 다행이군요, 클라리스! 티거 군이 그대를 구하러 왔습니다! 이제부터 제가.. 그대들을 에바신 곁에 보내드리지요! 자아, 티거 군.. 혼자 여기까지 온 그 용기는, 정말 칭찬할 만 하군요.
티거 : 뭐가 어쩌고 저째!
클라리스 : 안돼에에에! 티거!
하발크 : 클라리스, 그대도 같이 가십시오. 여러분.. 이것이 바로 신의 힘입니다! 악마의 수하들에게는 곧 신의 분노가 내려질 것입니다..
티거 : 클라리스..
하발크 : 악마의 수하들은 신의 분노에 의해 소멸되었습니다.. 그 더럽혀진 영혼들을 위해, 여러분께서는 에바신의 가르침을 낭송해 주십시오.
신자들 : 에바신과 아이들은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림푸 : 티거, 정말 훌륭했어.. 응, 티거가 판단한 대로야. 우리, 악마 같은 게 아니야! 나쁜 건 에바교.. 맞지, 류? 가자! 녀석들을 쳐부수러!

여기서 잠깐 동료 교체 화면이 나오는데, 랜드를 꼭 파티에 넣어야 한다. 파티 멤버들을 정했다면 하발크에게 가자.

하발크 : 그럼, 이것으로 오늘의 설교를 마치겠습니다..
신자들 : 우리의 기도와 간절한 부름이 어둠을 전부 부수며..

하발크 : 티거 군의 동료분이십니까? 그럼 그대들도 티거 군처럼 악마의 수하겠군요..? 에바 신은 넓은 아량을 갖고 계십니다.. 신을 믿고 따르며, 마음으로부터 우러나오는 진정한 기도를 하는 자를 신께서는 틀림없이 용서해 주십니다.. 하지만 그대들은 이미 때가 늦었습니다.. 조만간 신의 심판이 내려질테니까요.. (레이 등장) 레이여, 이 간악한 자들에게 신의 힘이 무엇인지 깨닫게 해 주게.
레이 : 알겠습니다, 하발크 님..
하발크 : 그대들은 이미 넘어서는 안될 선을 넘으셨습니다..

레이 : 아무 말도 하지 마십시오.. 저는 비록 에바교 신자지만.. 여러분에게 해를 끼칠 생각은 없습니다.. 
류.. 그대라면 제 진의를 아실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걷는 길은 정말.. 너무도 다르군요..
보여 드리겠습니다, 류! 이것이 바로, 제가 가지고 있는 최고의 힘입니다!

- (이벤트전) 레이 (HP : 무한)
* 일정 턴이 지나면 레이는 '이것이 나의 전부입니다'란 말을 하면서 브레스 공격을 해오는데 그 순간 류는 카이저 드래곤의 힘을 깨닫게 된다. 다른 멤버가 다 살아남아도 류가 죽으면 말짱 꽝이니 류의 HP 관리만 하자. 그리고 절대 돌격 커멘드를 선택하지 말자. 자칫하면 이벤트가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다.

레이 : (1턴째) 당신의 진정한 힘을 보여 주십시오!
(2턴째) 겨우 그것 뿐입니까?
(3턴째) 이것이 바로, 나의 전부입니다!

레이 : 용의 힘을 완전히 각성시키려면.. 똑같은 힘으로 대응하는 수 밖에 없었습니다... 나의 힘이.. 류의 힘이 되길.. 에바교를 쓰러트릴 힘이! 이 위에는.. 데이지이 씨가 잡혀 있습니다.. 저는.. 지금껏 잘못된 길을 걷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고아였던 저를 하발크 신부가 길러 주었을 때부터.. 나의 신은.. 에바 신, 단 하나 뿐..
저 한사람이 죽는다고 해서.. 지금껏 에바교가 저질러온 모든 악행이 용서될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부탁합니다, 류.. 진정한 신을 믿는, 그런 세계를 만들어 주십시오..
하발크 : 레이는.. 그대들과 아는 사이였었습니까... 그는 내가 주워 키웠었는데, 이거 쓸모 없게 되었군요..

데이지이 : (다른 캐릭터로 말을 걸면) 엄마가 사라진 것도 모르는 바보 아들 놈, 혹시 여기 데려오지 않았나?
(랜드로 말을 걸면) 저 벽은 충분히 부술 수 있을 것 같은데.. 랜드, 네 바보같은 힘으로 어떻게든 안되겠냐? (벽을 부수면) 좋아, 잘했다! 바보 아들아! 네놈의 바보같은 힘도 꽤 쓸모가 있구나..
랜드 : 엄마, 기껏 구하러 와줬는데도 바보, 바보라고 자꾸 할거야?
데이지이 : 잔소리는 나중에 듣지. 얼른 나쁜 놈을 쫒아가지 못해! 바보 아들아!

랜드 : 뭐, 이런 벽이라면 몇 천 개라도 부술 수 있어! 어째서 바보같은 힘이라고 자꾸 무시하는 거야?
이거, 뭔가 일이 벌어질 조짐인데.. 얼른 빠져나가는 게 좋겠어.
뭐, 뭐야.. 이건.. 곤란하게 되었잖아.. 허둥대지 마! 아직 빠져나갈 만한 힘은 남아 있어! 이거 생각보다 버티기 힘든데..
그만둬! 그런 짓을 했다간, 너희도 깔리게 돼! 어쨌든간에.. 난 여기까지인 것 같다. 류.. 신세 많이 졌고, 즐거웠다..
모두들.. 뒤를 부탁한다. 그러니.. 반드시, 그 놈을 쓰러트려 줘! 뭘 하고 있는 거야? 빨리 하발크를 뒤쫒아가지 않고!
이대로라면 놈이 도망가 버린다고! 제발 부탁한다. 너희가 보는 앞에서 깔려죽는 건 정말 싫다고..!

랜드 : 힘이 점점 빠진다.. 이제 끝인가.. 좀 더 약하게 태어났었다면 즐거웠을지도.. 어, 엄마!
데이지이 : 이런데에서 대체 뭘 하고 있는 거냐! 지금 놀고 있을 때냐, 이 바보 아들놈!
랜드 : 위험해! 오지 마!
데이지이 : 이런 형편없는 자식! 이딴 거 하나 밀어버리지도 못하는 거냐?
랜드 : 이제 한계야, 빨리 나가!
데이지이 : 흥! 내 아들놈이라면 이딴 걸로 죽지 않아! 좋아, 같이 밀어버리는 거야!
랜드 : 어, 엄마..
데이지이 : 잔소리 따윌 들을 시간은 없어! 간다! 하나, 둘, 셋!
랜드 : 안돼.. 엄마, 미안해.. 난 이제 힘이 다 빠졌어. 빨리 도망쳐.. 엄마! 제길, 힘이 들어가지 않아!
데이지이 : 뭘 하는 거냐.. 바보 아들놈.. 빨리 가지 못해! 엄마 말을 무시하는 거냐? 네겐 아직 할 일이 남아있잖아!? 얼른 가.. 마지막 말이니 잘 들어. 그래 좋아, 착한 아이로군..

랜드 : 난 유령이 아냐. 가자.. 어떻게든지 쓰러트리지 않으면.. 지금은.. 슬퍼하고 있을 만한 때가 아냐.

하발크 : 이거 정말 끈질기군요.. 절 쫒아오셔도 소용 없어요. 이제 슬슬 포기하시는 게 어떻습니까?

- 선택문 : 포기한다(あきらめる) / 포기하지 않는다(あきらめない)

(1) 포기한다(あきらめる) 선택시
하발크 : 그거 참 현명하시군요. 저쪽의 출구로 돌아가 주십시오.

(2) 포기하지 않는다(あきらめない)
하발크 : 지금은 아직 그대들과 싸울 때가 아닙니다.. 저 대신 이들이 상대해 줄 겁니다.

- (중간 보스) 궁병대 (HP : 각 300)
* 리저드맨의 강화판이라고 보면 된다. 별다른 공략은 없다.

(1명 사살시)
하발크 : 이거 곤란하군요.. 얌전하게 죽어 주시는 편이 더 좋을 테지만...

하발크 : 정말 포기라곤 모르는 사람들이군.. 그렇게나 저를 쓰러트리고 싶습니까? 좋습니다. 그럼 싸워 드리지요. 하지만 그건, 절 쫒아왔을 때에.. 후후후후..

이제 하발크를 따라 떨어져야 한다. 떨어지는 구멍이 두 개가 있는데, 하나는 아이템만 얻을 수 있는 구멍이고 다른 하나는 아이템과 통로가 모두 있는 곳이다. 개인적으로는 하발크를 따라가지 말고 그냥 그 자리에서 떨어져 아이템을 먹고 다시 올라가 반대편으로 떨어지는 것을 추천한다. 그럼 숨겨져 있던 지하 통로를 발견하게 되는데 그곳에서 진행하다 보면 화살표를 밟아 트랩을 작동시키는 곳이 있다. 이 방에서는 잘못하면 아래로 떨어지게 되므로 니나를 선두에 세우는 것을 추천한다. 아이템(크림존 거브)을 가지려면 →↑→→↓↑↓의 순서로 밟고, 통로는 →↑→→↓↑의 순서로 밟으면 된다. 통과하면 지하실이 나오는데, 그곳에 들어가면 가까이 다가오면 죽게 된다는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린다.

? : 거기 누구냐? 안돼! 오지 마! 다가오면 죽게 된다!

레이저망을 무시하고 앞으로 가 보면 기계에 둘러싸여 있는 사람이 있다. 덧붙여 레이저망을 통과하자마자 서브화면을 열어 일행의 hp를 회복하자.

노인 : 너흰 누구냐.. 어째서 온 거냐!? 에바교 신자는 아닌 것 같군? 날 구하러 왔나? 날 이 저주받을 기계에서 빼내 줄텐가?
에바교 신자가 아니라면, 제발 날 죽여 줘! 빨리 하지 않으면 놈들이 알아챈다!
(경보가 울리고) 이런, 방어장치가 가동되기 시작했다! 빨리 날 죽여! 내가 묶여 있는 이 기계는 사신에게 에너지를 보내고 있다! 내가 살아 있는 한, 사신을 부활하게 하는 이 기계를 절대 막을 수 없어! 난 자살할 수도 없어! 부탁한다!

- (이벤트전) 가드 아이, 노인 (HP : 538, 333)
* 일단 굿 엔딩을 보고 싶다면 절대 노인을 죽이면 안된다. 방향키를 돌려 가드아이만을 공격하자. 따라서 드래곤 이상의 용변신이나 전체마법은 사용하면 안되니 레이길(レイギル)이나 드래곤 파피(ドラゴンパピー)를 이용하도록 하자. 가드 아이의 속성은 제각각인데, 우선 노인 앞의 녀석과 오른쪽 녀석은 통상공격과 레이길만으로 쉽게 없앨 수 있고 노인 왼쪽 놈은 불속성에 약하니 파이어 파피로 공격하는 것을 추천한다. 만약 노인을 죽이게 되면 노인은 '커다란 문.. 용이 지키는.. 돌아가고 싶다'란 말을 남기고 죽는다. 이 말이 바로 다음 이벤트 장소의 힌트. 결말은 베드 엔딩이 된다..

(1) 노인을 죽이면
노인 : 고맙다.. 이제 자유의 몸이 되었어.. 이제 사신의 부활을 저지해야.. 미안하다, 앞이 보이지 않아.. 10년 동안 저 기계에 묶여 있었거든.. 상당히 오랫동안 나는 신자들의 기도를 에너지로 바꿔.. 사신에게 보내주고 있었다.. 여러분은 정말 정의로운 일을 한 거야.. 자아, 여기서 도망쳐 주십시오.. 커다란, 문... 용이 지키는... 돌아가고 싶다..

(2) 노인을 죽이지 않으면
노인 : 기계를 부수고, 날 구해낼 줄은! 고맙다.. 살아서 자유의 몸이 될 줄은 꿈에도 생각치 못했어..
(진동) 기계가 부수어졌으니, 사신에게 보내지던 에너지가 방출되기 시작하는 거다! 빨리 도망치지 않으면 건물에 깔리게 돼!
동요하지 말고 날 붙잡아라. 마법으로 탈출할 거니까.. 꽉 잡아라!

62. 공동체(共同體)

* 여기서부터는 노인을 죽이지 않았다는 가정 하에 쓰겠습니다.

전투가 끝나면 노인과 일행은 무너지는 대교회에서 탈출하게 되고 공동체로 워프하게 된다. 일행의 대화를 듣고 류를 알아본 노인은 자신이 류의 아버지 가너라는 것을 밝히고 유아와 자신이 마을로 돌아간 후에 어떤 일이 일어났었는지를 알려준다. 게이트 주민들 역시 대현수 간달프처럼 알하멜에게 기억을 조작당했던 것이었다. 가너는 알하멜과 싸우다가 붙잡히고 대교회 지하에서 악신을 위해 에너지를 모으는 일을 하게 되었다면서 악신은 신자들의 기도에 의한 에너지도 모자라서 게이트 마을 주변 숲의 생기를 흡수해 자신의 힘으로 만들었다는 얘기를 해 준다.

노인 : 난 눈이 보이지 않아서.. 여긴 여러분의 마을인가 보군요? 상당히 오랫동안 사신의 기계에 얽매여 있었더니 생기마저 쇠약해졌어.. 그래서 지금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여러분들이 이 마을을 생각했기 때문에, 내 마법이 여기로 데려온 겁니다..
(이 부분은 파티 구성원에 따라 말하는 캐릭터나 대사가 바뀝니다)
니나 : 사람을 기계에 묶어놓다니.. 이건 정말 사람이 할 짓이 아니야.. 에바 교를 쓰러트리지 않으면.. 우린 할 수 있어, 류!
노인 : 뭐, 뭐라고!? 류!? 여기 류가 있는가? 네가 류인가.. 날 기억하지 못하나 보구나..?
'유아가 또 어디로 가버렸구나.. 류, 유아를 찾아와 다오..' 유아는 낮잠 자는 걸 싫어해서 자주 드래곤 앞에서 놀곤 했어.. 류..
나다, 네 아버지 가너야.. 정말 훌륭하게 자랐구나.. 앞이 보이진 않아도 알 수 있어..

(회상 씬)
유아 : 오빠도, 엄마가 나오는 꿈 꿨으면 좋겠는데..

가너 : 용 앞에서, 너 혼자 두고 나왔던 바로 뒤에.. 난 유아를 데리고 집에 가고 있었다.. 

가너 : 유아, 도망가! 얼른 도망가!
알하멜 : 네가 바로 가너 신부인가?
가너 : 주민들에게 무슨 짓을 한 거냐!?
알하멜 : 기억을 지웠지.. 이 마을은 이제부터 우리가 접수한다.
가너 : 뭐라고! 여기서 대체 뭘 하려는 거냐!?
알하멜 : 이 주민들은 이제부터 우리 신을 위해 일하게 될 거야.. 물론 너도 일해줘야겠지..
가너 : 네놈들 맘대로 하게 냅둘 것 같나, 이 나쁜 자식!

가너 : 그 후, 난 그 기계에 연결되고 말았다.. 하지만 날 더욱 놀라게 한 것은 바로 그게, 에바교의 짓이었다는 것이었다.. 지금까지 내가 믿어왔던 신이 세계를 파멸로 몰고 가려는 사신이었다는 것이야! 에바교를 믿으라고 전도하는 건, 바로 사신의 강림을 돕는 것이었단 말이다! 난 에너지를 보내다 이렇게 장님이 되었지.. 그 사악한 놈이 이 세계에 강림한다면 정말 끔찍한 일이 벌어지고 말 것이다.. 어떻게든 그걸 막지 않으면 안돼! 이제 신자들의 기도를 흡수할 수 없게 된 사신은.. 다른 방법을 써서 힘을 충족하려 들 것이다.. 아마도 숲이나, 다른 생명체들의 생기를 빨아들이게 될 거야. 어딘가에서 이상한 일이 일어나고 있지 않았나? 그걸 찾아내야 한다, 류!

[공동체 대사]
랜드 : 지금까지, 사람의 에너지를 이용해왔단 말이지! 정말 못된 놈들 같으니!
디스 : 류네 아버지, 정말 멋진 분이네. 너도 힘내서 멋진 남자가 되어봐.
니나 : 하지만.. 신자들에겐 죄가 없잖아?
봇슈 : 잘 되었다, 친구! 아버지가 살아 계시다니.. 내 생각에, 네 동생도 잘 살고 있을 것 같아!
아스파 : 이제, 그들은 더 이상 신자들에게 에너지를 모으지 못할 겁니다.. 하지만 그들은 아직도 숲과, 다른 생명체들에게서 생기를 빨아들이고 있어요.. 게이트 마을 처럼 말이죠.. 똑똑히 기억해 두세요. 사신은 앞으로도 계속 성장할 수 있습니다.
스탠 : 대교회가 부셔졌어도 하발크 녀석, 아직 살아 있을 것 같은데.
타페타 : 아버지를 찾아서 정말 잘 되었군요, 류. 이건 좋은 일이 있을 징조입니다.
림푸 : 류네 아버지, 정말 힘드셨겠다..

게이트 마을에 가기 전에 굿 엔딩을 위해 몇가지 할일이 있다. 우선 대교회가 있던 섬 위쪽 섬에는 간츠(ガンツ)라는 마을이 있다. 그곳 촌로의 집의 지하에는 에이치치(エイチチ)라는 기계를 매우 좋아하는 여자가 살고 있는데 그녀를 공동체로 데려와 공동체의 최종 단계인 부유 요새로 만들자. 부유 요새를 만드는 방법은 에이치치를 공동체의 우물로 데려가면 된다. 단, 에이치치를 데리러 가기 전에 먼저 공동체의 우물을 조사해 봐야 한다. 덧붙여 베드 엔딩을 보고 싶으면 굳이 하지 않아도 된다.

간츠 옆의 현수 : 이 근처에 있는 간츠란 마을엔 기계에 대해 해박한 에이치치라는 여자가 살고 있는 모양이다..
덧붙여 가슴도 크다네.. 현수가 이런 말을 하니 이상한가?
에이치치 : (우물 조사를 안했을 때) 으음.. 윈디아의 대조처럼, 하늘을 날 만한 방법은 없을까?
(우물 조사를 하고 왔을 때) 어, 손님이시군요! 전 엔지니어 에이치치에요! 제게 뭔가 용무가 있으신가요? 일부러 숨어있던 건 아니었어요.. 이런저런 연구를 하고 있었어요.. 하늘을 날아갈 수 있는 기계를 만들 수 없을까~하구요. 어, 딴 소릴 하고 말았네요.. 미안해요, 무슨 일이죠?

- 선택문 : 기계에 대해 물어보고 싶은 게 있어(きかいの事) / 혹시 몇 컵이야?(バストの事)

(1) 기계에 대해 물어보고 싶은 게 있어(きかいの事) 선택시
에이치치 : 어라, 그래요? 기계라면 뭐든지 좋아요! 반짝반짝 빛나는 금속의 차가운 감촉.. 진동 소리.. 기름의 향긋한 냄새! 아아.. 더 기다릴 수 없어! 어라, 미안해요! 또 딴 소릴 하고 말았네요.. 어쨌든 기계라면 다 좋다는 얘길 하고 싶었어요.. 뭐, 여러분 마을 지하에 한번도 보지 못했던 기계가 있다구요? 그거 제가 조사해 봐도 괜찮겠죠? 얼른 가봐야지!

(2) 혹시 몇 컵이야?(バストの事) 선택시
에이치치 : 어라, 그렇게 큰 게 아니에요.. 그래, 한 1.5미터 정도 되나?

(데리고 공동체 지하로 가보면)
에이치치 : 우와.. 굉장해! 정말 굉장한 기계인걸! 어라? 미안해요! 전 기계에 한 번 집중하면 다른 건 보이지 않아서.. 그나저나 여긴 정말 굉장한 곳이네요! 이거, 하늘을 날 수 있는 기계에요! 아아.. 정말 대단해.. 하지만 안타깝게도 동력원이 무엇인지 모르겠어요. 근데 누구세요?
가너 : 이 기계는 사람의 마력을 원동력으로 움직이는 마법 기계야. 내가 묶여 있었던 에바 대교회의 그것과 똑같은 구조로군.. 사람의 생명력을 필요로 하는 저주받을 기계란다.
에이치치 : 근데 저.. 뭐 하시려는 거죠!?
가너 : 난 이제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이해해 주렴, 류.. 사람들에게 뭔가 도움이 될 만힌 일을 하고 죽고 싶구나..
에이치치 : 안돼요!
가너 : 이얍! (공동체가 부유 요새로 변모) 휴우.. 생각했던 만큼 힘든 일은 아니군.. 류, 이걸 사신을 무찌를 수단으로 사용해 주렴.
에이치치 : 조종은 내게 맡겨줘요! 어때요, 한번 움직여 볼까요?

그리고 파머 마을 데이지이의 집 뒤뜰로 가서 꼭 땅의 셔먼 소로(ソロ)를 만나자. 소로는 이때에만 출현한다. 이제 슬슬 궁극합체를 할 수 있게 되었을 것이다.

소로 : 처음 뵙겠습니다.. 전 땅의 셔먼 소로라고 합니다. 이곳의 땅은 정말 비옥하군요.. 분명 땅을 사랑하는 사람의 것이겠지요? 그럼 전 이만 합체 할머니께 가봐야겠군요.. 또 만납시다.

마지막으로 류 최강무기인 황제의 검은 이 시점(대조를 탈 수 있는)에서밖에 입수할 수 없으니 황제의 검을 얻고 싶으면 새를 타고 낚시 포인트 26으로 가자. 낚시에 대해서는 낚시 페이지를 참고하자.

63. 게이트 마을(ゲイト村)

게이트 마을에 가보면 사람들이 전부 보이지 않는다. 드래곤이 있던 뒤쪽 덤불로 가보면 사람들이 모여 있는데 그들은 마을에 있는 드래곤 때문에 숲이 변색된 것이라고 믿고 있다.

하르크 신부 : 지금, 이 드래곤을 없애버리기 위해 폭탄을 설치해 놨습니다.. 위험하니 뒤로 물러서 주십시오.
주민 : 폭탄 설치 완료! 폭파하겠습니다!

하르크 신부 : 무, 무슨 일이지! 저희가 뭔가 무서운 것을 불러 낸 것 같군요! 내 판단이 틀렸어요.. 저희가 뭔가 엄청난 일을 저지른 모양입니다.. 숲의 생기를 빨아들이고 있던 건 저 드래곤이 아니라, 저 문 뒤에 있는 누군가인 듯 합니다! 난 그것도 모르고 마을의 수호신을..! 드래곤에게 손을 댔기 때문에 사악한 것들이 튀어나온 것 같습니다! 설마 저 드래곤, 죽은 건 아니겠죠? 이미 사악한 것들이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아.. 어떡해야 하지..? 아, 이 드래곤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아마 파티라는 여자일 텐데.. 세계를 떠돌아 다니는 도둑이죠.. 혹시 파티 씨를 알고 계신지요? 그럼 빨리 그녀에게 이 일을 알려 주십시오! 그녀라면 드래곤을 진정시킬 수 있을 겁니다!

이 시점에서부터는 대조를 탈 수 없게 된다. 따라서 편하게 다니기 위해서는 휼을 쓸 수 있는 캐릭터를 파티에 넣자.

(대조를 부르면) 「마물들의 방해 때문에, 우리에게 가까이 오지 못하고 있어!」

64. 신의 성채(コットの砦) ~ 공동체(共同體)

신의 성채에 가면 파티는 배가 고프다고 나갔다고 한다. 그래서 산고양이 식당에 가보면 식당 주인은 파티가 다시 한번 도적의 묘에 도전해보겠다고 나갔다고 한다. 다시 도적의 묘로 가보면 파티는 새로 생긴 마을(공동체)에 도적질을 하러 갔다고 한다. 그러나 앞의 과정은 전부 생략하고 그냥 공동체의 류의 방(2층 가운데방)에 가도 된다.

대원 : 파티 씨라면 이미 나가버렸는걸.. "배고파" 라고 말하던데.. 아마 어딘가의 레스토랑에 가지 않았을까요?
식당 주인 : 파티 씨라면 이미 나갔어. '다시 한번, 그 무덤에 도전이다!' 라던데..
도둑 : 엥? 파티 말인가? 그 여자라면 모트 마을 남쪽에 새로운 마을이 생겼다는 얘길 듣고 도둑질하러 갔어.
파티 : 어, 미안해요! 그냥 둘러보고 있었던 것 뿐이에요! 뭐, 뭐라구요? 게이트 마을의 드래곤이 위험하다구요!? 그런 짓을.. 절대 안돼! 용서할 수 없어! 드래곤에 대해 얘기해 주셔서 정말 고마워요. 얼른 가보지 않으면..!

[공동체 대사]
랜드 : 문 뒤에 있는 세계는 어떨까.. 좋아, 한번 가보자구! 여기까지 왔는데, 안 가면 억울하잖아?
디스 : 여기까지 왔나.. 끝까지 잘 해보자구. 와하하핫!
니나 : 게이트 마을의 신부님, 왠지 나쁜 사람 같지는 않은데.. 그렇지? 내 생각이 맞지 않을지도..
아스파 : 게이트 마을의 드래곤이라면.. 예전부터 몬스터로부터 마을을 지켜주고 있었다고 들었습니다만.. 그런데, 어째서 그 드래곤을?
봇슈 : 슬슬 우리 일도 종지부를 찍을 때가 왔나본데? 그 용이 있는 곳에 어떤 마물이 있다 하더라도 네겐 전부 한방감일거야!
스탠 : 이거 참.. 그 문을 열면 더 많은 마물들이 튀어나오지 않을까?
타페타 : 그 드래곤은 조금도 나쁜 짓을 하지 않았는데.. 어째서 신부는 그런 짓을 하는 걸까요?
림푸 : 나, 힘낼거야! 이제 곧 있으면 끝이지? 더 이상 아무도 죽지 않았으면 좋겠어..

65. 게이트 마을(ゲイト村)

하르크 : 파티 씨가 왔습니다만.. 아까부터 계속 저렇게 쳐다보고만 있답니다,,
파티 : 정말 약해져 있지만.. 아직 살아 있어. 불쌍하게도.. 저렇게 상처투성이인데..
하르크 : 정말 미안하게 되었습니다.. 이 드래곤이 사악한 것일 거라고 생각해서..
파티 : 무서워하지 않아도 돼요. 이 드래곤은 우리편이니까요..
드래곤 : 더 이상 가까이 와선 안됩니다, 인간들이여..
하르크 : 지금 이 소리는.. 드래곤인가? 드래곤이 내 마음에 말을 걸고 있는 건가?
드래곤 : 당장 여길 떠나 주십시오.. 저는 여기를 봉인하고 있는 용입니다. 제 힘이 약해지고 있어, 사악한 자가 나타나 버릴지도 모릅니다.. 얼른 떠나세요..
하르크 : 지금, 봉인이라고 하셨습니까? 저, 저 문 뒤에 뭐가 봉인되어 있는 겁니까?
파티 : 잘은 모르겠어도 분명 사악한 것이겠지요.. 드래곤의 말대로, 여길 뜨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만.. 무슨 일이지요, 하르크 신부님?
하발크 : 푸하하하하! 뭐가 봉인되어 있는지 모른다..라고? 하하하.. 그럼 가르쳐 주지! 이 문은 바로, 신께 이어진 문이다!
우리 에바신께! 푸하하하하.. 변신했었지.. 그대들에 의해 대교회는 부셔져 버렸지만, 역시 우리 신의 부활을 막을 수 없었군요!
이런 조그만 마을의 신부 역을 맡아, 쭈욱 기다렸던 보람이 있구만.. 에바 교의 교조 역과, 게이트 마을의 신부.. 이 두 역할을 하느라 참 힘들었습니다..
류.. 그대와, 그대의 아버지의 집은 정말 살기 좋은 곳이었죠.. 후하하하! 이제 와서, 날 저지하려 해도 소용 없어요, 류! 이 문을 열기만 하면 나의 신이 강림하시고, 세계는 신의 것이 되어버릴테니까! 그리고 파티.. 그대는 신의 길을 열 열쇠다!
파티 : 가짜 신 따위에게 협력할 것 같아?
하발크 : 협력이라고? 그대들은 정말 아무것도 모르나 보군요.. 문을 열기 위해 필요한 건 협력 같은게 아닙니다. 파티만 죽어주면 되는 거죠! 이 저주받을 문은, 용족이 우리 신을 가두기 위해 만든 것.. 이 문을 여는 열쇠는 오직 용족의 목숨 뿐... 드래곤을 죽이는 건 실패했으니 류나 파티 둘 중 한명이 죽어줘야 하지만.. 류 씨는 강해요. 그러니 파티 씨의 목숨을 받기로 하죠.. 자아, 이제 슬슬 문을 열어볼까요.. 파티 씨.. 우리의 신을 위해 죽어 주십시오!
파티 : 아, 안돼.. 살려줘, 오빠!
하발크 : 큭, 방해하는 건가? 싸울 힘조차도 없을텐데?!
드래곤 : 이 아이에게 손대지 마라!
하발크 : 쓸데없는 짓을!
드래곤 : 봉인은 제가 지킵니다, 여러분은 얼른 도망치세요!
하발크 : 네놈들도 날 방해하려는 거냐? 좋다, 같이 죽여주지!

- 열아홉째 보스 하발크 (HP : 2500)
* 어시스트 마법을 사용해 파티의 능력치를 떨어트리지만 가끔 발하라와 도메가 같은 전체마법을 사용하니 주의하도록 하자. 생각했던 것보다는 허무한 전투가 될 것이다.

하발크 : 역시 강하군요.. 하지만 이제 나의 신을 구속하고 있던 것이 사라졌습니다.. 지금은 문을 열 수 없지만 신께서 힘을 회복하신다면.. 언젠가 이 문을 부수고, 세상에 강림하시게 될겁니다.. 그리고 그 때! 이 세계의 모든 것은 나의 신께 복종하게 될 겁니다! 아무도 그걸 막을 수 없어! 크하하하!
드래곤 : 그는 사신에게 조종되고 있었던 것 뿐입니다.. 신자들을 선동해서.. 그 기도의 힘으로 사신의 힘을 각성시키려고 한 거죠.. 여러분.. 정말 잘 해 주셨습니다.. 교조가 죽은 지금, 에바교는 이제 끝났습니다.. 사신에게 힘을 보낼 수 없게 되었죠.. 다만.. 교조의 말이 맞습니다. 언젠가 사신의 힘이 회복된다면.. 이 문을 깨부수고 나올 수 있겠지요. 그게 100년 후가 될지 내일이 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니 완전히 사신의 뿌리를 뽑아버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만.. 다행히 아직 사신의 강림은 불가능합니다. 제게 주어진 힘이 다 할 때까지 이 문을 지킬테니까요..
니나 : 드래곤님이 언제까지 여길 지킬 수 있을지는 모르니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면 역시 해야겠지?
랜드 : 사신이라.. 얼른 그걸 해치우러 가자구!
드래곤 : 류.. 사신을 어떻게 하실 겁니까.. 바로 그대가.. 이대로 사신의 강림을 기다릴 것인가.. 이 문을 열고 사신을 쓰러트리러 갈 것인가.. 그걸 결정하는 건 어느 누구도 아닌, 사명의 아이인 그대입니다, 류!
일동 : 사명의.. 아이?
드래곤 : 자아, 류.. 사명의 아이여.. 결정을 내려 주십시오.. 이대로 사신의 강림을 기다린다면.. 저는 계속 이 문을 지키고 있겠습니다. 만약 사신을 죽이러 가겠다면 문을 열어드리죠..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류?

여기서 이 게임의 테러블 엔딩을 볼 수 있는데 '기다린다(待つ)'를 선택하면 악신의 노예가 된 세계의 모습을 보게 되고, '물리치러 가겠다(たおしに行く)'를 선택하면 굿 엔딩과 배드 엔딩을 볼 수 있다. 이제 라스트 던전인 무한의 탑으로 악신을 무찌르기 위해 들어가자.

- 선택문 : 기다릴래(待つ) / 지금 물리치러 가겠어(たおしに行く)

(1) 기다릴래(待つ) 선택시
드래곤 : 그 결정에 후회는 없으신지요?(다시 선택문이 뜨는데 선택한 대로 하려면 네(はい)를, 바꾸고 싶으면 아니오(いいえ)를 선택하자) 그게 현명한 판단일지도 모르지요.. 에바교가 사라진 지금, 사신은 힘의 공급처를 잃었습니다.. 이대로 계속 사신 에번스를 봉인하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닐지도..
(테러블 엔딩으로 넘어간다)

「류에게 있어, 그것은 일순간의 선택에 불과했다.. 하지만 어머니 드래곤 혼자서 지켜내기엔 이미 사신의 힘은 강대해져 있었다..
이미 류와 그 일행의 힘으로도 밀려오는 악의 힘 앞에서는 어쩔 수 없었다.. 그리고 세계의 역사는 영원히 암흑 속으로 잠기고 말았다..」

(2) 지금 물리치러 가겠어(たおしに行く) 선택시
드래곤 : 괜찮겠습니까? 세계를... 모든 사람들의 운명을, 당신에게 맡겨도 괜찮겠습니까, 류?
(선택한 대로 하려면 '결정에 번복은 없습니다(行く)'를, 바꾸려면 '역시 기다리는 게 좋겠네요(やっぱりやめる)'를 선택하자)
알겠습니다, 사명의 아이여..
류.. 사명의 아이여.. 그대가 선택한 길은 매우 험난하지만.. 하지만.. 옳은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대가 이 무거운 사명을 훌륭히 완수하기를 빌겠습니다, 류.. 저는 그대를 믿습니다.. 이 앞에 무엇이 있다 하더라도, 결코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기를.. 안녕히, 류.. 그대를 지켜볼 수 있어 다행입니다..
니나 : 문을 여는 조건은.. 용족의 목숨이..!
드래곤 : 안녕히.. 나의, 류...

무한의 탑으로 통하는 문은 세개가 있는데 우선 왼쪽의 문으로 들어가면 마의 셔먼 신(シン)을 볼 수 있다. 이제 모든 셔먼을 모으게 되었다. 탑에 들어가기 전에 미리 준비를 단단히 해두고 가자. 라스트 던전답게 정말 길고 상당히 센 녀석들이 많이 등장하지만 주의할만한 적은 없다. 여기엔 최강의 무기 혹은 그에 버금가는 무기들이 많이 있으니 전부 얻어두자. 덧붙여서 최강 무기 리스트는 아래의 최강무기 편을 참고하자.

마의 셔먼 신 : 저.. 저기.. 어.. 음.. 저, 저는.. 마의 셔먼 신이라고 합니다.. 찾아내 주셔서 정말 고마워요.. 열심히 할게요.
저, 저와 합체를 하고 싶으시다면.. 할머니가 계신 곳으로 와 주세요..

[공동체 대사]
랜드 : 너희 일족은 그렇게 강한 힘을 가진 대가로 무거운 운명을 짊어지게 되었구나.
니나 : 난 기꺼이 네 사명을 따를게. 이제 세계의 운명은 우리 손에 달렸어!
디스 : 여기까지 왔나.. 끝까지 잘 해보자구. 와하하핫!
림푸 : 저기, 나같은 바보도 사명의 아이의 힘이 되어줄 수 있겠지!?
타페타 : 전 사명의 아이를 도울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정말 감사하고 있답니다.
스탠 : 뭐가 있다 해도 좋아, 무찌르며 가는 거야.
아스파 : 지금, 전 뭔가 중대한 일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만.. 그건 나중에 류도 알게 되겠지요.

66. 드라그닐(ドラグニール)

탑을 통과하면 마을 하나가 나오는데 이곳은 세상에서 모습을 감췄다는 용족들이 살고 있는 드라그닐이다. 

노인 : 오오.. 드디어 결전의 때가 왔는가.. 이 빛은 역시 사명의 아이야! 잘 와주셨습니다, 사명의 아이여.. 여긴 용족의 마을.. 용족의 고향, 드라그닐입니다. 사명의 아이여.. 우리는 그대가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자아, 장로에게 가 주십시오.

장로 : 사명의 아이여.. 그대가 이곳에 무사히 찾아올 수 있었던 걸 먼저 용신께 감사드려야겠네. 그리고.. 이것만은 꼭 알아야겠네.. 그대의 사명을.. 우리 용족의 운명을.. 아주 오래전에, 용의 전사가 '여신 미리아'를 쓰러트리고 세계에 다시 평화를 가져다 주었지.. 그런 평화로운 나날이 언제까지 지속되기를 어느 누구라도 바라고 있었어..
그러나.. 우리 용족은 알아채고 말았다, 놈이 있다는 사실을! 그건 여신이 이 세계에서 소멸되기 전에 마지막 힘을 쥐어짜 남긴, 꼭 작은 상처자국 같은 것이었다.. 그러나 그건, 말 그대로 사악의 씨앗이었다! 놈은.. 인간의 공포와 절망, 증오같은 악한 마음을 먹으면서 계속 성장하고 있었다.. 우리는 알았다.. 언젠가 놈이 이 세계의 적이 될거라는 사실을! 사악한 여신이 땅속 깊이 뿌렸던 씨앗.. 그 이름은 바로 '데스에반'이다. 데스에반은, 마치 씨앗이 땅 속에 뿌리를 내리듯 세계에 점점 퍼져갔다..
하지만 데스에반을 볼 수도, 죽일 수도 없었다.. 놈에겐 형체 자체가 없기 때문이다. 놈을 죽이기 위해선 확실한 모습을 드러낼 때까지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우리 용족은, 아무도 모르게 지하로 내려가 지내며.. 데스에반이 그 형태를 드러내길 기다리고 있었다.. 사악한 씨앗이 커다랗게 되어.. 밖으로.. 인간 세계에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내 말 알아듣겠나, 사명의 아이여? 우리 용족.. 그리고 그대의 사명.. 세계의 모든 생명체들의 적, 데스에반에 대해서..? 에바 교가 이미 많은 에너지를 사신에게 보냈기 때문에 데스에반은 이미 형체를 드러내었다. 놈이 더욱 더 강대해지기 전에 얼른 없애버려야 한다! 그것이 가능한 자는 류.. 그대밖에 없다, 사명의 아이여!
(밑의 대사는 파티 구성원에 따라 달라진다)
랜드 : 헤에.. 결국 여기까지 왔군. 여기까지 와놓고 물러서진 않겠지? 사명인지 뭔지는 몰라도 일단 질러보는게 어때?
디스 : 이건 용족의 존망 역시 걸린 일.. 어쨌든 확실하게 끝맺어야겠지, 류?
장로 : 에바교가 사라졌다 해도, 사람들의 악한 마음은 건재한다.. 이대로라면 데스에반은 강대한 힘을 갖게 된다! 가서 놈을 없애는 거다, 사명의 아이여!

노인 : 그대를 감싸고 있는 무거운 사명에서 도망칠 수도 있어.. 아무도 하지 못하는 일을 꼭 그대가 잘한다는 보장 역시 없는 거야.. 하지만 그대가 이런 운명을 떠안게 된 건 전부 발레리와 연관이 있지..
음, 혹시 그녀를 잊어버렸나? 발레리는 나의 딸이며, 그대의 어머니.. 그대에게 문을 열어주기 위해 그 아이가 자기 목숨을 희생한 건 알고 있어.. 이 길이 잘못된 선택이 아니길 믿는다.. (발레리의 회상과 연결됨)

장로 : 상당히 힘들 거라고 생각되지만 이것도 전부 이 세계의 존망을 위해서이니 이해해 줬으면 좋겠군..
발레리 : 알고 있습니다, 장로님..
마르틴 : 발레리야, 사람들에게 작별 인사를 드리고 오너라.

주민 1 : 언젠가 사신이 그 모습을 드러내면 이 문이 열리게 되겠지.. 사명의 아이를 위해서..
주민 2 : 나, 언젠가 어른이 되면 발레리처럼 '용의 무녀'가 될거야!
주민 3 : 나, 언젠가 어른이 되면 용으로 변신해서 데스에반을 무찌를거야!

주민 4 : 야아, 발레리! 몸 조심하고.. 힘내.
발레리 : 고마워..

주민 5 : 오오, 발레리.. 작별인사 해주러 왔구나..
발레리 : 안녕히 계세요, 할머니..
주민 5 : 그래, 힘내거라.

주민 6 : 지상으로 나갈거야, 발레리?
발레리 : 예.. 아무래도.
주민 6 : 발레리가 없으면 아마 쓸쓸할 것 같아.

주민 7 : 우리 용족은 다른 종족보다 강대한 힘을 가지고 있어서, 이렇게 지하 세계에서 사신을 봉인하는 건 바로 우리의 사명이라고 할 수 있지.

발레리 : 작별 인사를 끝냈습니다..
장로 : 그런가.. 그럼..
마르틴 : 발레리야.. 이걸 가져가거라.
발레리 : 아버님, 이 펜던트는?
마르틴 : 드래곤즈 티어라고, 상대편의 마음이 비추어지는 장신구지.. 지상의 세계에서 네게 힘이 되어줄거야.
장로 : 지금, 사신 데스에반이 힘을 계속 모으고 있다.. 사신이 강림하는 날이 바로 이 세계의 종말의 날..
발레리 : 알겠습니다, 장로.. 제가 지상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조사해 보겠습니다..
장로 : 그럼 부탁한다..
발레리 : 이만 가보겠습니다. 여러분에게 용신의 가호가 있기를...

발레리 : 지상의 인간들로부터, 사신에게 전해지는 사악한 마음의 에너지가 날로 갈 수록 강해지고 있었다.. 지상에 뭔가가 일어나고 있다.. 나는 그것을 조사해보기 위해 선택된 용의 무녀.. 드라그닐을 나와, 탑의 위로.. 위로 올라간 끝에.. 나는 지상에 도착했다는 걸 알았다. 내가 나가자마자 바로 봉인의 문이 닫혔다.. 이제 이 문이 열릴 일은 없다.. 어쨌든 지금은..

주민 : 어라, 이봐.. 어디에서 나온 거야? 그런 날개가 달려 있다니, 이상한 종족이로군..
발레리 : 이건 교회인가? 하지만 용신을 모시는 교회는 아닌 것 같다.. 난 흥미가 생겼다. 교회 안에서는 신을 찬양하는 경건함이 느껴졌다..
가너 : 에바 신의 교회에 잘 오셨습니다... 응?! 아.. 아니.. 저어..
발레리 : 그 남자가 뭘 생각하고 있는지 드래곤즈 티어가 가르쳐주고 있었다. 그는 한번도 본 적이 없는 종족의 여자를 본 순간 반해버린 것이었다.. 하지만 괜찮아.. 나 역시 그를 본 순간 반해버렸으니까!

발레리 : 드라그닐에 계신 여러분, 제 말이 들리십니까? 지상은 조용합니다. 하지만 누군가 사신에게 힘을 공급하고 있는지는 아직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다만..
가너 : 여기 있었나..
발레리 : 예.. 용신께 기도하고 있었어요.
가너 : 이거 곤란한걸.. 에바 신의 가르침을 전도하는 신부의 아내가, 용신에게 기도하고 있다니.. 이거 참 이상한 일이지 않은가.. 하하.. 농담이었어. 이번에도 건강한 아이를 갖게 해 달라고 나도 용신께 빌어야겠는걸.. 에바 신이나 용신이나 똑같은 신이잖는가.. 뱃속에 아이가 있으니, 너무 무리하지 마.

주민 1 : 어, 발레리 씨! 그런 몸으로 밖에 나간다는 건 무리에요! 즐거워 보이네요.. 다음엔 여자아이일 것 같아요.
주민 2 : 가너 신부님, 에바교의 신부님이면서 용신에게 기도한대~요! 
주민 3 : 그건 그렇고 발레리씨.. 무슨 종족이죠? 네? 용족? 그런 종족이 있었던가?

류 : 아, 엄마! 저, 남동생은 아직이야?
발레리 : 어라, 남동생이라고 생각하니?
류 : 응! 내 똘마니로 삼을 거야!
발레리 : 그럼.. 여동생이라면 어쩔거니, 류?
류 : 뭐어어어? 여동생이라고!? 여자는 똘마니로 삼지 않아!
발레리 : 그 아이를 잘 돌봐줘야 한다, 류.
류 : 나, 엄마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
가너 : 자아, 발레리.. 다음엔 에바 신께 기도드리자. 어이, 류! 기도 시간이다!

가너 : 에바 신과 그 아이들은...
발레리 : 가너에겐 미안하지만 난 도저히 에바신에게 기도드릴 수 없었다.. 그건 '내가 용족이기 때문이며, 지금껏 용신을 믿고 있었기 때문에'라고 밖에.. 용의 무녀로서의 나의 감정이, 에바교를 거부하고 있었다.. 지상의 세계에서 사악한 기운을 감지하지 못한 채로 어느덧 시간이 흘렀다.. 나는 두 아이의 어머니가 되었고, 지하에 무서운 사신이 잠들어 있다는 것도 거의 잊어버리고 있었다.. 하지만..

가너 : 무슨 일이지? 밖이 소란하군. 좀 보고 와야겠는걸.. 으악, 대체 저것들은 뭐야!?
류 : 엄마, 무슨 일이죠? 뭔가 나쁜 일이 생긴 것 같아.. 저, 엄마?
발레리 : 류, 유아를 부탁한다.. 

발레리 : 마을이 마물에게 습격당했다! 그리고 그건 분명 지하 세계의 마물이었다..
가너 : 이 악마 자식, 죽어라! 큭, 아무것도 통하지 않아! 이게 대체 어디서 나오는 거지?
발레리 : 생각했던 대로, 문의 봉인이 약해져 있었다.. 지하의 데스에반의 힘이 강해져 부하들을 지상으로 올려 보내고 있는 것이었다! 이대로 내버려 둔다면 점점 강대한 마물들이 올라오겠지.. 그리고 사신 데스에반이 지상으로 나오게 될 것이다..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단 하나의 방법.. 문의 봉인을 강하게 하는 쪽을 택했다..
안녕, 가너.. 류, 나의 귀여운 아이들아.. 봉인을 강력히 하기 위해선 이게 최선의 방책이었다.. 용으로 변해 문을 막고 있는 것밖에.. 용의 몸을 유지하려면 많은 힘이 필요했다.. 힘을 아끼기 위해 길고 긴 잠에 빠지는 나에게 류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류 : 엄마! 와아앙!
가너 : 류! 바보같은.. 어째서 밖에 나온 거냐!?
류 : 아빠, 엄마는?
가너 : 발레리.. 엄마는 어디로 갔지? 뭐지, 이건..? 뒷산쪽에서 나는 것 같은데?

가너 : 뭐, 뭐야.. 이 드래곤은!?
류 : 죽었어?
가너 : 아니.. 잠자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이 드래곤이 우릴 지켜준건가? 드래곤이 문을 막고 있어서 마물들이 나오지 못하나 보다.. 그건 그렇고 이렇게 큰 용이 대체 어디서 온거지..?
류 : 아빠, 이거!
가너 : 이, 이 펜던트는!?
류 : 아빠.. 엄마는? 엄마는 어디로 간 거야? 엄마...(회상 종료)

주민 1 : 사명의 아이만이 사용할 수 있다는 언피니라는 진정한 용의 힘이 있다고 하던데.. 너라면 분명 그 힘을 손에 넣을 수 있을거야.
주민 2 : 우리 용족에겐 날개 따윈 없었지만, 오랫동안 데스에반 가까이에 있다 보니 모습이 변하기 시작했어. 하지만 마음만은 변하지 않아..
주민 3 : 혹시, 제가 레이라는 사람과 닮았다고 생각하지 않으세요?

- 선택문 : 그렇네요(はい) / 전혀(いいえ)

(1)  그렇네요(はい) 선택시
주민 3 : 전 흑룡족이죠. 저와 닮았다는 레이라는 사람도 아마 흑룡족의 후예일 겁니다.

(2) 전혀(いいえ)
주민 3 : 만약 그 사람이 저와 닮았다면 용으로 변신하는 능력도 가지고 있을 겁니다.. 그게 흑룡족의 특기이거든요.

주민 4 : 이 문 뒤엔 사신 데스에반이 봉인된 곳이 있습니다.. 오직 사명의 아이만이 들어갈 수 있지요.

67. 무한의 탑(無限の塔)

이곳 역시 강한 적들이 많이 등장하는데 우선 스켈톤나이트(スケルトンナイト)과 지르콘시엘(ジルコンシェル)은 마법이 통하지 않으니 주의하자. 또 카론(カロン)이란 녀석도 상당히 센 공격을 해오니 주의하자. 이곳 어딘가에는 생명수가 있는 방이 있는데 그곳에는 여덟 명의 현자들이 서 있다. 가운데에 있는 용현인에게 말을 걸자.

현자 1 : 용족에겐 사악한 힘과 싸우기 위한 힘이 존재하지..
현자 2 : 용의 전사는 같이 싸울 동료들을 고른다..
현자 3 : 용으로 변신하는 힘은 모든 용족들이 전부 가지고 있지만 진정한 힘을 사용할 수 있는 건 오직 운명지어진 자 뿐..
현자 4 : 용족이 가진 가장 강력한 힘은 언피니라고 하는데 그걸 사용하면 모든 사악한 자들로부터 이길 수 있지.
현자 5 : 언피니(アンフィニ)의 형태는 없어. 다만 힘이라는 것만 알아둬.
현자 6 : 언피니를 가지려는 자는 소중한 걸 잃게 되지.. 이 의미를 알겠는가?
현자 7 : 언피니를 갖지 못한다면 데스에반과 싸울 수 없어. 하지만 그걸 얻고 싶으면 소중한 걸 잃게 돼..
용현인 : 여기 용의 현자들은 용족의 가장 강력한 힘을 지키고 있는 자들.. 용의 전사여, 우리의 이야기.. 전부 들었는가?

- 선택문 : 네, 들었어요(はい) / 아니, 아직..(いいえ)

(1) 네, 들었어요(はい) 선택시
용현인 : 그럼, 강대한 용의 힘이 있는 곳으로 가세나! (워프)

(2) 아니, 아직..(いいえ) 선택시
용현인 : 모든 사람들의 얘길 들어 보고 다시 오게나.

용현인 : 강대한 용의 힘, 언피니를 손에 넣기 위해, 그대는 괴로운 선택을 해야 할 것이야. 우선 이곳에 있는 방에서 기다리고 있는 자들을 만나게.

(첫번째 방)
봇슈 : 여, 친구! 고생 끝에 드디어 여기까지 왔어. 자신은 없지만.. 어쨌든 난 끝까지 네 편이야!
「봇슈가 동료가 되었다!」
봇슈 : 친구.. 이 이상 아무것도 바라지 않아. 날 선택해 줘. 나도 멋있게 폼 한번 잡고 싶다구!

(두번째 방)
랜드 : 헤헤헤.. 역시 넌 역시 대단한 놈이야, 류. 너라면 분명 강대한 용의 힘을 사용할 수 있을 거라구.
「랜드가 동료가 되었다!」
랜드 : 나는 처음 널 만났을 때 '어린 놈이 참 성가시군'이란 생각이 들었었지만.. 류, 넌 정말 대단한 놈이야. 이제 더 이상 내가 끼어들지 않아도 되겠지.. 그러니까 여긴 내게 맡기고, 네 젊음을 힘껏 발산해봐! 그럼..

(세번째 방)
림푸 : 아마도 난 싸우는 거 하나만은 기막히게 잘 하는 것 같아. 아무래도 좋으니까 류의 힘이 되어주고 싶어. 이건 정말이야.
「림푸가 동료가 되었다!」
림푸 : 류가 콜로세움에서 나를 구해줬을 때부터 지금까지 쭈욱 못했던 말이 있어. 고마워.. 류는 내 생명의 은인이야. 그러니까 보답하지 않으면..

(네번째 방)
니나 : 지금까지 너와 같이 다니며 여러가지 경험을 했었어.. 만약 류를 만나지 못했다면 난 분명 아무것도 모르는 채로 살아갔겠지.. 정말 고마워.
「니나가 동료가 되었다!」
니나 : 지금까지 난, 언제나 자신의 감정을 구속하고 숨겨왔었어.. 하지만 지금, 네 힘이 되고 싶어! 나를 선택해 줘, 류!

(다섯번째 방)
타페타 : 전 지금까지 이 세계에 나쁜 사람이 있다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습니다만.. 약자일수록 악한 마음을 먹게 되는군요.. 그 사람들에게 유혹을 떨쳐내는 것은 무척 힘든 일이에요. 그것이 바로, 우리가 악한 마음을 먹게 만드는 요인을 없애버리려 하는 이유겠지요.. 이해 가시는지요?
「타페타가 동료가 되었다!」
타페타 : 앞에서 얘기한 건 상당히 불공평한 얘기에요.. 하지만 내 입장만 생각하지 말고, 다른 사람의 입장도 좀 배려한다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저를 선택해 주세요.

(여섯번째 방)
스탠 : 언젠가인지는 몰라도, 더 이상 싸우는 게 싫었어. 하지만 대장과 같이 다니면서 성격이 많이 바뀐 것 같아. 좀 더 뭐랄까.. 진지해졌다고 해야 하나.
「스탠이 동료가 되었다!」
스탠 : 대장이 내 입장이 되었어도 분명 이런 얘길 했을 거야. 대장의 힘이 된다면 기꺼이 이 목숨을 바치지.. 라고 말야.

(일곱번째 방)
아스파 : 최근, 깨달은 것이 있습니다. 저울로 잴 수 없는, 그런 강한 마음만이 세계를 구할 수 있다는 걸 말이죠. 그리고 그건 당신 마음 속에 있습니다.
「아스파가 동료가 되었다!」
아스파 : 아시다시피, 우리 종족에겐 감정이란 것이 없습니다만.. 밀려오는 이 감정은 뭔지 모르겠군요. 저를 선택해 주십시오.

용현인 : 모든 동료들을 만난 것 같군. 그럼 이 방으로 들어가, 당신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의 얘길 듣게.

또다른 류 : 이제부터 너.. 상당히 힘든 결정을 내려야 할거야. 강대한 용의 힘, 언피니는 너를 믿고 있는 동료들의 마음에서 비롯되지. 하지만.. 언피니를 얻고 싶으면, 동료 중 한 명을 선택하지 않으면 안돼. 그러니까, 동료 중 한 명이 죽어야만 그 힘이 네 손에 들어온다는 거지. 넌 반드시 한 명을 선택해야만 해. 알겠니?

- 선택문 : 그런가..(はい) / 싫은걸(いいえ)

(1) 그런가..(はい) 선택시
또다른 류 : 지금껏 같이 싸워왔던 동료들.. 그 중 한 명을 고르는 건 분명 괴로울거야. 하지만 한 명의 희생으로 인해, 이 세계를 구할 수 있다면.. 결정해, 류.

(2) 싫어(いいえ) 선택시 - 위의 대사와 똑같음

용현인 : 전부 알아들었으리라 생각한다, 사명의 아이여.. 그대는 그대를 믿고 있는 동료들 중 하나를 선택하지 않으면 안돼. 희생시킬 자를 정했다면 그 자의 방으로 들어가게..
(다른 캐릭터의 방으로 들어가면) 그런 마음가짐으론 강대한 용의 힘을 사용할 수 없네. 당장 나가게. (따라서 탈락)
(자기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면) 
또다른 류 : 다른 사람을 희생시키고 싶진 않은가보네? 하긴, 모두 훌륭한 사람들이었어. 선택할 수 없다는 네 마음은 이해해.. 하지만 모두 널 위해 목숨을 바칠 각오가 되어 있어. 용기를 내 봐! 이 중 한 명을 선택하라구!

▶ 끝까지 いいえ를 고르면 된다.

- 선택문 1 : 선택했어(はい) / 못하겠어(いいえ)

(1) 선택했어(はい) 선택시
또다른 류 : 그런가.. 그럼 희생시킬 동료의 방에 들어가 봐. (이후는 앞의 '다른 캐릭터의 방에 들어가면'과 같은 결과. 따라서 탈락)

(2) 못하겠어(いいえ) 선택시
또다른 류 : 그런 나약한 마음은 먹지 마! 넌 사명의 아이잖아!? 세계를 구하기 위해서니까, 동료들은 널 원망하지 않을거야. 자, 얼른 한 명을 선택해!

- 선택문 2 : 그래, 결정했어(はい) / 역시 못하겠는걸(いいえ)

(1) 그래, 결정했어(はい) 선택시 : 위의 '선택했어'와 똑같은 결과 
(2) 역시 못하겠는걸(いいえ) 선택시

또다른 류 : 넌 겁쟁이야! 동료 중 한 명을 선택하는 것에 사로잡혀, 더 중요한 사명은 아예 제쳐놓고 있어! 그런 나약한 마음가짐으로 사신을 죽이러 가겠다고 하다니! 선택해, 희생할 자를 선택하란 말야! 류!

- 선택문 3 : 네 말이 옳아(はい) / 그런 식으로 강요하지 마!(いいえ)

(1) 네 말이 옳아(はい)  : 위의 '선택했어'와 똑같은 결과
(2) 그런 식으로 강요하지 마!(いいえ)

또다른 류 : 바보야! 역시 네놈은 사신을 무찌를 수 없어! 네녀석의 여행은 여기서 끝이다, 류! (시험 통과)

(앞으로의 대사는 파티 구성원에 따라 달라집니다)
니나 : '이제 끝이야..'라고 생각했었어. 왜냐하면, 류가 조금도 움직이지 않아서.. 무서웠어..!
용현인 : 음.. 류는 끝까지 자신의 마음과 싸워 이겼네. 그만하면 강대한 용족의 힘, 언피니(アンフィニ)를 사용할 수 있겠군. 다른 사람들도 잘 듣게나. 류는 여러분을 끝까지 믿는 훌륭한 전사라네. 자아, 류여.. 가도 좋아. 동료들이 그대를 믿고 있다는 것을 한시도 잊으면 안되네!

▶ 이제 아래로 내려가면 길이 굉장히 복잡한 곳이 나오는데, 이곳의 길은 대충 감으로 때려맞혀 다니자. 또한 이곳에서는 여러가지 드래곤의 장비들을 얻을 수 있으니 상자가 보이면 전부 열어보도록 하자. 특히 드래곤 블레이드(ドラゴンブレイド)의 경우 최강무기인 황제의 검보다는 공격력은 낮지만 전 능력치를 올려준다. 워프 포인트를 이용해 이 던전 깊숙한 곳에 들어서면 어렸을 때 만났던 바르바로이와 만나게 된다. 이벤트전이 끝나면 바르바로이는 류에게 1대 1로 싸울것을 제안하는데 여기서의 선택은 플레이어의 재량이다. 레벨이 높다면(최소 45 이상이 안정권) 혼자, 레벨이 낮다면 동료들과 같이 싸우자.

[참고] 무한의 탑 지도 (출처 : つかC의 페이지)

바르바로이 : 왔는가.. 사명의 아이인가? 꽤 늦었군.. 두려워 말고 가까이 와라.
큭큭큭.. 어둠이 무서운가, 류? 어렸을 때처럼 내 앞에서 울어 볼테냐? 정말 오랜만이구나, 류..
역시 문을 열었는가.. 사명의 아이여, 용의 전사여.. 기억하는가, 이 나를? 네 악몽인.. 이 나를! 문을 열었으니 이제 네 역할은 끝났다. 이제 세계는 데스에반님의 것이 되리.. 네가 연 문에서부터 모든 종말이 시작되는 거다!
자아, 덤벼라, 류! 이번엔 봐주지 않아!

- (이벤트전) 바르바로이 (HP : 5000)
* 일정 대미지를 주게 되면 이 전투는 종료된다.

바르바로이 : 정말, 정말 대단하군! 내 앞에서 울던 그 아이가, 이렇게나 강해졌다니! 어떤가, 류.. 한 번 1대 1로 싸워볼테냐?

- 선택문 : 그러지(はい), 류 1인전 / 싫어(いいえ), 파티 전체

(1) 그러지(はい) 선택시
바르바로이 : 정말 마음에 들었어! 역시 용의 전사답군! 어느 누구의 힘도 빌리지 않고 너만의 힘으로 네 악몽을 떨쳐내는 걸 똑똑히 봐주마!

- (1대 1로 싸울 경우) 중간보스 바르바로이 (HP : 3750)
* 발하라, 얼음입김, 화염입김 이 세가지 공격을 해오지만 영혼의 팔찌(よみのうでわ)를 장비하고 있으면 일정 확률로 발하라를 회피할 수 있다. 물리 공격 반격률이 높으므로 주의하도록 하자. 또 톱리프엑기스(トプリフエキス : 1인의 HP 전회복)와 지혜의 구슬(知惠のたま : 1인의 AP 100 회복, HP 감소는 없음)가 있으면 괜찮은 전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지혜의 구슬은 라스트 보스전을 위해 아껴두는 것을 권장하며, 류의 레벨이 너무 높아 AP가 100이상이 되었다면 지혜의 구슬 남발은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용변신은 류의 AP의 잔류량에 따라 위력이 변화하기 때문이다.

바르바로이 : 우리가.. 오판했던 것 같군.. 애초 사명의 아이가 그 문을 열면 그를 죽인다..라는 작전부터 글러먹었던 거야.. 류, 네 용기에 대한 상을 주지, 이 장소 바로 오른쪽에 있는 보물 상자를 열어 봐라!

(2) 싫어(いいえ) 선택시
바르바로이 : 크하하하! 승리를 위해서라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라.. 그래도 대단해..! 좋아, 사력을 다해 싸우는 거다!

- (파티 전체가 싸울 경우) 중간보스 바르바로이 (HP : 5000)
* 앞에서의 1대 1로 싸울 경우와 똑같다. 다만 파티 전체가 같이 싸우므로 앞의 경우보다 좀 더 쉬운 전투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바르바로이 : 생각했던 데로, 역시 강하군.. 네놈들은.. 하지만 데스에반님에 맞서 싸우기엔 아직 무리야. 그걸 알아두는 게 좋을거다.. 크하하하!

바르바로이가 말한 보물을 얻고 싶으면 바로 앞에 있는 용신석상에서 파티에 림푸와 스탠을 넣은 후 다시 아까 전투가 벌어졌던 곳으로 들어가 림푸의 개인액션으로 주위의 벽을 쳐보면 된다. 그럼 벽 하나가 뚫리게 되는데 그곳으로 들어가 막히는 곳에서 스탠을 선두로 세워 건너가면 생명의 팔찌(いのちのうでわ : 걸음 수만큼 HP 회복)를 얻게 된다. 이제 마지막 세이브를 하고 라스트 파티를 짠 다음 워프 포인트를 이용해 라스트 보스 데스에반이 있는 곳으로 가보자.

데스에반 : 이제야 왔는가.. 사명의 자, 니카놀이여.. 우선 문을 열어준 데에 대하여 감사를 표하지.. 그 문을 통해, 이제 나는 지상으로 나간다. 그리고 세계에 멸망이라는 이름의 축복을 내리도록 하지.. 모든 생명체들은 나를 보고 기쁘게 죽음을 맞이하겠지..
(앞으로의 대사는 파티의 구성원, 순서에 따라 달라집니다)
니나 : 안됐지만 용의 전사, 류와 그 동료들이 당신을 없애러 왔습니다만.. 당신이 기다리는 니카놀은 여기 오지 않았어요.
데스에반 : 그대들은 니카놀이 누군지 모르나 보군요? 니카놀이라는 건 죽은 자의 이름.. 바로, 그대들의 이름이지.. 이제, 그대들은 죽었다. 그 크리스탈 속에선 더 이상 삶의 의미가 없어.. 영원히 죽어가라.. 하지만 슬퍼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곧 지상의 생명체들이 그대들의 뒤를 따르게 되리..
호오.. 그것이 바로, 사명의 아이의 힘인가? 이 나의 힘을, 신의 힘을 감히 인간 따위가 넘어서려고 시도하는 것인가? 이거 정말 불쾌하군..

데스에반 : 랜드여.. 갑갑한 것이 싫어 세계를 떠돌아다니던 중 류와 만났지.. 그리고, 이제 이 세상에서 영원히 사라지리라..
류, 그대는 그곳에서 얌전히 보는 게 좋을 것입니다. 동료들이 차례차례 부수어지는 것을.. 이것이 바로, 한 인간인 당신의 힘과 신인 나의 힘의 차이라는 것입니다..
디스여.. 아주 옛날, 나의 어머니 신(모신) 미리아를 멸했던 전사들의 일원.. 류에게 용사의 그림자를 발견하고, 지금껏 같이 행동해 왔지만 이제 이 세상에서 영원히 사라지리라..
니나여.. 검은 날개로 인해, 왕가에서 버려졌지만 그 왕가를 위해 몸을 바치려 했다.. 그리고 지금.. 그 소원대로 그녀는 이 세상에서 영원히 사라지리라..
(봇슈의 경우) 봇슈여.. 어린 시절 류와 만나, 쭉 친구로써 지내왔지.. 이제 이 세상에서 영원히 사라지리라... 

데스에반 : 어떻습니까, 류여? 그대들의 덧없는 일생이 신의 손에 의해 무너지는 것이.. 사명의 아이, 용의 전사라고 불리우는 그대지만 그보다 더 강대한 힘 앞에서는 그저 굴복하고 운명에 순응하는 수밖에 없군요.. 그대의 무력함을 탓하면서 세계가 나에 의해 멸망해 가는 것을 그 눈으로 똑똑히 보십시오..

▶ 이제 방향키를 마구 눌러서 주박을 풀자.

「류의 마음의 절규가, 데스에반의 주박을 깨트렸다!」
데스에반 : 또 나의 결계를 부셨단 말입니까..!? 정말로 불쾌하군요.. 류, 그대는..
「데스에반의 모습을 보자, 류의 마음 속에서 뭔가가 끓어올랐다!」
데스에반 : 얌전히 운명에 순응하는 것이 좋아, 류!

데스에반 : 이, 이 내가... 이런, 이런 인간 따위에게 패하다니.. 말도 안돼! 이 내가.. 신이 인간 따위에게..! 신은, 신은 절대 죽지 않아! 류를.. 사명의 아이를.. 이 손으로 반드시 죽여 버리겠어!

- (이벤트전) 데스에반 (HP : 무한)
* 언피니(アンフィニ)를 쓰자. 류의 마음이 동료들을 부르게 되고 데스에반에게 죽었던 동료들이 깨어나게 된다.

「류는 동료들과, 용족과.. 그리고 세계를 생각했다.. 류에게는 같이 싸워왔던 동료들과, 지켜내야 할 세계가 있다....(동료들 부활)
마침내 류는, 사명을 완수해야 할 때가 왔다는 것을 알았다..」

데스에반 : 우오오오오.. 정말 괘씸한 인간이로군.. 언제까지 신과 겨뤄보려는 것인가.. 좋다, 네놈을 죽이고 죽이고 죽이고 죽이고 죽이고 또 죽여주지... 그리고, 지상의 생명체들을 전부 죽이고 죽이고 죽이고 죽이고 죽이고 죽여주지...

- 라스트 보스 데스에반 (HP : 10000)
* 마지막 보스전. 지금까지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싸우면 된다. 데스에반의 공격 패턴은 걸려있던 모든 어시스트 마법 캔슬, 혼 슬레이더(레이저 빔), 즉사마법 와스 등이니 잘 대응하도록 하자. 게다가 종종 '신의 힘이 되어라'란 코멘트를 남기며 파티 전체의 HP와 AP를 1/8씩 빼앗아가니 주의하자. 기본적으로, 달의 물방울(つきのしずく)이나 리브랄엑기스(リフラルエキス), 특능 톱리프나 리브랄(リフラル)이나 리프레스트(リフレスト)로 상황 봐서 회복하면 된다. 또한 앞에서의 바르바로이의 전투에서 지혜의 구슬이 아직 남았다면 그것을 사용해 카이저로 변신해 공격하면 좀 더 쉽게 이길 수 잇다.

(전투 중 대사)
데스에반 : (어시스트 마법 캔슬시) 신을 거스르려 하는 건방진 인간들아, 영원히 사라져 버려라!
(HP, AP 흡수시) 전부 신의 힘이 되어라!

(앞으로의 대사는 파티 구성원에 따라 달라집니다)
데스에반 : 류여.. 어째서 저를 죽이는 겁니까..? 어째서.. 전부 멸해지는 것이 세계의 운명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입니까...? 어째서.. 멸해지는 것은 언제나 우리 쪽이란 말입니까..? 이해할 수 없습니다.. 어째서, 어째서 세계는.. 그리고 인간은.. 예정된 운명에 순응하려 하지 않는 것인가...? 어째서, 죽음을 그렇게 두려워하는 것인가..? 정말 이해할 수 없습니다... 저는 이제 사라집니다... 멸망의 꿈을 꾸며.. 그럼 안녕히, 니카놀이여...

랜드 : 정말 훌륭했어, 류.
니나 : 크리스탈 속에 갇히고 난 뒤에, 류의 목소리를 들은 듯한 기분이 들었어. 정신을 차리고 보니 모두 깨어나 있었어!
디스 : 정말 잘했어, 꼬맹아.
니나 : 우리.. 정말 저 사신을 없앤 거지..?!
랜드 : 당연하지! 마을에서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도 포함해서, 우리 모두의 승리인 거다!
「류는 동료들 하나하나의 얼굴을 생각했다.. 왠지 모르게 빨리 그들을 만나고 싶어졌다.. 사신에게 승리를 거두게 된 건 동료들 전부의 공로이다.. 이 기쁨을, 모두와 나누고 싶었다.」

(제일 후열에 배치된 캐릭터가 남아서 독백을 하게 됩니다.)
류 : 그럼, 가볼까.. 모두가 기다리고 있는 마을로.. 돌아가자, 우리 집으로! (처음 나오는 류의 대사..;;)
니나 : 저어, 미이나.. 내 귀여운 동생아.. 네가 우리 날개가 되어 준 덕분에 세계는 멸망할 운명으로부터 벗어났어. 나도 이제부터, 검은 날개의 운명에 맞서 싸울께... 미이나.
디스 : 하, 사신이라... 굳이 내가 낄 필요까진 없던 것 같군!
랜드 : 엄마, 우리가 해냈어. 우리의 승리라구... 정말 고마워, 류.
봇슈 : 아직도 알딸딸한걸, 이런 내가 세계를 구했다니! 정말로 대단한 녀석이야, 류는! 역시 내 친구다워!
(나머지도 틈나는 대로 추가하겠습니다)

랜드 : 정말로, 넌 이렇게 불릴 만한 자격이 있어, 용자님!
니나 : 그렇게 부끄러워하지 않아도 돼. 류는 충분히 용사님이라고 불릴 만한 자격이 있는걸.
디스 : 이봐이봐, 어째서 그렇게 뻘쭘하게 있는 거야? 정말 훌륭한 일을 해낸 거야, 류 꼬맹아! 지금까지 내가 봐왔던 남자들 중 최고라구! 자아, 가볼까, 류 꼬맹아.. 난 일하고 나면 좀 자야하거든.
니나 : 저어, 류?

「류의 마음 속에 뭔가 걸리는 게 있었다..」
용현인 : 정말 잘 했다, 사명의 아이여.. 우리 용족의 숙원이 이제야 풀렸구나.. 데스에반이 사라졌으니 수하였던 마물의 힘 또한 약해져.. 그들을 감시하는 우리도 좀 편해질게다. 정말 잘 했다, 류여.. 그런데.. 전설에 전해내려오는 것처럼, 사신은 산산이 흩어졌겠지? 더 이상 그대가 여기 있을 이유는 없겠군.. 지상으로 돌아가길 바라네.. 작별이다, 류여..
장로 : 작별이다, 류.. 그대가 사명을 완수했다고 믿겠네..
류 : ...사라진 게 아니라, 산산이 흩어졌다고!? 용현인은 분명 데스에반이 산산이 흩어졌다고 말했었다...

(회상)
데스에반 : 정말 이해할 수 없습니다.. 저는 이제 사라집니다.. 멸망의 꿈을 꾸며.... 그럼 안녕히, 니카놀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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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DING] 에필로그, 최강 장비 리스트

여기서부터 베드 엔딩과 굿 엔딩의 대사가 달라집니다.

(1) 베드 엔딩 편

공동체의 최종단계인 부유 요새를 완성하지 않았을 경우 보게 된다. 파티 구성원에 따라 대사가 바뀐다.

류 : 사신은 완전히 사라진 게 아니야.. 그저.. 잠들었을 뿐이다.. 그렇다면... 그렇다면...
「류는 아직 해야 할 일이 남았다고 생각했다.」

(마을)
랜드 : 응? 류 녀석, 어떻게 된 거지?
니나 : 잠시만.. 뭐하고 있나 보고 올께요.

니나 : 류..? 말도 안돼... 류.. 어째서 용이 된 거야? 우리.. 사신을 죽인 게 아니었어? 이제 전부 끝난 게 아니었어? 뭐라고 말 좀 해봐, 류!
나.. 미이나에 이어.. 소중한 동료마저 잃어버려야 하는 거야? 싫어! 부탁이야, 류.. 변신을 풀고 여길 지키지 않겠다고 말해줘!

「류는 깊은 잠에 빠졌다.. 전에 자신의 어머니가 했던 것처럼, 지하세계의 출입구를 지키기 위해 깊은 잠에 빠졌다.. 분명, 류 일행은 데스에반을 무찔렀다.
하지만 그게 끝이 아니었다. 류는 느끼고 있었다. 사신은 아직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고.. 이대로라면 언젠가 데스에반은 다시 부활할 것이다..
류의 마음이, 여기를 지키는 것이 자신의 사명이라고 말해주었다. 류는 자신의 판단이 틀리지 않았다고 믿었다. 그는 사명의 아이였다.
깊은 잠에 빠지던 중 류는 동료들의 목소리를 들은 듯한 기분이 들었다.. 류는 동료들을 잊어버리지 않았다. 언젠가 또 그들을 만날 것이라고 믿었다..
그것은 아주 멀고 먼 미래.. 그의 동료들의 후손들의 이야기가 될 것이다...」

(2) 굿 엔딩 편
「류는 아직 해야 할 일이 남았다고 생각했다.」
류 : 사신은 완전히 사라진 게 아니야. 먼 미래에 다시 부활할 때 까지 그저 잠들었을 뿐이다! 어머니가 그랬듯이, 드래곤이 되면 이곳을 지킬 수 있겠지..

(마을)
랜드 : 응? 류 녀석, 어떻게 된 거지?

랜드 : 여, 또 무슨 폼을 잡으려고 그래?
니나 : 사신이 부활하다니, 그런 일은 이제 없을 거야! 제발 다시 생각해 줘.. 더 이상 소중한 사람을 잃는 건 싫어!

(가너와 부유 요새 등장)
가너 : 류, 넌 옳은 선택을 했던 거다.. 네 생각대로, 데스에반은 완전히 사라진 게 아니다.. 네가 사명의 아이로서,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 이곳을 지킨다는 건 전혀 잘못된 선택이 아니란다. 류.. 네가 하려는 일은 사명의 아이로써의 올바른 일이겠지. 네가 용기를 내어 사명을 완수하려는 것.. 나는 정말 자랑스럽다고 생각한단다..
하지만 아들아.. 동료들을 슬프게 만드는 남자가 되라고 가르친 적은 없다..
에이치치 : 에너지 충전 완료!
가너 : 류, 물러서라!
에이치치 : 기계를 정지합니다!
가너 : 류.. 그 땐 내 힘이 모자라 네게서 어머니를 앗아갔었지.. 이것은 그 일에 대한, 작은 사과의 표시란다. 아들아..
사신이 힘을 완전히 회복해, 다음 세대의 사명의 아이가 나타날 때까지 내가 이 곳을 지키마.. 네가 만든 이 마을로, 입구를 막아버리겠다! 이제 너는 여기에 머물러 있을 만한 사람이 아니란다.. 이제 정말로 올바른, 정말로 믿을 만한 신을 이 세계에 퍼트리지 않으면.. 류... 너와, 네 훌륭한 동료들이 올바른 믿음을 이 세계에 퍼트리게 된다면.. 데스에반은 다시는 부활할 수 없겠지...
봇슈 : 여! 어서 와,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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Ⅲ. 최강 장비 특집

▶ 최강 장비+쓸만한 장비 특집이니 혹시 최강 장비를 놓치신 분들은 쓸 만한 장비라도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다만 GBA판 특전으로 통신 교환에서만 랜덤으로 얻을 수 있는(다만 확률이 10%도 안된다고 합니다) 소울 암즈(ソウルアームズ), 소울 프레드(ソウルスプレッド), 헤븐즈크로스(ヘブンズクロス) 이 세 개가 시리즈 2의 진정한 최강장비이니 기회가 되시면 시도해 보는 것도 괜찮겠네요.
일단, 구입 가능한 것은 거의 마니로숍, 공동체의 베렛타의 무기점, 그리고 무기점(사막 서쪽의 섬에 위치)입니다. 최강 장비를 만들고 싶다면 공동체에 베렛타를 필수로 넣어야 하며(공동체 개설 후 바로), 대조를 탈 수 있거나 공동체의 부유 도시화는 꼭 필요합니다.
비매품 중에는 적에게서 전리품으로 얻을 수 있는 것들이 있기 때문에 '완벽한 최강 장비'를 갖추려면 여러 모로 힘듭니다. 특히 니나와 디스는 같은 마법사계 캐릭터라 장비품도 같습니다. 두 명 다 파티에 들어 있다면 대용물도 꼭 준비해야 합니다.

[최강장비 리스트] 위의 것이 최강장비

캐릭터명

무기명

갑옷명

방패명

투구명

류(リュウ)

황제의 검(160)
드래곤 블레이드(125)

생명의 갑옷(80)
드래곤 아머(78)

마르스의 방패(55)
드래곤 실드(52)

드래곤 헬멧(32)

봇슈(ボッシュ)

노궁(90)
버스터드 보우(86)

홀리 플레이트 (74)
근원의 옷(66)

마르스의 방패(55)

빛나는 투구(30)
태양의 가면(25)

림푸(リンプー)

냥냥봉(145)
난폭봉(90)

디아나의 드레스(70)
맘모의 모피(69)

무신의 방패(44)
정령의 방패(43)

태양의 가면(25)
은색 티아라(22)

랜드(ランド)

카이저 너클(56)
파이널 크로(48)

맘모의 모피(69)
돌의 갑옷(28)

마르스의 방패(55)

청동 투구(5)

니나(ニーナ)

이모탈 링(83)
엄버 링(74)

디아나의 드레스(70)
근원의 옷(66)

정령의 방패(43)

태양의 가면(25)
은색 티아라(22)

스탠(ステン)

데모닉 나이프(110)
슬라이서(90)

생명의 갑옷(80)
홀리 플레이트(74)

마르스의 방패(55)

빛나는 투구(30)
태양의 가면(25)

타페타(タペタ)

노통(122)
홀리 레이피어(95)

생명의 갑옷(80)
홀리 플레이트(74)

마르스의 방패(55)

빛나는 투구(30)
패자의 관(30)

아스파(アスパー)

나인테일(81)
베네단티(76)

근원의 옷(66)

정령의 방패(43)

태양의 가면(25)
은색 티아라(22)

[최강 무기]

무기명

입수 방법, 특수 효과

황제의 검(こうていのけん)

- 입수 방법 : 대조(大鳥)를 입수한 뒤, 공동체 동쪽에 있는 낚시터에서 입수 가능.(자세한 건 낚시 란을 참고)
- 특수 효과 : 뇌(雷)속성. 전투 중에 사용하면 바발(ババル)의 효과가 있다.
* 입수기간이 한정되어 있는 아이템으로, 대조 이벤트 후 바로 입수하는 것을 권장함.

드래곤 블레이드
(ドラゴンブレイド)

- 입수 방법 : 무한의 탑(드라그닐 다음)의 아이템 상자에서 입수 가능.
- 특수 효과 : 불(火)속성. 장비하면 전(全)스테이더스가 +5씩 오르게 되며, 전투 중에 사용하면 파다마(パダーマ)의 효과가 있다.

노궁(弩弓)

- 입수 방법 : 베레타의 무기점 Lv.4(최종 단계)에서 구입 가능.
- 특수 효과 : 없음

버스터드 보우
(バスターボウ)

- 입수 방법 : 무한의 탑(드라그닐 전)의 아이템 상자에서 입수 가능.
- 특수 효과 : 전투 중에 사용하면 메가(メガ)의 효과가 있음.

냥냥봉
(にゃんにゃんぼう)

- 입수 방법 : 무한의 탑(드라그닐 다음~라스트 세이브 포인트)에서 출현하는 카론(カロン)에게서 탈취 가능.
- 특수 효과 : 필살률이 두 배로 증가.
* 림푸를 최종 파티에 넣는다면 필수 아이템.

난폭봉(あばれんぼう)

- 입수 방법 : 무한의 탑(드라그닐 다음)의 아이템 상자에서 입수 가능.
- 특수 효과 : 없음

카이저 너클
(カイザーナックル)

- 입수 방법 : 베레타의 무기점 Lv.4(최종 단계)에서 구입 가능.
- 특수 효과 : 없음

파이널 블로우
(ファイナルブロー)

- 입수 방법 : 무한의 탑(드라그닐 전)의 아이템 상자에서 입수 가능.
- 특수 효과 : 가끔씩 적을 즉사시킴

이모탈 링
(イモータルリング)

- 입수 방법 : 무한의 탑(드라그닐 전)의 아이템 상자에서 입수 가능.
- 특수 효과 : 전투 중 사용하면 리발(リバル)의 효과가 있음.

엄버 링(アンバーリング)

- 입수 방법 : 베레타의 무기점(또는 사막 서편의 무기점) 최종 단계에서 구입 가능, 무한의 탑 이프리트(イフリート)에게 탈취 가능.
- 특수 효과 : 없음

데모닉나이프
(デモニックナイフ)

- 입수 방법 : 도적의 묘에 출현하는 언데드 시프(アンデッドシーフ)나, 라스트 세이브 포인트에서 출현하는 아몬(アモン)에게 탈취 가능.
- 특수 효과 : 없음

슬라이서(スライサー)

- 입수 방법 : 간츠 서쪽의 낚시 포인트의 마니로 숍에서 구입 가능, 대교회 주위에 출현하는 어세신(アサシン)에게 탈취 가능.
- 특수 효과 : 필살률이 두 배로 증가

노통(ノートゥング)

- 입수 방법 : 사막 서쪽 무기점이 있는 섬에서 10%의 확률로 출현하는 라그나라이더(ラグナライダ)에게 탈취 가능.
- 특수 효과 : 성(聖)속성. 장비하면 전 스테이더스가 +5씩 오르게 되며, 전투 중 사용하면 키리에(キリエ)의 효과가 있다.

홀리 레이피어
(ホーリーレイピア)

- 입수 방법 : 무한의 탑(드라그닐 전)의 아이템 상자에서 입수 가능.
- 특수 효과 : 성(聖)속성.

나인테일(ナインテイル)

- 입수 방법 : 라스트 세이브 포인트에서 출현하는 조디악(ゾディアック)에가 탈취 가능.
- 특수 효과 : 가끔씩 적을 즉사시킴

베나단티(ベナダンティ)

- 입수 방법 : 무한의 탑(드라그닐 전)의 아이템 상자에서 입수 가능.
- 특수 효과 : 없음

[최강 갑옷]

갑옷명

입수 방법, 특수 효과

생명의 갑옷
(いのちのよろい)

- 입수 방법 : 게이트 마을 서쪽의 낚시 포인트의 아이템 상자에서 입수 가능.(무게 : 25)
- 특수 효과 : 성(聖)속성. 1보에 1씩 HP가 회복됨

드래곤 아머
(ドラゴンアーマー)

- 입수 방법 : 무한의 탑(드라그닐 다음)의 아이템 상자에서 입수 가능.(무게 : 0)
- 특수 효과 : 불(火)속성

홀리 플레이트
(ホーリープレート)

- 입수 방법 : 무한의 탑(드라그닐 전)의 이프리트(イフリート), 거대 몬스터 섬의 구미왕(グミオウ)에게 탈취 가능.(무게 : 12)
- 특수 효과 : 성(聖)속성. 일정 확률로 적의 마법을 회피

근원의 옷
(ははなるごとも)

- 입수 방법 : 베렛타의 무기점 Lv.4(최종 단계)에서 구입, 무한의 탑(드라그닐 전)의 아이템 상자에서 입수 가능.(무게 : 8)
- 특수 효과 : 성(聖)속성. 전투 중 사용하면 릴리프(リリフ)의 효과가 있음

디아나의 드레스
(ディアナのドレス)

- 입수 방법 : 무한의 탑(드라그닐 다음)의 아이템 상자에서 입수 가능 (무게 : 4)
- 성(聖)+화(火)속성.

맘모의 모피
(マンモのけがわ)

- 입수 방법 : 게이트 마을 주변에 출현하는 맘모(マンモ)나 무한의 탑(드라그닐 다음)의 빅핸드(ビッグハンド)에게 탈취.(무게 : 18)
- 특수 효과 : 빙(氷)속성

돌갑옷(いしよろい)

- 입수 방법 : 간츠 주변에 출현하는 마블 골렘(マーブルゴーレム)에게서 탈취 가능 (무게 : 50)
- 특수 효과 : 없음

[최강 방패]

방패명

입수 방법, 특수 효과

마르스의 방패
(マルスのたて)

- 입수 방법 : 사막 서쪽 무기점이 있는 섬에서 10%의 확률로 출현하는 라그나라이더(ラグナライダ)에게 탈취 가능.
- 특수 효과 : 전투 중 사용하면 기가트(ギガート)의 효과가 있음.

드래곤 실드
(ドラゴンシールド)

- 입수 방법 : 무한의 탑(드라그닐 다음)의 아이템 상자에서 입수 가능.
- 특수 효과 : 불(火)속성

무신의 방패
(ぶじんのこて)

- 입수 방법 : 라스트 세이브 포인트에서 출현하는 조디악(ゾディアック), 무한의 탑(드라그닐 전)의 골고다라이더(ゴルゴダライダ), 레이스 가드(レイスガード), 거대 몬스터 섬의 구미왕(グミオウ)에게 탈취 가능.
- 특수 효과 : 공격력 +8up.

정령의 방패
(せいれいのたて)

- 입수 방법 : 베렛타의 무기점(혹은 사막 서쪽의 무기점) Lv.4(최종 단계)에서 구입, 무한의 탑(드라그닐 전)의 아이템 상자, 도적의 묘(盜人の墓)의 아누비스 머미(アヌビスマミー)에게 탈취 가능.
- 특수 효과 : 전투 중 사용하면 파리아(パリア)의 효과가 있음

[최강 투구]

투구명

입수 방법, 특수 효과

드래곤 헬멧
(ドラゴンヘルム)

- 입수 방법 : 무한의 탑(드라그닐 다음)의 아이템 상자에서 입수 가능
- 특수 효과 : 화(火)속성

빛나는 투구
(かがやきのかぶと)

- 입수 방법 : 유희실(록하우스)의 상품, 베렛타의 무기점(혹은 사막 서쪽의 무기점) Lv.4(최종 단계)에서 구입, 무한의 탑(드라그닐 전)의 아이템 상자에서 입수 가능.
- 특수 효과 : 성(聖)속성

태양의 가면
(たいようのかめん)

- 입수 방법 : 사막 서쪽의 무기점에서 구입, 무한의 (드라그닐 전)의 아이템 상자에서 입수 가능.
- 특수 효과 : 화(火)속성.

은 티아라
(ぎんのティアラ)

- 입수 방법 : 대조 이벤트 종료 후의 윈디아 성의 아이템 상자에서 입수, 무한의 탑(드라그닐 다음)~라스트 보스의 방에 출현하는 매직 마스터(マジックマスター)에게 탈취 가능.
- 특수 효과 : 뇌(雷)속성. 가끔씩 적의 마법을 무력화 시킴.

청동 투구
(せいどうのかぶと)

- 입수 방법 : 콜세아 마을의 무기점에서 구입 가능.
- 특수 효과 : 없음

패자의 관
(はしゃのかんむり)

- 입수 방법 : 라스트 세이브 포인트를 지난 마지막 아이템 상자에서 입수 가능.
- 특수 효과 : 없음


▶ 스텝롤 후 클리어 특전 일러스트가 나오고 게임이 완전히 끝나게 됩니다. 1편 공략과 마찬가지로 2002년에 손댄거라 지금 보니 대사번역부터 시작해서 이곳저곳 맘에 안드는 구석은 많지만 그냥 천천히 고치도록 하고 일단 재배포 합니다.

「도전해라, 그러면 열릴 거야 (挑めよ,されは開かれん)」
- By 시신 (http ://corpse.eglo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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